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2 (토)

  • 흐림동두천 15.4℃
  • 흐림강릉 18.8℃
  • 서울 16.8℃
  • 흐림대전 21.1℃
  • 흐림대구 22.3℃
  • 흐림울산 15.4℃
  • 광주 16.8℃
  • 흐림부산 16.0℃
  • 흐림고창 15.8℃
  • 제주 18.2℃
  • 흐림강화 15.0℃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2.4℃
  • 흐림강진군 17.3℃
  • 흐림경주시 18.9℃
  • 흐림거제 14.6℃
기상청 제공

사회

[시사패트롤] 이교범 시장, 하남시에 변화의 바람 불어넣다

URL복사

‘하남유니온파크’ 준공,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착공 등 자족도시의 발판 만들어

2014년 하남시를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36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족도시의 기본 요건은 많은 인구이다. 현재 인구 15만의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감일지구 등 공공주택사업과 위례신도시, 지역현안인  지구사업 개발이 본격화 돼 2018년 인구 36만 자족도시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재선에 성공한 이교범 시장이 이끈 하남시의 2014년은 분주했다. 36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하남유니온파크’ 준공을 시작으로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착공 등의 결과를 이뤄냈다. 또 지역 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하남역사박물관 신축 개관, 하남위례교 준공의 성과도 만들어 냈다.
이 시장은 1989년 하남시로 승격된 이래 전에 없던 큰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은 이유다.
이교범 시장이 일궈낸 ‘2014년 하남시의 변화’를 뒤돌아본다.

하남유니온파크… 혐오시설이 친환경시설로 재탄생
이 시장의 민선5기 핵심 공약사항이던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사업으로 탄생한 ‘하남유니온파크’가 그것. 부지 7만9099㎡ 규모로 사업비 273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폐기물 처리시설 전체를 지하화 했다. 지하에 소각시설, 음식물 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생활폐기물 압축시설, 적환장, 하수처리시설, 오수중계 펌프장 등의 시설을 친환경 최선공법으로 건설했다.
지상에는 105미터 전망대인 ‘유니온타워’를 비롯해 시민친화적인 공원, 잔디광장, 어린이 물놀이장 등 공원시설과 테니스장, 농구장, 다목적 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지난 여름철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에 수만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몰리기도 했다. 혐오시설이 친환경시설로 재탄생한 국내 대표사례로 거듭났다.
지난 9월 29일 하남시 발전축이 될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사업의 착공식이 개최되며 ‘하남시 지하철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하남시민의 가장 큰 염원이던 지하철 연장사업은 서울지하철 5호선을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총 9,90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7.7㎞ 구간에 5개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지난 8월 3공구 공사가 시작됐으며 2015년까지 전 구간이 착공에 들어간다.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1단계 우선 개통, 2020년에 창우동까지 전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지하철이 완공되면 하남에서 하루에 10만 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시장은 지하철 개통과 함께 간선급행버스 도입, 주요도로와 연계한 시외고속버스 노선 확대를 추진해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으로 광역교통 체계를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하남위례교…하남시의 단절된 문화 생활권 연결
지난 10월 25일 하남시에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1987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단절된 한강~덕풍공원~이성산성~남한산성 구간을 연결하는 인도교 ‘하남위례교’ 준공이 있었다.
53억원을 투입해 폭 7.5미터, 길이 109미터로 완성된 하남위례교로 하남시의 대표 둘레길인 위례둘레길이 비로소 이어졌다. 시는 하남시의 역사탐방길은 물론 단절된 문화생활권을 연결하는 소통의 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남역사박물관이 신축 개관했다. 하남시는 선사시대 유적 등 수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기존 박물관이 협소해 한양대 박물관 등 타 지역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 시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남역사박물관 신축을 민선5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결정, 2012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10월30일 신축 개관했다.
총 1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으며 연면적 6726㎡에 지상3층, 지하2층 규모다. 유물을 시대별로 분류 전시해 관람의 편의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최신 영상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공간과 어린이 역사도서관 등을 설치해 하남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잡아가고 있다.
박물관에는 이같이 흩어져 보관된 500여점의 환수 유물을 포함, 유물 1049점을 전시 중이며 개관 이후 하남시의 유구한 역사를 담은 유물을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하남역사박물관-하남문화예술회관-하남문화원과 연계해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해 문화예술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박물관 신축 개관은 ‘36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외친 이 시장 노력의 결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안전도시 건설 박차
이 시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안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민선5기 때인 2013년 11월 준공된 통합관제센터는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BRT 공영차고지 내 면적 636㎡, 3~4층 규모로 건립돼 본격 운영하고 있다.
하남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배회자 추적과 폭력 감지가 가능한 지능형 추적시스템,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 2D/3D 듀얼 레이어 기반 GPS 솔루션 등 최신 시스템을 갖췄다. 도로방범모니터용으로 설치된 CCTV는 물론 어린이보호구역, 학교 등에 설치된 CCTV를 하남경찰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통합시스템으로 총 25명의 인원을 투입, 24시간 운영하며 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하남시 내 설치된 CCTV는 방범용 730대, 재난용 23대, 주정차용 39대, 교통관제용 23대, 산불감시용 8대 등 총 847대로 330개소에 설치됐다.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물론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범죄예방도 가능하게 됐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등 외국 국가에서 벤치마킹도 오는 등 선진기술을 도입한 우수사례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향후 하남시는 미사 강변도시 내 118개소에 519대의 고화질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초등학교 당 CCTV 3대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명품 교육도시 발전 준비도 착착
이 시장은 또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상도 내놓았다. 이 시장은 종합대학 유치를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정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남시는 하산곡동 미군 반환공여지내에 종합병원과 연구시설이 갖춰진 종합대학 유치가 가능해져 지난 7월 S대학교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대학유치TF팀을 설치해 현재 대학설립인가 등 행정절차와  유치학과, 수용인원, 주요 도입시설 등에 관한 S대학과의 협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개교가 목표이며, 관내 고교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우선 선발제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복합쇼핑몰로 부상할 하남유니온스퀘어 완공과 동대문 장한평의 자동차부품상가 유치로 일자리 9000개 창출과 710억원 세수증대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6년 오픈을 목표로 공사 한창 중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는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해 명품전문관,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생산유발효과 약 3조6000억원 등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개장에 대비해 취업 방안마련 연구용역을 이미 발주했고 취업희망 프로그램과 개장 3개월 전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추진해 일자리 창출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시장이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정한 서울 동대문 장한평의 서울자동차부품상가 유치도 현실화 되고 있다. 전국어디에서나 왕래할 수 있는 뛰어난 하남의 교통여건에 끌린 서울자동차부품조합이 풍산동 일원 지역현안 1지구에 이전할 의사를 지난 5일 시와의 실무협의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시로 피력했다.
시는 내년 초 MOU 협약 체결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자동차조합은 구체적 사업계획 구상에 들어갔다.

