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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 대한민국 기네스북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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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고향버스>타고 전국으로 고고 씽~~

가수 김정연이 우리나라 최고의 민간기록과 기록학적 가치가 있는 기록을 발굴, 보존, 인증하고 있는 대한민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도전 기록명은 대한민국 최단기간 최다지역 시, 군내버스 탑승이다.

국민 프로그램의 반열에 오른지 오래된 KBS <6시 내고향>의 대표코너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에서 국민안내양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정연은 2010년 1월 19일 경북 성주 군내버스로 시작해 2011년 11월 28일 충북 청원 군내버스 탑승까지 80개 지역에 탑승 이동하여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이다. 총 탑승거리 26,000km이다.

이미 국민안내양으로 어르신 사이에서 국민 딸로 불리우고 있는 김정연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소감에 대해 “정말 기쁘다. 전국의 시,군내버스를 타고 다닐 때만 해도 직업이 가수인데다 리얼리티가 생명인 코너라 무척 힘들어서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고 한다.

특히 군내버스의 특징을 전혀 몰랐기에 도시 버스처럼 종점에서 종점으로 계속 버스만 타서 사람들도 만나지 못하고 끼니도 놓치고 멀미도 나고 해서, 촬영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남몰래 운 적이 적지 않았다는 김정연은 “버스만 타는 것도 아니고 처음 뵙는 어르신들하고 얘기도 하고 가지고 계신 짐도 보자고 해야 되잖아요, 그 모든 게 게 참 쉽지 않았다”며 그동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하지만 김정연은 전국의 시, 군내버스를 타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버스에서 만나는 어르신들과 살갑게 대화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어느새 버스 타는 날만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며 “처음 보는 저한테 직접 농사지어 만드신 기름도 주시고, 고추장도 선뜻 주시고 반갑다면서 자식처럼 안아주고 뽀뽀하고 손잡아주니까, 사람의 정이라는 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일주일에 한 번 시골버스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이 저한테는 엔도르핀이자 버티게 하는 힘이 되었다”한다.

자고로 돈을 좇지 말고 즐기다 보면 돈이 따라온다고 했던가, 재미있게 버스를 타고 어르신과 웃고 울다 보니 시청률은 두 자리 수를 꾸준하게 내는, <6시 내 고향>의 대표 코너가 되었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도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본업이 가수인지라, 타이틀곡 ‘고향버스’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김정연.

“고향과 부모님을 생각해서 만든 노래라서 그런지 명절에는 나훈아 선배님의 ‘고향역’과 더불어 ‘고향버스’가 최고 인기곡 중에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이제 80개 지역은 넘어 100개 지역을 향해 달리게 될 김정연의 고향 버스, 대한민국 시,군내 버스를 가장 많이 탄 사람으로, 어르신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하도 버스를 많이 타서일까, 김정연은 요즘에 한 가지 바람이 있다. “버스를 이렇게 많이 타는데 어디서 버스 관련 CF라도 안 들어오나요? 특히 농수산물 CF라면 자신 있는데. 맞아, 버스콘서트는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불러만 주세요!” 활짝 웃으며 ‘고향 앞으로, 오라이!’를 외치는 그녀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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