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창수 의원이 2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주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주통합당의 평당원으로 입당하겠다"며 "남북 평화공존의 새 길을 열기 위해 야권통합과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민주통합당 복당 신청을 하고 20여일이 지났지만 당의 결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며 "복당이 결정되면 공천 문제 등은 평당원으로서 당헌·당규상 절차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에 입당 신청을 했지만 민주통합당 내 반대 움직임으로 입당이 연기됐다.
“내가 다시 정계복귀하면 당선될 수 있다고?”, “이 보고서가 그거여? 나 정치 안 해요”, “이 보고서 나 아직 안봤는데…내가 외부에 나가지 않게 보관하고 있겠어요”1992년 12월18일 3번째 대권도전에 실패한 DJ(김대중)는 다음날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곡기를 끊고 동교동 자택 지하서재에서 칩거한지 사흘째 되는날 장성민 비서(현 김대중재단 이사)가 들고온 보고서에 이같이 반응했다. 책상서랍에 보고서를 넣고 열쇠를 잠근 DJ는 다음날부터 식사를 시작했다. "만약 검찰이 (비자금)수사를 하면 광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민란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나도 YS(김영삼)와 전면 투쟁을 하는 수밖에 없다. YS는 퇴임후 망명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중립을…"대선을 2개월 앞둔 1997년 10월16일 DJ는 골프모자를 쓰고 조선호텔 7층 객실에서 비밀리에 김광일 청와대특보를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일 "검찰의 상소남용 폐단이 심각한 차제에 검찰의 항소를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석방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찰은 판결에 불복하면 항소하면 그만. 기자회견으로 법원 판결을 비난하는 것은 어디서 나온 못된 버릇"이라며 "외국에선 법정모욕죄를 적용할지도 모를 일. 대법원이 엄중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이사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꾸준히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혀 왔으며, 최근에는 검찰 개혁을 화두로 북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문 이사장은 또 "왜 진작 보석하지 않았을까? 직무수행이 절실한 현직 교육감의 벌금형 사안에 대한 보석 불허에 숨겨진 법원의 비겁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8일 "재벌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를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삼겠다"며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에 대한 개혁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사하구 신평1동 동사무소에서 부산지역 중소기업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기업 프렌드리라고 대기업에만 특혜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 상위만을 위한 정권은 계속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민주통합당은)99%의 서민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근본적으로 (정책)방향을 틀고 새로운 서민경제를 이뤄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에 의한 중소기업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납품가 후려치기,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모든 업종을 가리지 않고 쳐들어와 차지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제는 정치인들이 정책�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7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 덕진 선거구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고문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의 요청에 따라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며 "전주덕진 선거구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전주시민과 80만 선거인단의 시대적 요구는 '공천혁명'"이라며 "공천혁명의 기폭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행보와 관련 정 고문은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부산 영도와 서울 서초 등의 출마 여부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면서 이 역시 지도부와 상의하겠다는 밝혔다. 지역구 후임자 공천과 관련 정 고문은 "차지 지역 위원장(공천자)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다만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치적 ‘돌다리’ 포기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정치
송광호 한나라당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KTX 민영화를 4·11 총선 이후로 연기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송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토부가 민영화를 총선 이후로 연기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며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구체적 대책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어떻게 경영이 효율화되는지 (국토부가) 설명 못하고 있다"며 "운영권을 민간에게 넘기는 것이 재벌 기업 특혜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용료 등을 통해 환수하겠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또 "앞서 코레일이 KTX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철도 안전에 필요한 인력을 감축해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며 "경쟁체제 도입으로 인한 경영 효율화가 무엇인지 (국
