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 노조가 소속돼 있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가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오는 10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의료연대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 ▲노동개악 저지 ▲인력감축 저지를 위해 11월10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충력투쟁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는 "코로나19 펜데믹을 통해 의료공공성의 중요성을 전국민이 온몸으로 경험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인력감축 및 기능 통폐합, 직무성과급제 도입, 복리후생 축소 등을 제하면서 다시 한 번 병원노동자들을 쥐어짜내려 하고 있으며, 비대면 진료 제도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등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하며 의료공공성 강화와는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의료연대는 정부에 ▲인력 확충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 ▲국립대병원 공공성 강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공공병원 강화, 민간위탁 추진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연대 소속 사업장 중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청구성심병원 등 10개 사업장 노조가 현재 조정신청을 냈지만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번주 미국 뉴욕 증시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중간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CNN 등은 오는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10월 CPI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해 8월 상승폭 8.3%에서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선 10월 CPI가 7.9% 상승해 9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10월 CPI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피봇(정책 전환)'에 가깝다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상황은 계속 어려울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도 어느 정당이 의회를 장악할지가 향후 지출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이다. 투자자들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기업에 불리한 법안이 저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압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도심 높이계획을 유연화하는 내용 등의 '서울도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일 공청회를 갖는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도심 기본계획은 '서울시 한양도성 역사도심 특별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향후 5년 간 서울도심 정책의 기본 방향과 그에 따른 전략 과제를 제시한다. 이번 계획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하고,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역사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담았다. 서울시는 5년 간 '활력있는 도심, 매력 넘치는 도심'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미래성장도심', '직주복합도심', '녹지생태도심', '역사문화도심·고품격 도심' 등 5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도심 내 높이계획은 기존 최고높이를 기준높이로 변경하고, 기준높이를 중심으로 녹지확충 등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으로 활용토록 했다. 높이계획은 후속 계획인 지구단위계획, 정비계획에서 구체화하도록 했다. 도심 내 역사문화자원 목록은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에서 일원화해 관리하도록 했다. 주요 관리대상은 공공의 역할과 관리를 강화하되, 그 외 건축자산은 보존 시 허용 용적률 등 혜택을 제공해 보존을 유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부터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반 성인에 대한 오미크론 BA.1 변이용 2가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BA.1 대응 백신 2종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이날부터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가능해진다. 모더나 백신은 당일접종이 지난달 말부터 진행 중이며, 이날부터 예약접종이 실시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27일 일반 성인의 개량백신 사전예약 접수를 개시하고, 접종은 의료기관 배송 일정 등을 고려해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고령층을 상대로 먼저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 BA.1 백신의 경우, 일반 성인도 잔여백신을 통해 당일접종으로는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위의 두 가지 백신과 BA.4·BA.5 대응 화이자 백신 등 3종이 활용된다. 국내 도입 일정이 가장 늦은 화이자 BA.4·BA.5 백신은 일주일 뒤인 오는 14일부터 예약·당일접종이 시작된다. 백신별 주간 신규 예약자 수를 보면 모더나 BA.1 백신 27만7647명, 화이자 BA.4·BA.5 백신 7만8023명, 화이자 BA.1 백신 5만8252명 순이었다. 당장 접종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상황을 처음 통보 받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26분부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까지 90분가량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구는 이보다 더 늦은 0시11분에 첫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행정안전부가 현장 상황 관리를 지시한 오후 10시53분을 기준으로도 1시간이 넘은 뒤에서야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면서 서울시와 용산구가 늑장 대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행안부 지침상 재난 문자는 해당 자치구에서 발송하는 것이지만, 당일 상황을 고려해 시에서 우선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 따르면 서울시 재난통합상황실은 참사 당일 오후 10시26분 소방청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통보받았다. 당초 소방청은 통보 시간을 10시28분으로 발표했다가 26분으로 정정 발표했다. 이는 당일 오후 10시15분 참사가 발생한 지 11분 만이다. 이후 소방당국의 1단계 긴급문자를 받은 행정안전부는 오후 10시53분 서울시에 현장 상황 관리를 철저히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참사 발생 38분 뒤다. 행안부 지시를 받은 서울시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의 상황전파메시지를 통해 오후 11시2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5분께 용산에서 익산으로 행하던 무궁화호 제1567열차가 영등포역 진입도 중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은 276명이다. 코레일은 이 사고로 이날 오후 11시 기준 승객 20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영등포소방서는 30여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부상자수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고 열차는 이날 오후 8시15분 용산역을 출발해 내일 오전 12시26분 익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영등포역까지 도보로 대피했다. 