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범인 임모(22) 병장은 군 당국의 수사과정에서 부대원들이 “없는 사람처럼 대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 병장은 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흥분할 만큼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육군 수사당국 관계자는 30일 GOP 총기난사 수사경과 및 방향 관련 브리핑에서 사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임 병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군 수사기관은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과 국군강릉병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임 병장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관계자는“(임병장이) 따돌림이라는 용어를 쓰지는 않았다. (조사에서) 한 말은 (부대원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 같이 대우한다’는 정도의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임 병장이 부대원들에게 따돌림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수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임 병장을 비하하기 위해 부대원들이 순찰일지에 임 병장을 지칭하는 그림을 그렸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고가 난 소초의 '확인조 순찰일지' 뒷면에 해골바가지 그림이 있었다. 절에 다닌다고 절 마크를 그리고 임 병장 이름을 쓴 것도 있었다.
[기동취재반] 검찰이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상대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직원들의 복무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30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해경 전담수사팀(형사2부장검사 윤대진)은 세월호 사고 최초 신고 전후의 과정에 있어 진도VTS 일부 직원들의 업무 해태(懈怠·게으름) 사실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무실 내 설치된 CCTV의 방향 전환 및 영상 삭제 여부가 있었는 지 등도 파악 중이다. 전담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CCTV의 영상 복원을 대검에 의뢰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전담팀은 초기 대응 부실 논란을 빚고 있는 목포해경 소속 123정(100t 급) 소속 직원과 구조 과정에 관여했던 해경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관련 진술도 받고 있다. 123정은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으나 선내에 진입하지 않는 등 초기대응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또 도착 이후에도 조타실 인근에서 선장 등 승무원을 먼저 구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을 샀다. 전담팀은 사고신고 및 교신 기록, 앞서 감사원이 실시한
[기동취재반]경기도광주시 초월읍 무갑리 산131번지 일대(광주 초월물류단지) 총68필지 269,180㎡ 중관리·계획관리 (46,581㎡), 보전관리지역 (222,599㎡) 등으로 대단위 물류단지 조성이 부적합한 곳인데도 불구 광주시, 경기도가 물류단지계획 승인업무 등을 부당처리 해줘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본보 2013년 10월10일자)는 보도와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 시행사, 광주시, 경기도가 승인업무 부당처리 및 개발심의 의견서 허위작성 등 매우 잘못된 승인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본보는 광주 초월물류단지의 허가에서 승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등을 심도 있게 취재 했다. 그간 물류단지의 승인업무 부당처리 및 물류단지 개발심의 의견서 허위작성, 물류단지 총 사업면적 269,180㎡ 중 121,849㎡의 45.3%가 도시계획 수립지침 저촉위반으로 드러나고 있다. ◆초월물류단지 개발계획 절차 및 추진사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제10조 등의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9조의 2)규정에 따르면 지정권자는 사업단지계획을 수립(승인)하기 위하여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는 경우 산업단지계획 승인에 필요한 관련 분야의
[기동취재반]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일가 비리와 관련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핵심으로 꼽히는 이석환 금수원 상무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열린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씨는 유 전 회장의 일명 '오른팔'로 불릴 만큼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상무뿐만 아니라 유 전 회장 계열사인 '에그앤씨드', '늘징글벨랜드' 대표를 맡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 말 전남 순천에 위치한 '숲속의 추억' 별장을 유 전 회장에게 은신처로 제공하는 등 도피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씨가 금수원 안팎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씨는 또 구원파 신도인 변모(61)씨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을 은신처로 제공토록 지시하고, 검경 추적망이 좁혀오자 유 전 회장을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해남 일대로 도피시킨 정황도 있다.검찰은 이씨가 에그앤씨드 등을 운영하면서 유 전 회장 일가에 회삿돈을 편법으로 몰아주는 등 회사에 손실을
[기동취재반]‘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7일유 전 세모 회장의 최측근인 이석환(64) 금수원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범인도피 혐의 등을 적용했다. 이씨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상무 뿐만 아니라 이씨는 유 전 회장 계열사인 '에그앤씨드', '늘징글벨랜드' 대표를 맡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 말 전남 순천에 위치한 '숲속의 추억' 별장을 은신처로 마련해주는 등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씨가 금수원 안팎에서 유 전 회장 도피를 지휘하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구원파 신도인 변모(61)씨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을 은신처로 제공토록 지시하고, 검경 추적망이 좁혀오자 유 전 회장을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해남 일대로 도피시킨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이씨는 또 에그앤씨드 등을 운영하면서 유 전 회장 일가에 회삿돈을 편법으로 몰아주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이씨가 차
[기동취재반]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의 최측근인 이석환(64) 금수원 상무가 25일 전격 체포됐다.검찰·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 호수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이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했다.경찰은 이씨 지인 등을 상대로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실시간 추적한 끝에 딸과 만나려던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별다른 저항하지 않고 체포에 순순히 응했으며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유 전 회장 검거를 위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내에 편성된 태스크포스(TF)팀으로 압송됐다가 수배관서인 인천지검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이날 저녁 인천지검에 도착한 이씨는 취재진으로부터 '유 전 회장의 소재지를 알고 있나', '유 전 회장과 마지막 연락은 언제했나'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씨는 금수원 상무뿐만 아니라 유 전 회장 계열사인 '에그앤씨드', '늘징글벨랜드'의 대표이사를 맡은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검찰은 이씨가 유 전 회장의 도피 과정에서 구원파 신도들간 연락을 조정하고 역할을 지시하는 등 적극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전남 순천 송치재휴게소와 S염소
