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군이 지난 10년 동안 주적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며 다시한번 ‘주적’발언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충무실에서 현승종 전 국무총리와 김수한·이만섭 전 국회의장 등 각계 원로들이 참석하는 제3차 국민원로회의 자리에서 “그간 발밑의 위협을 간과하고 한반도 바깥의 잠재적 위협에만 치중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남과 북의 대결이 아니며 이 위기를 극복해 잘잘못을 밝혀 놓고 바른길로 가야 한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무조건 두둔한다고 될 일이 아니므로 국제사회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법으로 그때그때 대응해서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어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50여 개국 정상들이 모여 지구상에서 핵을 없애고 테러를 없애야 한다는 두 가지 아젠다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테러는 어느 나라 단독으로 막기 힘든 만큼 국가 간에 정보교환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국제공조로 대처하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중지를 모았기 때문에 북한이 핵을 포기해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초청받는 입장이 되기를 희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안전사고의 63%가 가정내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대하여, 영·유아 부모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복지부와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은 만5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1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만5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3만명에게 5가지 안전용품과 안전수첩으로 구성된 안전꾸러미를 무료로 배포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어린이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인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만5세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 3만 명에게 안전교육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무료로 안전꾸러미를 보급하는 등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전문강사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응급처치 전문강사 등 2인 1조의 전문강사들이 보육시설, 산후조리원, 보건소를 직접 찾아가 만5세 이하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응급처치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가정 내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부모들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대한응급구조사협회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에서 승인된 지난 2005년부터 5년간의 임상시험을 분석해 본 결과 항암제 임상시험이 20.8%로, 임상시험 5개중 1개가 항암제 임상시험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국내 제약사의 항암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제약사 및 연구자가 신청하여 승인된 항암제임상시험은 위암(15건), 폐암(12건) 및 간암(7건) 순으로 국내 다발 암종 및 사망률이 높은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다만, 다국적제약사 임상시험의 경우, 품목허가가 임박한 항암제가 많은 반면 국내제약사는 초기임상이 많아 품목허가까지는 아직 수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항암제 개발 동향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주변 정상세포까지도 공격하여 죽이는 세포독성항암제보다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찾아내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표적항암제가 점차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18일 국내 항암제 개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청에서는 국내 항암제 개발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임상시험 단계별로 비임상시험자료의 제출범위 완화하거나 면제하는 ‘항암제 비임상시험지침
북한이 남북사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통신선을 차단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전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밝힌 행동조치에 따라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와 해운 당국 간 통신 차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북한이 전날 밝힌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동결 및 인원추방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별도의 통보를 해온 것은 없다”면서 “북한은 천안함 공격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다시 한번 남북관계를 훼손하는 위협적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정부는 이런 북한의 위협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고, 24일 발표한 정부 조치 내용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북조치'에 대해 남측 당국과의 모든 관계 단절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고 나섰다. 25일 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우리 측의 `대북조치'에 대해 총 8개 항의 행동조치를 발표했다. 행동조치에는 ▲남측 당국과의 모든 관계 단절 ▲현 남측 정부 임기기간 당국 간 대화·접촉 중단 ▲판문점적십자연락대표 사업 완전중지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계 단절 ▲개성공업지구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동결 및 우리 측 관계자 전원 추방 ▲대북심리전에 대한 전면 반격 ▲우리 측 선박·항공기의 북측 영해,영공 통과 금지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 전시법에 따른 처리 등이다. 북측은 개성공업지구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의 동결·인원 추방과 함께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계 단절을 발표했다. 개성공단을 오가려면 3통(통신.통행.통관) 가운데 통신을 통해 출입 명단을 교환해야 하는데 이것이 안되면 개성공단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평통은 특히 "이제부터 북남관계전면폐쇄, 북남불가침합의전면파기, 북남협력사업 전면철폐의 단호한 행동조치에 들어간다는 것을 정식 선포한다"며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27일 “위기청소년과 인터넷 성매매, 그 현실을 보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의 성매매 유입이 증가하고 인터넷이 그 주요한 유입경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 원인과 실태를 알아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성윤숙 박사는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의 현실과 대안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성매매 피해청소년의 실상을 고찰하고,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지원을 위한 해외정책사례 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사회에 적합한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청소년지원시설 종사자, 청소년 성매매사건 담당경찰, 여성가족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 사무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각 분야에서의 접근방법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성매매방지중앙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한지 올해 5월로 1년을 맞이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연구 및 네트워크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성매매 유입 조기차단을 위해 청소년 성매매 예방 및 자활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금번