이 사고로 상·하행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현재 후속 열차들은 다른 선로로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긴급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구 작업에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입동(立冬)인 오늘(7일)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3~6시)부터 모레(8일) 새벽(0~3시) 사이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아침 기온은 전날(-3.8~7.5도)보다 2~5도 가량 높겠으나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가 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8도, 수원 5도, 춘천 2도, 강릉 8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9도, 제주 9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6도, 춘천 14도, 강릉 18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4일 오전 4시 41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해변공원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선박 3척에서 불이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해경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에 탄 선박은 현재 어선 2척과 관공선 1척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진화를 완료하는 즉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의 참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면서 국민적인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실제 상당수 시민들이 사람이 모인 장소에만 가도 걱정스럽다고 토로하고 있다. 참사의 후유증으로 일상에 도사리고 있는 사고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다. 4일 상당수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 이후 일상적으로 타게 되는 출·퇴근길 지하철은 물론 곧 다가올 연말 축제와 행사 참여를 꺼리게 됐다고 한다. 서초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박모(24)씨는 지난 월요일부터 출퇴근길 만원 지하철을 탈 때마다 불안을 느낀다고 했다. 박씨는 "출근길 지하철에 사람들이 가득가득 들어찬, 평소랑 다를 거 하나 없는 그 상황이 갑자기 무서워서 멈칫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희생됐구나. 사실 정말 위험한 상황인데 우리가 자각을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송파구에서 근무하는 60대 여성 최모씨는 "어제 퇴근하고 지하철을 타는데 괜히 조심하게 됐다. 끼어서 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냥 다음 것 타자'는 생각이 들어 굳이 안 그랬다"며 "젊은 사람들이 있는 데서 그런 일이 생겼을 뿐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금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5~10도 낮아질 것"이라며 "이번 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겠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8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4도, 광주 6도,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2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4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는 새벽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전고용노동청은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점 화재 참사와 관련,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화재 발생 후부터 현대백화점 안전관리 담당자 및 하청업체 담당자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대전노동청은 하청업체의 위법 사실이 확인되자 현대백화점에 중대재해법를 적용, 입건했다. 특히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이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게 될 경우 이는 유통업계에서 중대재해법 처벌 첫 사례다. 중대재해법른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현대 아웃렛 대전점 안전 관리 담당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13명을 입건,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태원 참사' 사태 초기 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오르면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안전대책 마련에 소홀했던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국가를 상대로 한 배상 소송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반부터 참사 직전까지 총 11건의 경찰 신고가 접수된 것이 알려지며 부실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신고들 중에는 구체적으로 '압사' 가능성을 거론하는 내용도 다수 있었다. 특히 재난 상황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찰청에 최초 신고가 접수 된지 1시간 반 이상이 지난 시점에 첫 보고가 이뤄진 점 등 경찰의 대응이 미비했다는 사실이 속속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직후 고의로 사람을 밀었다는 정황이 잇따르며 과실치사죄를 적용하거나 이를 중대시민재해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일부 제기됐지만, 결국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어렵고 책임자를 특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점에서 법조계 내부에서는 국가 배상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경찰이 사전에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는 과실에 해당하고, 신고 이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기존 우세종인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력이 커 주목된다. 재확산 국면을 완만하게 넘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통계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5만8379명, 2일 5만4766명으로 이틀 연속 5만명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지난달 31일 0시 기준 1만8508명으로 나타났지만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이후엔 연이틀 5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만명을 넘은 건 46일 만에 처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력이 저하되고, 시기적으로 겨울철에 접어드는 등 올 동절기 재유행은 이미 예견돼왔지만 현 상황은 새로운 변이가 유행을 주도했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질병관리청 '주간건강과질병'에서는 지난 2020년 대구·경북 중심 1차 유행 이후 올해 초 오미크론발 대유행까지 유행 시기를 5차로 구분했다. 이후엔 당국에서 차수를 붙이지는 않고, 오미크론형 변이 우세기, 그 이후엔 오미크론 BA.5 변이 우세기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4차 유행까지는 델타형, 5차 유행은 오미크론(B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