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본인 스스로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동지애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대표는 서청원 전 대표의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반대하며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을 추진했었다. 미래희망연대는 다음달 2일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개최된다.
수면부족으로 정상 운행이 불가능한 사람은 운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번 개정안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수면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운전을 하기 어려운 자가 운전을 하거나, 수면이 부족하여 정상적 운전이 곤란한 사실을 알고도 직원에게 운전을 시킨 고용주에 처벌을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 수면부족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상태에서 운전할 수 없음을 명문화 ▲ 술에 취한 상태나 약물 또는 과로․수면부족․질병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운전하도록 시킨 고용주 등에 대한 벌칙 신설 ▲ 무권한자가 경찰차량․긴급차량 등 오인 가능한 표지를 부착하고 다니는 경우, 무면허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자 및 운전을 시킨 자 등에 대한 벌칙을 강화 등이다. 신 의원은 이 개정안 입법 취지에 대해 “현행법상 운전자가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고용주가 이를 감독하고 만류할 의무 규정은 있으나 이에 따르는 벌칙 규정이 없어 문제였다”며 “악덕 고용주의 명시적․묵
지난 26일 침몰한 천안함이 육지연안에서 긴급 상황 임무 수행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31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실종자가 침몰되기 직전 가족과의 통화에서 긴급 상황 임무 수행중이라고 말해 천안함이 백령도 인접 해역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었고, 긴급상황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실종자 가족의 증언을 토대로 “현재 실종되어 있는 한 병사의 가족이 침몰당일 9시 16분경에 전화를 했지만 그 병사는 ‘지금 비상이니까 나중에 통화하면 좋겠다’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말해 그때가 이 상황이 발생한 때인지 그 직전인지는 분명히 잘 판단을 못하고 가족들은 그것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실종자 가족들이 레이더기지에서 사고해역에 이상 징후를 발견해 사령부에서 천안함과 속초함을 파견하여 어떤 작전 진행 중은 아니었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속초함이 새 떼를 향해 150발정도 쏘았다는 것이 문제가 있고, 뭔가 지시와 작전 중이었다는 의문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00톤급 함정이 수심이 얕은 곳까지 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긴급 상황이었기 때문에 출동한 것이 분명하다고 믿고 있다”며 “핸드폰 송수신 기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일어난 천안함 침몰사건이 점점 악재로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전과 오후 여러차례 수중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던 해군 특수전(UDT) 소속 잠수사 1명이 순직했다.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준장은 브리핑에서 \"오후 구조작업은 2구역 즉 함수 쪽에서 오후 2시14분에, 1구역인 함미 쪽에서는 오후 2시25분과 3시20분에 각각 진행됐다\"면서 \"함수쪽 작업 도중 해군 특수전(UDT)잠수요원 한주호(53) 준위가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일단 정지했다가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준장은 \"모든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구조교범 순서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지만 기상이 나쁘기 때문에 작업을 진행하다가 중지하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정은 2∼3층으로 이뤄져 계단을 통해 들어가야 하지만 그것도 무턱대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등산할 때 조난당하지 않게 리본을 걸듯이 우리는 로프를 걸고 들어간다. 그것을 못하면 들어가서 나오지 못한다\"며 \"이를 고려해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으로 인한 순직자가 발생해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순직에
나전칠기와 현대미술이 서울 한 공간에서 만났다. 나전칠기는 목기의 바탕을 소재로 나전을 가공하여 부착하여 칠을 한 공예품을 말한다. 고유어로는 자개박이라고도 하며, 널리 대모(玳瑁), 호박(琥珀), 상아(象牙), 보석 등의 소재로 이용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런 우리의 고유한 전통기술이며 예술이 현대미술과의 부조화이면서도 조화로운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그림하나 가구하나 ’전은 전통가구와 현대미술이 함께 하는 인테리어 제안전으로 생활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전통과 현대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발상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나은크라프트의 가구와 소품들은 전통옻칠가구와 나전칠기가구들로 안방가구와 거실가구들로 나뉘어 미술품을 함께 공간배치 시킴으로써 가구와 그림이 함께하는 생활의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현대적 공간에서 현재 가장 활발한 창작활동중인 작가 6인의 그림과 함께 옛 것을 지키자는 의미로 나전칠기 가구들과의 재배치가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가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전시공간은 안방, 거실과 주방의 공간과 함께 다실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가구
천안함이 침몰한 지 닷새 째를 맞은 가운데 여야는 국회 긴급 현안질의 및 국회 진상조사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정면 대립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사고원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지금은 실종자 구조 및 군(軍)과 정부의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 할 때라고 맞섰다. 특히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갖고 본격적으로 맞붙을 것으로 보여 천안함 침몰 사건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성숙한 태도로 지켜봤지만 뭔가 분명히 중요한 내용에 대해 군 당국이나 정부가 시간을 끌면서 은폐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불신과 의혹을 갖고 있다\"면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한나라당의 빠른 응답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이 얘기하고 싶어하는데도 한나라당이 입을 막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와 군 당국이 감추려 하고 밝히기 싫어하는 것을 국회가 밝혀내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국회 정보위 소집을 촉구했다. 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에 대해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지난 28일 5?18기념문화관에서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과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범야권공동조사단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자유선진당도 같은 날 지상욱 대변인 브리핑에서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 및 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이회창 대표 또한 29일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국회차원의 특위를 구성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야당들의 이같은 제안은 침몰 원인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국방부 또한 명확한 브리핑 및 설명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침몰 원인에 대해 북한 기뢰 및 잠수정의 어뢰, 아군의 기뢰, 기체 결함으로 인한 자체 폭발, 내부 하극상 등을 예상하고 있어 인양이 되고 난 뒤 사고결과에 따라서 후폭풍의 방향과 크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북한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우리 