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31)가 미국프로농구(NBA) 포워드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임스는 25일(한국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팰리스 오브 오번 힐스에서 열린 2014~2015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39분03초를 뛰며 19득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제임스는 개인통산 어시스트 개수를 6142개로 늘려 스카티 피펜(6135개)이 갖고 있던 NBA 포워드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임스는 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현역 선수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제임스가 뜻깊은 기록을 세운 가운데 클리블랜드는 102-93으로 승리했다.
케빈 러브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그는 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를 적중시키는 등 24득점을 올리고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클리블랜드 승리에 앞장섰다.
티모피 모즈고프(14득점 6리바운드)와 카이리 어빙(18득점 5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클리블랜드는 36승째(22패)를 올려 동부콘퍼런스 3위 시카고 불스(36승21패)를 바짝 뒤쫓았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19경기에서 17승을 챙긴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레지 잭슨(22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과 켄타비어스 칼드웰-포프(21득점)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디트로이트는 34패째(23승)를 당했다.
전반까지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러브의 3점포 두 방이 터지면서 63-67로 따라붙었다. 러브는 3쿼터 중반에도 30초 사이에 두 방의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클리블랜드의 73-70 역전을 이끌었다.
77-74로 조금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한 클리블랜드는 4쿼터 시작 후 이만 슘퍼트, 제임스 존스의 3점포와 제임스의 3점 플레이로 86-7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3점포와 트리스탄 톰슨의 덩크슛으로 경기 종료 2분34초 전 13점차(96-83) 리드를 잡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픽 에너지 아레나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5-92로 완파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교체된 후 4쿼터에서 코트에 나서지 않았으나 20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10개를 해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의 올 시즌 세 번째, 개인통산 11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서지 이바카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더했고, 에네스 칸터도 15득점을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도왔다.
케빈 듀란트가 오른발 부상으로 3경기째 결장한 가운데서도 7연승을 질주한 오클라호마시티는 32승째(25패)를 수확했다.
C.J.마일스(21득점)의 분전 속에서도 완패한 인디애나는 3연승 행진을 마감, 34패째(23승)를 기록했다.
◇ NBA 25일 전적
▲클리블랜드 102-93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05-92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114-107 워싱턴
▲댈러스 99-92 토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