2014년 닦은 기반을 바탕으로 2018년 자족도시 완성
이 시장은 “2014년 36만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하남시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은 한해”라며 “올 한 해 닦아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한강과 검단산으로 이어진 수려한 자연환경과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연결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도시다. 이러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하남시에 미사강변도시, 감일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지역현안 12지구 도시개발사업 같은 대형 사업들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인구 36만의 자족도시 하남의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이교범 시장은 그 선두에 서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부 "트럼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긍정적…미국에 특별대우 요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도 당분간은 전세계 국가들과 똑같이 10% 관세를 부과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발효됐던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것에 "관세 협상을 지속해 우리 업계 영향을 최대한 줄일 여지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가 넘는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것에는 우리경제에 풍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미국과 협상 타결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에도 25% 국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만큼 대미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한국에는 25% 관세를 책정했다. 관세는 이날 오전 0시1분부터 발효됐다. 그런데 오후 들어 돌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삼성물산·중부고용노동청, 건설현장 안전 강화 위한 업무협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현장에서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과 중부고용노동청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발굴해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건설 현장 점검 등 직접 안전 활동을 주도해 안전 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고,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임금 체불 방지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상호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건설 현장 안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CEO·CSO(최고안전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올해 3개월간 30여회가 넘는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삼성물산이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하고 경영진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고용노동부와 삼성물산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 안전문화 확산과 건설업계 전체


문화

더보기
굿즈, 인디게임, 독립출판물까지... ‘캐릭터디자인페어 V.2’ 개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꾸빌리지가 주최·주관하는 ‘캐릭터디자인페어 V.2’가 오는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이틀간 수원 메쎄에서 열린다. ‘캐릭터디자인페어’는 캐릭터와 디자인 전문 행사 기업 다꾸빌리지가 기획한 전시회로, 경력이나 인기와 상관없이 모든 창작자가 사랑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일러스트와 캐릭터를 비롯해 공예품, 독립출판물, 인디게임 등 다양한 1차 창작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캐릭터디자인페어’에는 개인 작가 및 기업 250팀과 약 6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다른 행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작품들이 다수 전시됐으며, 첫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신인 작가들의 높은 비중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캐릭터디자인페어 V.2’는 굿즈 판매에 초점을 맞췄던 1회차 행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독립출판물과 인디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1차 창작물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강연과 더불어 제조, 유통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방문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인디 밴드 공연, 중소 애니메이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