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8 (금)

  • 구름많음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28.3℃
  • 연무서울 19.9℃
  • 맑음대전 24.8℃
  • 맑음대구 27.1℃
  • 맑음울산 25.7℃
  • 맑음광주 25.1℃
  • 맑음부산 20.6℃
  • 맑음고창 22.8℃
  • 맑음제주 23.6℃
  • 구름많음강화 18.4℃
  • 맑음보은 24.7℃
  • 구름조금금산 25.8℃
  • 구름많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8.7℃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사회

차이나타운이 변하고 있다

URL복사

102년 전 인천항을 통한 무역이 성행하면서 중국 무역상을 대상으로 한 중국 음식점들이 생겨났다.
이와 함께, 중국 음식을 처음 접한 부두 근로자들과 우리 서민들은 신기한 맛과 싼 가격에 중국음식점을 찾는 발길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특히 인천항 부두 근로자들에게 넉넉잡아 5분이면 해결되는 중국음식이 최고의 인기 음식으로 부상됐다. 이렇듯 청요리가 인기를 끌자 청인들은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몰려드는 수백명의 부두 근로자들을 상대로 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다 만들어진 것이 바로 자장면이다. 미리 삶아놓은 면발에 볶은 춘장을 넣어 비벼먹는 자장면(당시 짜장면)은 이렇게 태어난 것이다. 정식으로 자장면이란 이름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한 곳은 중구 북성동의 공화춘. 이곳은 1905년 에 처음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당시 화려했던 옛 건물의 자취만 남아 있지만 일제 때부터 청요리로 크게 이름을 날렸던 고급 요릿집 이었다
이렇게 공화춘이 성업을 이루자 화교유지들은 앞 다투어 차이나타운으로 몰려들어 대형 중국음식점을 개업하게 된다. 이어 서울을 비롯해 각지의 미식가들이 자주 찾아들며 차이나타운이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며 인천이 청요리의 본산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며 다른 지역의 개발에 비해 차이나타운 일대는 인근의 자유공원에 따른 고도제한 등 까다로운 건축 규제에 걸려 낙후를 면치 못한다.

중구청, 차이나타운 손질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구청은 차이나타운을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정책을 꾸준히 펼쳐오면서 낡고 음침했던 거리가 황금색과 붉은색의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 시켰다.
구는 차이나타운 일대의 지중화사업을 시작으로 동사무소를 중국풍으로 리모델링한데 이어 중국풍의 각종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렇듯 차이나타운의 주병 환경이 점차 바뀌면서 자장면 축제, 춘절 축제, 중국의 날 등의 행사가 이어지며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눈에 뛰게 늘어났다.
예전에 비어있던 점포들도 새로 단장해 입주하면서 차이나타운내 점포가 꽉 채워지고 화상들의 영업활동 역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차이나타운에서는 현재 자장면 박물관 건립을 비롯, 중국시대 기서 벽화 설치, 중저가 상품거리 조성, 한 . 중 특산물 판매점, 중저가 상품거리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차이나타운은 인천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관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 차이나타운 환경개선 사업과 연계해 옛 청나라 조계지인 북성동 2.3가, 선린동, 항동1가 일대 3만3천549평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다.
차이나타운이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개혁 추진 등 지방자치단체가 자율로 특화한 개발 전략을 수립 할 수가 있다.
이어 국제 경제.관광.정보. 교류의 장으로 개발돼 한,중교류의 중심거점 역할을 수행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 고용창출은 물론 외국인 취업문제 해결을 비롯, 차이나타운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이 쉬워져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는 앞으로 늘어날 대중국 교류에 앞장설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차이나타운의 인프라를 활용한 ‘중국어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유희 서울시의원, “아이들과 숲으로” 남산 숲길 대회 동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4월 17일(목), 남산공원 솔밭 숲길에서 열린 『2025년 녹색지원사업 탄생숲 캠페인 “남산 숲길 걷기 대회”』에 참석해 유아들과 자연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서울숲유치원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 복권위원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걷기대회는 유아 생태교육의 실천 모델로, 도심 속에서 탄소중립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 75개 유아교육기관 소속 유아 1,000명과 교직원 500여 명이 참여해 자연과 교감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아동들은 ‘말없이 걷기’, ‘감각의 길 체험’, ‘징검다리 건너기’, ‘특정 나무 찾기’ 등 일곱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숲길을 따라 이동했다. 흙을 밟고 바람을 느끼며 숲의 소리를 듣는 활동은 오감을 자극하고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는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미션을 완료한 아이들에게는 완주 메달이 수여돼 성취감도 더해졌다. 산불예방을 주제로 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숲을 지키는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행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숲과 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