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7월에 정기 휴가까지 예정돼 있었는데..."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의 포위망이 압박하는 군 작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병장의 부모는 현장을 찾아 군 당국을 향해 강력 항의했다.임병장의 검거작전 사흘째인 23일 오전 제2의 교전이 벌어졌던 강원 고성군 명파리 입구에서 현장 출입을 저지하는 부대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항의하며 눈물을 흘렸다.임병장 부모는 "다음달이면 정기휴가에 이어 9월이면 전역을 앞둔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며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내 아들이 있는 곳에서 지켜보겠다"며 출입을 통제하는 군 부대 관계자에게 강력항의 하며 "죽어도 아들이 있는 곳에서 죽고 싶으니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하며 군 당국과 30여 분간 실랑이를 벌였다.결국 군 당국은 임병장의 부모를 군 지프차량으로 현장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현재 임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권하고 있지만 임 병장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22일 군과 임병장의 교전이 벌어졌던 현내면 명파리 명파초등학교 학생 9명은 인근 대진초등학교로 옮겨 공부를 하고 있다
[기동취재반]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우리 군(軍)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우리 군 장병들에게 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진 임모(23) 병장은 사건 발생 직후 무장한 채 달아났다. 육군은 9개 대대 군 병력을 동부전선에 투입해 임 병장의 뒤를 쫓고 있지만 사건 발생 17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임 병장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장병들 얼마나 다쳤나?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13소초에서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했다.이 사고로 하사·병장·상병 각 1명, 일병 2명 등 5명이 숨졌다. 김모(23) 병장과 또 다른 김모(23) 병장, 신모(21) 이병 등 7명이 다쳐 국군강릉병원, 국군수도병원,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다친 장병 7명은 최초 국군강릉병원(6명)과 강릉아산병원(1명)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위급해 다른 곳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 중 중상자 2명은 헬기로 강릉에서 국군수도병원, 2명은 국군강릉병원에서 강릉아산병원으로 응급차로 긴급 이송됐다.응급차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
[기동취재반]유병언(73) 전 세모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1일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72·여)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검찰은 경기경찰청 소속 합동검거팀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모 오피스텔 부근에서 권씨를 긴급체포했다. 권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다른 여성 2명도 함께 체포됐다.권씨는 남편인 유 전 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한동안 도피 행각을 벌여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수사 초기부터 휴대전화를 끄고 거주지를 수시로 옮겨다니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일체 연락하지 않아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검찰에 파악됐다. 검경은 20일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은신처를 집중적으로 추적·잠복한 끝에 권씨를 검거, 이날 낮 12시25께 인천 남구 학익동에 위치한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 권씨는 흰 셔츠와 검은 바지, 검은 모자를 쓴 채 침울한 표정으로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권씨는 취재진으로부터 '배임, 횡령 혐의를 인정하나', '왜 계속 도망다녔나', '남편이 어딨는지 알고 있나' 등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기동취재반]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1일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를 긴급 체포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오피스텔 부근에서 경기경찰청 소속 검거팀과 함께 권씨를 배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검찰 관계자는“경기청 경찰관들이 오랫동안 은신처에 잠복 추적한 끝에 검거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기동취재반]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 등 임원 5명에 대한 공판준비절차가 2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광주지법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오후 2시 법정동 201호(형사13부·부장판사 임정엽)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대표 등 임원 5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같은 날 법정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쟁점정리 및 향후 심리계획 수립을 위한 검찰과 변호인 간 의견 교환과 증거신청 등이 이뤄진다. 준비기일은 본격적 공판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넓은 의미의 재판으로 해석된다.한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승무원들과 청해진해운 직원 등에 대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지법은 5차례에 걸쳐 기소된 사건을 분리·병합, 4개의 사건으로 진행한다. 1차에서는 이준석(69) 선장 등 승무원 15명이 기소됐으며 2차에서는 김한식 대표 이사 등 청해진 해운 임직원 5명이 기소됐다.세월호 원래 선장과 한국해양안전설비 관계자 등 6명이 3차로 기소됐으며 우련통운과 한국해운조합 관계자 등 4명이 4차로 기소됐다. 5차에서는 한국선급 목포지부 검사원 1명이 기소됐다.법원은 이중 3차 기소된 피고인들을 분리해 각각 2차와
[기동취재반] 외환은행 직원 200여명이 1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앞에서 외환은행 독립경영 등 2.17.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외환카드 분사 및 '비전엠블렘' 강요, 정규직 6급전환 지연 등 하나지주의 합의위반을 규탄하는 릴레이 중식집회를 지난 10일부터 매주 2차례 열고 있다.
