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투수 로버트 코엘로(31·미국)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넥센은 3일 오전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엘로와 총액 55만 달러(약 6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4년 메이저리그 신시네티 레즈에 지명받은 코엘로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에 출전해 2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218경기 38승27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37이다.
오른손 투수인 코엘로는 키 195㎝에 몸무게 115㎏로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150㎞에 달하는 빠른 직구가 장점이다. 또한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너클볼에 가까운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12.1개(마이너리그 9.4개)에 달한다.
코엘로는 "아시아권 리그에서 처음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 나를 설레게 한다. 넥센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팀의 구성원으로 빨리 자리잡아 동료들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의 피칭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엘로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라이언 피어밴드, 새 타자 대니 돈과 계약을 마친 넥센은 201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