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불거진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 방송 '안테나 3'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과 귓속말을 한다. 그들이 나에게 잘 해주면 나 역시 그들에게 잘 해준다"면서 "이같은 과정이 (이적과 관련해)존재하지 않는 혼란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귓속말이 문제였다.
호날두는 지난달 4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AF)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로랑 블랑 PSG 감독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호날두가 상대 감독과 친근하게 귓속말을 나눈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현지 일부 언론들은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하며 호날두가 프랑스 무대로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호날두는 "블랑 감독과 있었던 일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이전에 그가 나에 대해 좋게 말해준 것이 있어 그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회장을 여러해 전에 알게 됐다. 그는 내게 굉장히 잘해주었기 때문에(이적설에 휩싸인 것 같다). 그것이 일어난 일의 전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