정부에 압박을 가해오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상황이어서 북핵제재 이외의 동북아시아 정세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일각에서는 전시체재 등 대북 보복 주장이 나올 수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내부 하극상으로 인한 폭발이나 기체 결함으로 인한 자체폭발일 경우 공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이 이번 천안함 침몰에 대해 국방부의 보고와 구조작업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국방부 보고 자체가 일관성이 없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2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초의 국방부 보고에 따르면 폭발과 함께 선미 파공, 구멍이 생겨서 물이 들어와서 침몰이 됐다고 보고가 있었지만 그 다음날은 배가 두 동강이 나서 배가 급격하게 침몰했다고 보고 해 일관성이 결여되지 않았나 보고 있다”며 “구조작업에 있어서도 해군이 먼저 사고해역에 도착했고, 해경은 70분정도 있다가 도착을 했는데 구조 작업 자체에 대한 설명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큰 틀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가장 상세한 원인규명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인양되고 나서 선체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증언들이 종합이 될 때 정확한 원인규명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북한 공격에 대해서는 “북한의 어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또 기뢰에 대한 충격, 폭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기뢰가 또 아주 오래 전에 우리 군이 설치한 기뢰인지 아니면 북한 해역에
故 최진실 동생 가수 최진영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밝혀진 내용은 없고, 자살로 추정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자택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이날 오후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실려갔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했다. 최 씨는 현재 영동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최 씨는 2008년 10월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한 배우 최진실 씨의 동생으로 누나의 두 자녀의 양육을 맡았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었다. 자살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남매가 연이어 자살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체코-한국 수교 20주년 한국과 체코가 지난 22일자로 수교를 맺은 지 20년이 됐다. 한국과의 외교관계는 체코의 공산주의 붕괴 뒤인 1990년에 성립됐다. 체코와 한국 사이의 교류도 당시 사회주의체제하 체코슬로바키아가 북한을 지지함으로써 진전이 없었다. 3년동안 진행되어 온 한국전쟁이 휴전에 이르면서 정전협정에 의해 체코슬로바키아 대표부가 중립국위원회로 한국에서 활동해왔으나 북한의 압력으로 인해 1993년 중립국위원회를 떠나야 했다. 한국 정부가 1948년에 수립됐음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이 정반대의 이데올로기 때문에 체코(당시 체코슬로바키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은 체코 프라하에서 \'벨벳 혁명\'이 일어난 뒤 1990년 초가 되어서야 가능했다. 두 나라의 관계는 1990년 1월 15일 정상화되어 곧바로 국교수립을 위한 의전절차가 시작하여 같은 해 3월 23일 공식적인 국교가 수립됐다. 얼마 뒤인 6월 13일에 주 체코 한국대사관은 프라하에 개설했고 주한 체코슬로바키아대사관은 서울에서 1991년 7월 19일 업무를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체코 공화국과 체코 문화를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직접 발로 뛰고 있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체코정보문화
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출품작 접수 공모를 시작했다. 이현승,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주축이 되어 후배감독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시작된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올해 9회째를 맞이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의 나홍진, 의 이경미 등 실력 있는 감독들이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배출되었다. 감독을 꿈꾸는 자들이여, 기회를 잡아라! 해가 바뀔수록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하듯 지난해 출품작 공모에는 무려 789편의 작품이 몰려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해 출품작 공모 수 기록을 갱신하며 스스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올해에는 과연 몇 편의 출품작이 공모를 접수할 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의 한국 영화계를 책임지고 나아갈 재능 있는 예비감독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 , , , 등 총 5개 장르로 구분되어 있으며, 출품작 중 장르별로 본선 진출작을 가려내게 된다. 올해부턴 간편하게 온라인 접수 한편 올해 출품작 공모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온라인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1천200t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했다.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준장은 침몰직후인 27일 새벽 브리핑에서 "우리 함정의 선저(바닥)가 원인 미상으로 파공돼 침몰했다"고 밝혔다. 합참 등의 설명을 토대로 천안함 침몰상황을 재구성하면 백령도 서남쪽 해상에서 경비활동을 수행 중이던 천안함은 26일 오후 9시45분께 갑자기 선체 뒤쪽 바닥에구멍이 뚫려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폭발 소리와 함께 엔진이 꺼졌고 그 다음에 전기가 나간 뒤 침수된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함정에 물이 차면서 침몰하는 과정에서 전체 104명의 승조원 중 과반수가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각이 밤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승무원 중 반 정도는 선체 상부에, 나머지 반 정도는 선체 하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상부에 있던 장병은 대부분 바다로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즉시 우리 군과 경찰은 초계함과 경비정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실시, 이날 새벽 1시 현재 58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승조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 대세는 동성애 코드다. 최근 두 방송사에서 시작한 두 편의 드라마는 동성애 코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천만 관객을 기록한 이준익 감독의 와 , 등 동성애 코드가 담긴 작품이 스크린에서 대중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이제 안방에도 동성애 코드의 드라마가 선보인다. 최근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 제작이 활기를 띄면서 과거 금기시되었던 동성애 소재가 꽃미남, 꽃미녀를 선호하는 여성에게 강한 호소력을 지니며 ‘팔리는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상설 섹션으로 ‘퀴어 레인보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로 영화제를 찾은 앨리슨 레이드 감독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한 이 섹션은 2007년 제9회부터 ‘퀴어 레인보우’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여성’영화로만 소개되어 오던 퀴어영화를 ‘퀴어’의 이름으로 대중 앞에 드러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성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퀴어‘라는 영화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으며 여성영화제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여성 퀴어‘ 작품을 소개해 퀴어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퀴어 레인보우 섹션의 부제는 ‘세대공감’. 8살 소녀에서부터 70대 퀴어까지 각 세대의 삶과 고민을 반영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