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2 (토)

  • 흐림동두천 10.8℃
  • 구름많음강릉 11.1℃
  • 구름많음서울 14.0℃
  • 구름많음대전 12.6℃
  • 구름조금대구 11.7℃
  • 구름조금울산 8.9℃
  • 맑음광주 13.5℃
  • 구름조금부산 12.0℃
  • 맑음고창 15.4℃
  • 구름많음제주 14.0℃
  • 흐림강화 9.1℃
  • 구름많음보은 8.9℃
  • 구름조금금산 9.5℃
  • 구름많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6.4℃
  • 구름조금거제 9.8℃
기상청 제공

사회

전남 화순 280mm ‘물폭탄’…인명피해 등 잇따라

URL복사

‘주택·농경지’ 침수... ‘인명·낙뢰’ 피해도…영산강 남평지점 등 홍수주의보 해제

[기동취재반]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화순군 이양면에 2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전남 화순(이양)에는 281㎜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기간 순천(주암) 268㎜, 나주(다도) 267㎜, 고흥(도양) 190.5㎜, 화순 150㎜, 장흥(유치) 132.5㎜, 보성 114.5㎜, 장성 108.5㎜, 광주 66.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후 들어 장마전선이 남해안쪽으로 내려가면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쳤다고 설명했다. 오후 12시30분께 나주, 화순, 보성, 장흥, 장성, 함평 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이틀 새 시간당 최고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주택 5가구가 빗물이 유입돼 피해를 입었으며 차량 2대가 일부 잠기고 도로 3곳이 빗물에 유실돼 긴급 복구됐다. 광주 남구 대촌동과 효덕동 일대는 시설하우스 100동(10㏊)과 농경지 60㏊가 비 피해를 입었다.

훨씬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전남지역의 피해는 더 컸다.

전남 순천과 화순에서는 주택 16가구가 침수돼 주민 55명이 마을 인근 교회와 회관으로 대피했다. 나주 남평읍에서는 오리농장 9동이 물에 잠겼으며 나주와 고흥, 화순, 순천에서는 농경지 147.5㏊, 시설하우스 2.8㏊가 비 피해를 입었다.

전남지역 국도 등 10곳 가량의 도로나 시설물이 유실돼 전남도와 일선 지자체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광주 서구 광천2교 밑 광주천에서는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리 밑에 머물던 노숙자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주민의 진술을 바탕으로 광주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이에 앞선 오전 9시8분께 전남 고흥군 금산마을회관 앞에서는 하천을 건너던 김모(35)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흥군과 경찰은 50여명의 인력과 해경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통신 수사 끝에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낙뢰 피해도 잇따라 무등산의 자동관측기기에 장애가 발생하고 순천 기상대의 일부 장비가 파손됐다가 복구됐다. 영산강 남평지점과 나주지점은 한 때 수위가 치솟으면서 각각 홍수경보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광주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5㎜에서 최고 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에 따라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주말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부 "트럼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긍정적…미국에 특별대우 요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도 당분간은 전세계 국가들과 똑같이 10% 관세를 부과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발효됐던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것에 "관세 협상을 지속해 우리 업계 영향을 최대한 줄일 여지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가 넘는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것에는 우리경제에 풍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미국과 협상 타결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에도 25% 국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만큼 대미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한국에는 25% 관세를 책정했다. 관세는 이날 오전 0시1분부터 발효됐다. 그런데 오후 들어 돌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삼성물산·중부고용노동청, 건설현장 안전 강화 위한 업무협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현장에서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과 중부고용노동청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발굴해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건설 현장 점검 등 직접 안전 활동을 주도해 안전 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고,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임금 체불 방지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상호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건설 현장 안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CEO·CSO(최고안전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올해 3개월간 30여회가 넘는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삼성물산이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하고 경영진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고용노동부와 삼성물산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 안전문화 확산과 건설업계 전체


문화

더보기
굿즈, 인디게임, 독립출판물까지... ‘캐릭터디자인페어 V.2’ 개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꾸빌리지가 주최·주관하는 ‘캐릭터디자인페어 V.2’가 오는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이틀간 수원 메쎄에서 열린다. ‘캐릭터디자인페어’는 캐릭터와 디자인 전문 행사 기업 다꾸빌리지가 기획한 전시회로, 경력이나 인기와 상관없이 모든 창작자가 사랑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일러스트와 캐릭터를 비롯해 공예품, 독립출판물, 인디게임 등 다양한 1차 창작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캐릭터디자인페어’에는 개인 작가 및 기업 250팀과 약 6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다른 행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작품들이 다수 전시됐으며, 첫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신인 작가들의 높은 비중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캐릭터디자인페어 V.2’는 굿즈 판매에 초점을 맞췄던 1회차 행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독립출판물과 인디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1차 창작물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강연과 더불어 제조, 유통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방문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인디 밴드 공연, 중소 애니메이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