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이용대(26·삼성전기)가 '바람조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용대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3단2복식) 4강전(3-0 승)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바람조작 논란이 있는데 우리 역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한국은 지난 21일 벌어진 8강전에서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일본을 3-2로 제압했다.패배 후 일본은 바람을 트집 잡고 나섰다. 손완호(26·상무)와 다고 겐이치(25) 간의 1단식 도중 에어컨 바람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은 "1세트에는 바람이 없었지만 2세트 들어 다고에게 역풍이 불었다"며 "코트를 바꾼 3세트에는 풍향이 바뀌어야 정상인데 에어컨을 의도적으로 조작한 탓인지 다시 역풍을 맞았다"고 보도했다.직접 경기를 펼쳤던 다고 역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이 되겠지만 2세트부터 바람이 불어왔다. 상대는 바람이 바뀌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반응에 대해 이용대는 "에어컨 바람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바람이 불면 모두 똑같이 영향을 받는다"며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선수들이 개인전에서는 전원 입상에 실패했다.김장미(22·우리은행), 곽정혜(28·IBK기업은행), 이정은(27·KB국민은행)은 22일 오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다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결선에 진출해 또 하나의 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노메달에 그쳤다.큰 기대를 모았던 한국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는 지난 20일 10m 공기권총에 이어 이날도 개인전 메달을 얻지 못했다.특히 25m 권총은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자신의 주종목이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김장미는 시리즈당 5발씩 5시리즈를 쏘는 동안 16히트로 5위에 머물렀고, 이정은은 15히트로 6위에 그쳤다.곽정혜가 17히트로 4위에 올라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몽골의 오트리야드 군데그마에게 세트 점수 3-7로 패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모두 중국의 몫이었다.
[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배드민턴대표팀이 대만을 가볍게 누르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남자 배드민턴대표팀은 22일 낮 1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3단2복식) 4강전에서 대만을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하루 전 일본과 5시간이 넘는 혈투를 펼친 한국은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한 수 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한국은 1단식에 나선 손완호(26·상무)가 초우티엔첸(24)을 2-0(21-12 21-17)으로 누르며 대만의 기를 꺾었다.2복식에서는 세계 남자복식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상무) 조가 타이차이신(32)-리성무(28) 조를 단 30분 만에 2-0(21-10 21-13)으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마지막 3단식에 출전한 이동근(24·요넥스) 역시 슈젠하오(23)를 2-0(21-12 21-18)으로 물리치며 한국의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한국은 23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중국-말레이시아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기동취재반] 순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불편했던 감정은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렸다.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의 수영 자유형 라이벌전은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혔다. 두 선수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상하이세계선수권에 이어 2012런던올림픽까지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로 불리던 자유형에서 타이틀을 양분했다.쑨양의 행보는 가뜩이나 뜨거운 관계를 활활 타오르게 했다. 쑨양은 이달 초 이번 대회 메인스폰서인 361" 광고에 출연해 "박 선수,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기록을 세웠죠. 대단합니다", "그런데 어쩌죠. 그 기록 제가 깨버렸는데. 올해 인천에서는 이제 제 기록에 도전해보시죠." 등의 말로 박태환을 자극했다.이중에는 어눌했지만 분명한 한국말도 섞여 있었다. 쑨양은 아시안게임 출전차 한국 입국 과정에서 "스폰서의 광고였을 뿐이다. 우리는 친한 사이"라고 해명했지만 박태환을 자극하겠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박태환은 어느 때보다 조용하게 대회를 준비했다. 도발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 평소보다 더욱 진중해진 모습이었다. 그동안의 큰 대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훈련 때 가끔 취재진을 만나도 가벼운 눈인사
[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김영만(28·청주시청)-정원덕(26·고양시청)-임안수(26·고양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22일 오전 11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결승전에서 0-2(19-21 18-21)로 졌다.한국은 매 세트마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뒤지며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지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미얀마에 0-2(18-21 18-21)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4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에 실패했다.이번 대회 세팍타크로에는 남녀 3개씩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남녀 레구 및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기동취재반] 한국 여자 사격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김장미(22·우리은행)~곽정혜(28·IBK기업은행)~이정은(27·KB국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에서 합계 1748점을 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단체전은 예선에 나선 국가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김장미가 584점(완사 289점+속사 295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고, 곽정혜(완사 290점+속사 293점)와 이정은(완사 290점+속사 291점)도 각각 583점, 581점을 보탰다.이들은 이달 초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998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메달(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렸다.무엇보다 세 선수 모두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라 다관왕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김장미가 3위, 곽정혜가 5위, 이정은이 6위에 올랐다.중국이 은메달, 인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기동취재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에 패해 중도 탈락한 일본이 한국의 바람 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일본은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체 8강전에서 한국에 게임 스코어 2-3으로 졌다.한국은 초반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막판 베테랑 이현일(34·MG새마을금고)의 분전 속에 5시간이 넘는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일본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기는 손완호(26·상무)와 다고 겐이치가 맞붙은 1단식이다. 다고는 손완호에게 1세트를 21-12로 따냈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줬다.스포츠닛폰은 "1세트는 무풍이었지만 2세트에서는 다고에게 역풍이 덮쳤다. 코트를 체인지 한 3세트에서는 풍향이 바뀌어야 하지만 에어컨을 의도적으로 조작한 탓인지 다시 역풍이 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복식으로 진행된)두 번째 게임 중 코치가 심판 본부에 항의를 한 뒤 분노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너네들이 코트를 이동하면서 풍향이 바뀌었다'고 했다"면서 "두 번째 게임 이후 풍향은 일정했지만 역시 다고의 패전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다고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이겠지
[기동취재반] 한국 여자 사격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가 1위 중국 선수의 실격으로 은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을 안았다.김계남(울산여상)~김설아(봉림고)~정미라(화성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241.6점을 쏴 중국(1253.8점), 이란(1245.6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러나 공식 기록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중국 선수의 규정 위반이 나왔다. 장빈빈이 무게추 규정을 위반했다.중국은 1253.8점으로 세계기록이었지만 3명 중 한 선수가 실격 처리되면서 기록이 인정되지 않았고, 당연히 단체전 입상 기록도 사라졌다.자연스레 순위가 하나씩 올라가 동메달이었던 한국이 은메달, 은메달이었던 이란은 금메달을 따게 됐다. 동메달은 1241.1점을 쏜 싱가포르가 차지했다.원래 7위였던 김설아는 6위로 개인전 결선에 갔다.
