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왼손투수 차우찬(28)이 2015시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상벌위원회를 통해 2015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차우찬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관중에 대한 매너, 심판 및 기록위원의 판정에 승복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차우찬은 김재호, 더스틴 니퍼트, 양의지(이상 두산), 이승엽(삼성), 나성범(NC), 박병호(넥센) 등과 경쟁했다.
KBO는 "성실한 자세와 매너로 모범을 보여줬고, 뛰어난 성적(탈삼진 1위)까지 거뒀다"며 차우찬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페어플레이상은 판정 시비와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해 스포츠정신 고취 및 KBO리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제정했다.
삼성 소속 선수의 수상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2002년 김한수, 2009년 강봉규, 2012년 박석민이 수상했다.
시상은 오는 8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