농촌진흥청은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누에와 곤충 체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인기가 높은 신비로운 곤충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꿈나무들이 신비스러운 누에와 곤충의 생활사를 직접 보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특히, 사슴벌레·말똥구리·왕귀뚜라미 등 다양한 곤충의 실물을 전시하고, 곤충의 생육 과정과 특성, 관상용 곤충 사육기술 등을 소개하면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직접 누에와 곤충을 만져 보며 누구나 쉽게 누에고치에서 실을 직접 뽑을 수도 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려한 색상의 칼라누에는 25일부터 1주일 동안 깜짝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누에와 뽕잎으로 만든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누에고치 공예품 등도 함께 전시하여 ‘입는 양잠’에서 ‘먹는 양잠’으로 변신한 누에의 변천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이어 농촌진흥청의 연구 개발로 인공사육에 성공한 왕귀뚜라미와 물방개 등을 가정에서 쉽게 기르는 방법 등도 배울 수 있고, 자연의 방울소리를 들려주는 신기한 ‘방울벌레’와 ‘큰주홍부전나비’ 등 신비의
정부는 올 하반기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따른 역.내외 차단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종합청사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통일부 현인택, 국방부 김태영, 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 등 3부 장관이 천안함에 대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후속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통일부 현인택 장관은 "지금 남북관계는 우리에게 엄중한 결단과 용기 그리고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동안 남북교류에 직접 참여했던 많은 분들에게도 이에 대한 이해와 인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개성공단에 관해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서도 개성공단을 유지하려는 깊은 뜻을 북한이 거스르고, 우리 국민의 신변에 위해를 가한다면 이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 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로 ▲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전면 불허 ▲ 남북교역을 중단 ▲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를 제외한 북한지역 우리 국민 방북 불허 ▲ 북한에 대한 신규투자 불허,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투자확대도 금지 ▲ 대북지원사업 보류 등 실질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개성공단의 생산 활동은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북한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은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인 억제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앞으로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며, 정부는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 사안을 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붇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한 선박은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 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으며, 남북간 교역과 교류도 중단하되 영유아 지원은 유지하고 개성공단 문제는 그 특수성을 감안해 검토할 것”이라며 “북한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앞에 사과하고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즉각 처벌해야 하며 변명이나 억지 주장만 반복한다면 북한이 설 곳이 없기에 북한 정권도 이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끊임없는 분열 획책에도 우리는 결코 흔들려선 안 되며 국가 안보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군 전력을 강화하고 한미 연합 방어태세를 한층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가 천안함 침몰사건 규명을 위해 '특별조사팀'(SIT)을 구성,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유엔사는 21일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유엔사는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정전협정 위반사항의 범위를 판단하기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와 유엔사의 위원들로 구성된 특별조사단을 소집한다"고 밝혔다. 유엔사 특별조사팀은 유엔사 소속 프랑스, 뉴질랜드, 덴마크, 영국, 호주, 캐나다, 한국, 터키, 미국 요원과 중립국감독위 소속 스웨덴, 스위스 요원들로 구성됐다. 유엔사는 22일부터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엔사 군사정전위는 조사를 통해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북한측에 '북-유엔사 군사회담'을 제의하고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계획이다. 유엔사는 또 유엔에도 유엔군사령관 명의로 조사결과를 보낼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날 "군정위에서 합조단의 조사 결과를 확인.검증한 뒤 북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정치적 선전수단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공동조사를 수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사직 홈경기에 앞서 아마야구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한 아마야구지원 행사는 롯데 자이언츠와 롯데건설의 공동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부산·경남지역의 리틀·초·중·고교 야구팀을 대상으로 약 1억원 상당의 연습공을 지원한다. 롯데건설 강지영 상무가 이날 아마야구팀 대표로 참석하는 권두조 감독(부경고), 강광회 감독(사직중), 진용근 감독(양정초등)에게 연습공을 각각 전달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앞으로도 아마야구 저변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정부는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제취약요인에 대한 보완과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윤증현 장관이 주재하는 1급 이상 간부와 주무국장회의를 열고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과 향후 대응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천안함 관련 공식발표 이후 북한의 전면전 발언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했지만 과거 북한관련 유사사례 등을 볼 때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의 금융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는 남유럽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과 결합했기 때문으로, 과거 핵실험이나 서해교전 사례에서 처럼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또 국가신용등급은 중장기적 대외지불능력에 대한 평가이므로 단기적 상황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 면서 천안함 사태에도 불구하고 Moody's 신용등급 상향과 IMD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 등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는 지속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다만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북 제재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태도는 예상대로 중립이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각국이 냉정하고 절제된 태도로 이 문제를 원만히 처리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평가와 판단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해 외교소식통은 중국측이 더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거나 결정적 증거가 필요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그동안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와 관련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혀왔고, "시간과 정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량광례 국방부장은 "예단을 하지 말고 오판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측은 한국측이 명백한 증거가 없이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우려해왔던 것이다. 20일 조사결과에 대해 "'조사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