[기동취재반] 세월호의 CCTV 영상이 저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DVR)의 복원 작업이 시작됐다.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DVR의 손상방지를 위해 부식방지 조치를 완료하고 영상 복원을 위해 복구 업체에 복원을 의뢰했다고 밝혔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22일 세월호 3층 로비 안내실에서 세월호 CCTV 영상이 저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DVR과 선원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을 발견했다.DVR이 복원되면 세월호 침몰 과정과 원인, 선원들의 탈출 과정, 해경의 구조 과실 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DVR의 증거보전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신청하기도 했다.대책본부는 또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1명이 3층 선수 격실 및 편의점, 4층 중앙 격실 및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를 수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수색 장기화에 따라 가족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실종자가족에 대한 종합건강검진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경기 단원고 2학년 생존학생들이 25일 학교로 복귀했다. 사고 71일만이다. 부푼 기대를 안고 수학여행을 떠났다 참사를 겪은 학생들이 사고 후 처음 학교를 찾은 이날 단원고의 등굣길은 '울음바다'가 됐다.교복을 차려입은 생존학생 73명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부터 부모와 함께 학교로 모였다. 숨진 학생의 부모, 단원고 교사 등 100여 명도 나와 학생들의 등교를 지켜봤다. 이날 생존학생과 학부모들은 사고 후 첫 등교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작성한 글을 발표했다.생존학생을 대표해 나온 한 남학생은 ‘사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언론노출에 대한 공포와 친구를 잃은 슬픔 등을 토로했다. 이 학생은 “사고 후 쉬지 않고 계속된 인터뷰 요청과 사진촬영이 많은 친구들에게 상처로 남았다”며 취재 자제를 요청했다.또 “위로나 격려를 해주는 사람도 많지만 반면 SNS나 메신저를 통해 ‘너만 살아 나와 좋으냐’는 등 불쾌한 메시지를 보낸 사람도 있었다”며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이제는 그만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주위 어른들은 잊고 힘내라고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기억하며 추억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25일 오전 금융위원회 앞에서 '외환카드 분사 본승인'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외환카드 분사는 금융위원장도 서명한 2.17. 노사정 합의에 위배된다며 릴레이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벌이고 있다.
[기동취재반]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5일 기관보고 개시 시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각각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특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인천연안여객터미널,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인천해양경찰서, 오하마나호 등을 현장조사한다.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선 세월호 출항당일 동정, 출항통제 관련 기상정보 제공 등을 확인하고, 인천해양경찰서에선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심사와 운항관리자 지도·감독 상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세월호와 구조가 같은 오하마나호에 탑승해 세월호의 내부구조를 파악키로 했다.반면 새정치연합 등 야당 의원들은 전남 목포와 진도를 찾아 3함대사령부, 목포 해경, 진도VTS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야당은 23일 선발대를 보내 사전조사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깊이있는 조사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동취재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에 거액의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유 전 회장 부인 권윤자(71·여)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24일 발부됐다.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권씨는 유 전 회장의 가족 가운데 권오균(64·구속기소)씨와 유병일(75)씨에 이어 세 번째로 구속됐다. 권씨는 대구 방문판매업체인 '달구벌'을 운영하면서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계열사에 거액의 회사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 권씨는 구원파 신도들 명의로 빌린 대출금을 장남 유대균(44)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트라이곤코리아에 불법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또 식품판매업체 ㈜흰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계열사 자금 15억여원을 횡령한 의혹도 제기됐다.검찰 안팎에서는 권씨의 배임, 횡령 액수가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검찰은 권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추가로 계열사 자금 횡령·배임 여부와 함께 유 전 회장 부자의 행방 등에 대해서도 계속 확
[기동취재반] 국방부가 GOP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임모(22)병장을 검거한 뒤 후송 과정에서 '연기자'까지 동원해 언론을 따돌리고 국민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동부전선 GOP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사상케한 임 병장이 군과 대치한 지 이틀만인 지난 23일 오후 인근 야산에서 군에 의해 생포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은 자신의 가슴과 어깨 사이에 총을 쏴 자살을 시도해 심한 부상을 입었고 군은 헬기와 구급차를 동원해 임 병장을 강릉국군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당시 국방부 관계자는 “정확한 상태는 아무 것도 모른다.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임 병장이 아산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50여명에 달하는 언론사 취재진들은 아산병원과 국군병원으로 분산돼 임 병장을 실은 군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구급차 2대가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강릉 아산병원을 향해 출발했고 취재차량들이 줄줄이 그 뒤를 따랐다. 또 이동하는 길목마다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 신호를 통제, 임
[기동취재반]'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유씨 일가 중 네 번째로 친동생을 사법처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4일 유 전 회장의 남동생 유병호(61)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병호씨는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인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았으며 가수 박진영씨의 장인이기도 하다. 병호씨는 구원파 소유의 영농조합법인을 담보로 ㈜세모로부터 차입한 30억원으로 부동산 투기 등에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병호씨가 영농조합법인을 내세워 빌린 자금을 직접 갚지 않고 구원파 신도들과 세모 측에 각각 절반씩 떠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병호씨는 유 전 회장 처남 권오균(64·구속)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등과 공모해 유씨 일가가 계열사 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검찰은 '사이소' 감사를 지낸 병호씨가 사진작품 구매나 컨설팅비용 등의 명목으로 회사 돈을 빼돌려 유씨 일가 재산을 불려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밖에 병호씨가 유 전 회장 계열사에서 빌린 돈이 유씨 일가로 다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병호씨는 트라이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