[기동취재반]'세월호'의 실질적인 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9일 추모(35)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검찰은 추씨가 지명수배 중인 유 전 회장이나 장남 대균(44)씨의 도피에 관여한 정황을 잡고 이날 오전 경기 안성시 삼죽면에 위치한 놀이시설 '늘징글벨랜드'에서 긴급체포했다.추씨는 지난달 24일 전남 순천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다 체포된 추모(60) 몽중산다원 이사의 친아들이다. 추 이사는 유 전 회장의 오랜 측근으로 구원파 전남 동부 총책으로 활동했다. 추씨의 부인 박모씨도 지명수배된 상태다.검찰은 추씨가 유 전 회장 부자(父子)의 도피생활에 필요한 음식물이나 휴대전화, 차량 등을 제공했거나 구원파 신도의 주거지 등 모처에 은신처를 마련해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추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측 도피를 도운 경위와 구체적인 역할, 도주경로 및 소재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추씨에 대한 조사내용을 검토한 후 이르면 오는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추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늘징글벨랜드' 안에 유 전
[기동취재반]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이 이번에는 사기대출과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의 내부고발을 계기로 박 의원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선 모양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18일 인천 서구의 한 장례식장 대표 A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박 의원에게 인천 서구의 장례식장을 담보로 40-50억원에 달하는 은행권 대출을 받아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40-50억원에 달하는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이 과정에서 불법적인 대가성 돈거래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근 서울 방배동에 있는 박상은 의원 아들집을 압수수색해 의문의 돈뭉치를 확보했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엔화와 달러화까지 포함해 6억원이 넘는 돈뭉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뭉칫돈은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학술연구원 금고에 최근까지 보관돼 있던 현금 다발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이 한국학술연구원을 통해 기업에서 정치자금을 모아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
[기동취재반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김혜경씨가 120억원 규모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을 위해 보험상품을 활용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김씨가 A생명의 저축성보험 등 6건 가입했고, 3년 전 이중 4건을 해약한 정황을 파악, 조사에 착수했다.김씨가 가입한 보험은 변액보험 등 6건으로, 납입보험료만 120억원에 달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유씨 일가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보험상품 가입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부분 3년 전에 해약된 건으로, 도피자금 등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고액 계약이라 대리점이 특별이익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대리점이 2010년에 폐쇄돼 자금추적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동취재반] 유병언(73·지명수배)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8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50대 여신도 김모씨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구원파 평신도어머니회 소속으로 ‘김엄마’라고 불리는 김씨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금수원 안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기존의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는 다른 새로운 인물이다.검찰은 김씨가 구원파 내 영향력이 강한 평신도어머니회의 핵심 간부로서 유 전 회장의 도피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원조’ 김엄마나 ‘신엄마’로 알려진 신명희(64·구속)씨보다 높은 지위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계획을 지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김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유 전 회장의 도피와 관련해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유 전 회장의 도주 경로와 은신처를 알고 있는지 등을 보강 수사할 계획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원조 김엄마의 행적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유 전 회장 도피에 가담한 다른 '엄마'
[기동취재반]검찰이 17일 박상은(새누리, 인천 중·동구·옹진군) 국회의원 아들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지난 15일 박 의원 아들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 수억원에 이르는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박상은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한 뒤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박 의원은 최근 자신과 관련한 잇단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 생명의 기로에 서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박상은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지난달 내정한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이를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인천 강화군 석모도 개발 사업 과정에서 박 의원이 부당하게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동취재반] 인천지법형사22단독 안동범 부장판사는 17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서 실명 또는 차명으로 보유한 213억원 상당의 재산을 대상으로 검찰이 청구한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인용했다.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16일 차명재산을 보유한 측근 조사와 자금추적 등을 통해 213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이란 범죄로 얻은 부당 이득이나 재산을 형(刑) 확정 이전에 양도나 매매 등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명령으로 가압류와 유사한 재산 '동결' 조치다.이번에 추징보전 결정이 내려진 재산은 경기 안성시 금광면의 시가 199억4000만원 상당 H아파트 224채다. 장남 유대균(44·지명수배)씨가 보유한 부동산 16건(2만1489㎡·시가 13억2000만원)과 ㈜세모를 비롯한 계열사 명의로 보유한 자동차 2대(3408만원)도 동결됐다. 이밖에 그림 20점과 엔틱시계 등 시계 122개도 포함됐다.이날 법원의 추징보전 결정으로 유 전 회장 일가의 동결된 재산은 예금, 자동차, 주식, 부동산, 그림, 시계 등 모두 373억여원으로 늘게 됐다. 이는 검찰이 유 전 회장과 측근의 횡령·
[기동취재반] 검찰이 박상은 국회의원의 아들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거액의 뭉칫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어서 압수수색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