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에릭 테임즈(29)와 재계약을 맺었다.
NC는 20일 "내야수 테임즈, 투수 에릭 해커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연봉 총액은 테임즈가 150만 달러, 해커가 90만 달러다.
테임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 142경기에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KBO리그 최초로 40-40클럽(홈런·도루 40개 이상)에 가입했고,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타율, 득점(130점), 출루율(0.497), 장타율(0.790) 부문 1위로 타격 4관왕도 올랐다.
해커는 31경기에서 204이닝 동안 19승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다승왕과 승률왕(0.792) 타이틀을 차지했다.
구단은 "두 선두 모두 계속 발전하고, 항상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내년 시즌에도 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두 선수 모두 다이노스라는 자부심이 커서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테임즈는 "내년에는 우승을 향해 동료, 코칭스태프와 더욱 뭉치겠다. 마지막 순간 팬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해커는 "다이노스는 첫 해부터 함께 한 나의 팀이다. 믿음직한 동료, 열성적인 창원 팬과 함께 할 내년 시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NC는 남은 외국인선수 자리를 두고 재크 스튜어트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