문성근 통합민주당 새 최고위원은 16일 중앙선관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과 BBK, 내곡동 대통령 사저 논란 등 3가지 사안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 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특검구성에 대해 "한나라당-이명박 정부의 사안임으로 인선에 대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합의해서 추천하는 인사를 특검으로 선임하고, 수사권한이나 범위에 대해서 성역 없이 완전히 풀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인 한나라당에서 이를 거부하고 제대로 수용하지 않으면 이것은 박근혜 비위원장과 이명박 정부의 공동책임이다"고 주장했다.또 "한나라당의 모든 권한을 받으면서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비리에 대해 적절한 �
친노(친노무현)세력이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한명숙·문성근 후보가 모두 지도부에 입성한 것이다. 특히 한 후보는 총 득표율 24.5%로 당 대표로 선출, 한 후보를 이어 문 후보가 16.68% 득표율로 최고위원 직에 당선되며 두 후보 모두 핵심 지도부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의 약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서부터 두드러졌다. 컷오프 통과 이후 선두권을 달리며 이들의 지도부 입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 5년차에 접어든 현재 상황에서 친노 세력은 민주통합당 핵심 지도부 직을 차지, 올해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에서 막중한 역할을 책임지게 됐다. 이들의 대표 및 최고위원직 당선으로 야권 내에서는 '�
민주통합당 대표와 지도부를 뽑는 1·15 경선이 12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낸 후보들 간 우열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안팎에서는 전체적인 판세가 2강, 5중, 2약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단 한명숙, 문성근 후보가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강은 물론 5중 2약 역시 상황에 따라 순위가 극적으로 뒤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최근 불거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은 큰 변수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통합당 진상조사단 활동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전당대회까지 돈봉투 살포의 구체적 정황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현재로는 시민선거인단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80만여명에 이르면서 돌발적 현안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가능�
홍재형 국회부의장은 11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도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전당대회를 간소화해 돈 안드는 선거를 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과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홍 부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당 차원의 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홍 부의장은 "모바일투표를 도입해 참여자가 60만이 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돈봉투가 왔다갔다 하는 관행이 생길 소지를 없앤 것"이라며 "전당대회도 중앙위원 700명 정도만 모여 당선된 사람이 수락 연설하고 인사하는 것으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당 차원의 진상 조사에 대해 "(언론 보도에) 사람 이름이 나왔으면 확실했는데 (이니셜로) A, B, C가 그렇더라는 얘기로 나왔기 때문에 결국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중소기업은 67.6%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66.9%)에 비해 0.7%포인트 늘었다.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49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다만 설 상여금을 확대지급 하겠다는 기업은 2.3%로 지난해(2.5%)에 비해 줄어들었다. 반면 축소지급 하겠다는 기업은 9.9%로 지난해(7.2%)에 비해 증가했다. 55.4%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 상여금의 평균 지급률은 72.1%였으며, '정액'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약 4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휴무계획은 '4일 이상 휴무'가 69.0%, '3일 휴무'는 27.4%, '1~2일' 2.9%으로 나타났다. 휴가없이 정상근무하는 곳은 0.6%에 불과했다. 법정휴일기간(22~24일)은 3일 이상이다. 설 자금 사정은 중소기업 44.3% '곤란하다'고 응답했고, 17.3%만이 '원활하다'고 응답했다.
민주통합당이 '돈봉투'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원혜영 공동대표는 11일 "당내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낡은 정치를 과감히 혁파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주요 불공정 행위 적발 시 선관위에 고발하는 방안을 촉구한 바 있다"며 "선관위에 당내 경선에서 불공정 행위 단속 권한 및 수입·지출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끝까지 조사할 것"이라며 "사실이 확인되면 단호히 조치하고 구체적 증거나 실명이 확인되면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돈봉투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공식적인 자료 제출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그는 한나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황교안)가 선거방송 공정성 보장을 위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의할 내용을 담은 권고사항을 의결, 공표했다.선거방송의 정치적 중립·형평·객관성과 제작기술상의 균형유지와 권리구제, 기타 공정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이다.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선거방송 편성·제작과 관련한 유의사항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선거일 90일 전인 12일부터는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21조(후보자 출연 방송제한 등)가 적용된다. 선거법에 의한 방송과 보도·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를 출연시키거나 후보자의 음성·영상 등으로 실질적인 출연효과를 주는 내용의 방송이 금지된다.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 관련 권고사항의 주요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