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썰매가 꾸준히 희소식을 알리고 있다.
꿈나무 정승기(17·상지대관령고)가 스켈레톤 유스시리즈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18일 "지난 10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6차까지 치른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시리즈에서 정승기가 582포인트를 얻어 스켈레톤 남자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정승기는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차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이후 3차 대회 5위, 4차 대회 6위, 5차 대회 7위, 6차 대회 6위를 기록했다.
스타트가 강점인 정승기는 2개월의 맹훈련에 따른 피로누적이 와 허벅지 근육 손상이 있었다.
컨디션 난조로 스타트가 평소만 못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트랙 슬라이딩 기술로 이를 극복하며 상위권을 유지해 정상에 올랐다.
송진호 감독은 "내년 릴레함메르유스동계올림픽까지 스타트 전문 기술 훈련과 트랙 기술 훈련을 보강해 최상의 컨디션 및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모노봅(1인승 봅슬레이)에서는 김상민(17·상지대관령고)이 440포인트로 유스시리즈 종합 6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다.
2015~2016시즌 유스시리즈는 지난 10월 미국 레이크플래시드대회를 시작으로 캐나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거치며 1~6차 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