[기동취재반]20일 한국 유도는 동메달 3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기대에 못 미치는 하루였다. 그러나 21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여자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유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금메달 스타트는 정다운(25·양주시청)이 끊었다.정다운은 21일 인천 중구 도원동의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양준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왼손 업어치기로 유효승을 수확했다.정다운은 2012런던올림픽 4강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씻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마침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정다운은 연장 2분27초에 왼쪽 업어치기에 성공해 극적으로 유효를 따내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는 정다운은 "정말 많이 바라고 노력해왔기 때문에 더 믿어지지 않는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브라질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아시안게임 이전에 모두 상대해봤던 선수들이다. 계속 이겼던 선수들이 아니고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했던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상대에 대한 연구를 많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23일)▲양궁-女 리커브(70m, 60m) 예선라운드(오전 10시·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 주현정 이특영 外-男 컴파운드(50m x 2) 예선라운드(오전 10시) 최용희 민리홍 外-男 리커브(90m, 70m) 예선라운드(오후 2시30분) 오진혁 김우진 外-女 컴파운드(50m x 2) 예선라운드(오후 2시30분) 최보민 석지현 外▲배드민턴-男 단체전 결승전(오후 6시30분·계양체육관)▲볼링-男 개인전 Squad A (오전 9시·안양호계체육관) 박종우 최복음 外-男 개인전 Squad B (오후 2시30분)▲사이클(트랙)-女 스프린트 예선(오전 10시·인천국제벨로드롬) 김원경 이혜진-男 옴니엄(1km 독주)(오전 10시20분) 조호성-女 스프린트 1/8(오후 4시) 김원경 이혜진-男 스프린트 준준결승 1, 2, 3경기 (오후 4시18분) 최래선 강동진 임채빈-女 스프린트 패자부활전(오후 4시30분)-男 옴니엄(플라잉랩)(오후4시48분) 조호성▲펜싱-女 사브르 단체 예선(오전 9시·고양체육관) 김지연, 이라진 外-男 에페 단체 개인 예선(오전 9시) 정진선 박경두 外-女 사브르 단체 결승(오후 6시)-男 에페 단체 결승 예선(오후 6시)▲체조-
[기동취재반]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3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초45초58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하기노 고스케(20·일본)와 쑨양(23·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 자유형 200m를 연거푸 제패했던 박태환은 3연패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내며 여전히 정상권의 기량을 뽐냈다. 하기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종 기록은 1분45초23이다. 쑨양은 하기노에게 0.03초 뒤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오전에 열린 예선전을 4위로 통과, 6번 레인을 배정 받은 박태환은 관중의 일방적인 성원을 받으며 수영장에 입장했다. 트레이드 마크가 된 커다란 헤드폰은 여전했다. 박태환은 출발 부저가 울린 지 0.64초 만에 물속에 뛰어들었다.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잠영으로 매끄러운 출발을 보였다. 쑨양, 하기노와 나란히 역영을 펼치던 박태환은 24초57로 가장 먼저 50m를 돌파했다. 쑨양은 50m 이후 추격을 시작했다.
[기동취재반]한국 남자 우슈의 이용현(21·충남체육회)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현은 21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남자 도술·곤술에서 합계 19.36점을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쑨페이위안(25·19.54점)이 1위, 베트남의 응구옌 만 쿠옌(23·19.33점)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술·곤술은 각각 칼과 곤봉을 이용해 연기를 펼친 뒤 두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도술에서 9.68점을 받아 2위를 기록한 이용현은 이어진 곤술에서도 9.68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 우슈는 전날 이하성(20·수원시청)이 남자 장권에서 전체 선수단 1호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이용현은 "홈에서 경기를 펼친 덕분에 연습 때보다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하루 전 이하성(20·수원시청)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에 제1호 금메달을 안긴 우슈 종목은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사격이 트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정창희(39·울산북구청)-이영식(41·창원시청)-신현우(30·수원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21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트랩 단체전에서 345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창희가 118점, 이영식이 114점 그리고 신현우가 113점을 기록했다. 중국이 35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쿠웨이트가 354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