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과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이 축구펜이 뽑는 '올해의 선수'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9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팬이 뽑은 2015 올해의 베스트' 팬투표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투표에서는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올해의 경기' 등을 봅는다. 올해의 선수는 남녀부로 나뉘고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는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슈틸리케호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과 리그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이동국이 다투는 가운데 '캡틴' 기성용(26·스완지 시티),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재성(23·전북), 염기훈(32), 권창훈(21·이상 수원) 등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을 필두로 조소현, 김정미, 전가을(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가 후보로 꼽혔다.
'올해의 골'에서는 손흥민이 무려 3골이나 후보에 올렸다. 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과 호주와의 결승에서 종료직전 기록한 동점골, 지난 6월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 프리킥 골 등이다.
'올해의 경기' 후보로는 슈틸리케호 A매치 3경기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U-17 칠레월드컵 등의 경기가 거론됐다.
투표는 오는 20일 마감하고 결과는 2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