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는 9일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차기 대통령은 형님 없는 사람으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현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형님벨트'로 만들려 했고, 충청도에 조성하기로 약속까지 했던 세종시를 무력화하려 했었다"며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려면 형님이 없는 후보가 차기 대선에 나서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박 후보는 "차떼기당으로 출발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부정부패 행태가 이젠 300만원, 30만원(돈봉투 사건을 의미)으로 진화했다"며 "요즘 가장 훌륭한 민주통합당 선거운동원은 이명박 대통령이란 생각도 한다"고도 했다.그는 "이번 (민주통합당 당대표)선거는 대선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다. �
민주통합당은 9일 10·26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사이버 테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법을 발의, 국회에 제출했다.법안명은 '한나라당 관련자들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등에 관한 법률'이며 대표 발의자는 김학재 의원이다.수사 대상은 ▲선관위 홈페이지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 사건 ▲이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와 경찰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 ▲앞의 두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 등이다.특별검사는 10년 이상의 법조 경력자 중 2명 이상을 대법원장이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특별검사는 임명된 날부터 20일 동안 직무 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으며, 준비 기간이 끝난 날부터 6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경선에 참여를 희망하는 선거인단 규모가 폭증하면서 7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7일 오전 현재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시민은 5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2월28일 5만5354명이 신청하며 불붙은 선거인단 접수에 매일 5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이번 주말을 지나면 선거인단은 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선거인단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모바일투표 기간을 9일부터 14일까지 3일 더 연장했다. 현재까지 선거인단의 92.7%인 41만4631명이 모바일투표를 신청했다.투표 결과는 15일 당대표 선출이 이뤄지는 전당대회에서 공개된다. 민주통합당은 2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대의원 투표와 당원·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을 각각 30%와 70% 반영해 9명의 후보 중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들은 6일 한 목소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와 4월 총선에서 공천혁명을 주장했다.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9명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합동 정책토론회에서 한미 FTA와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피력했다.한명숙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한미 FTA는 국가이익이 완전히 실종된 것으로 국민에게 굴욕을 안겨준 실패한 협상"이라며 "4월 총선에서 이겨 제1당이 되면 한미 FTA 폐기와 재협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성근 후보는 "이 정부는 한미 FTA 이행법안을 처리하면서 완전히 불평등 조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행 처리했다. 폭력이고 무효가 맞다"며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국민이 원하지 않는 한미 FTA는 반드시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김부겸 후보는 "현재의 한미 FTA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
민주통합당은 5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주장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맹비난했다.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연일 대통령 주변의 비리 복마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번엔 한나라당 자체 경선과정에서 부패비리가 탄로 난 것"이라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오 대변인은 "당대표까지 돈으로 사는 정당, 정말 한나라당은 만사가 돈이면 다 되는 '만사돈통' 정당인가"라며 "고승덕 의원은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고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에서 '보수'를 빼자는 주장이 있다는데 여기서 '보수'가 이념의 보수가 아니라 돈의 보수를 말하는가 보다"고 일침을 놨다.앞서 고승덕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후보 중 한 명이 대의원인 자신에게 돈 봉투를 준 적 있다"며 "�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5일 이명박 대통령의 물가관리 책임실명제 도입 발언에 대해 "건설회사 경영자 출신다운 기발한 발상으로 낡고 낡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은 품목마다 담당공무원을 지정해서 물가를 인위적으로 잡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자장면 사무관, 기름 서기관, 라면 국장으로 물가를 잡겠다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라며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12위인데 30년 전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리 경제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공무원들을 윽박지른다고 해서 물가가 잡히는 것이 아니며 경제운영의 기본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한나라당의 쇄신과 관련해서도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임직원간 감사와 긍정의 마인드를 확산하고 임직원이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감사나눔운동을 전사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감사나눔운동은 최근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받는 기업’ 만들기의 일환으로 직원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가 되고 직원이 행복을 느끼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감사와 웃음, 선행을 나누며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자는 운동이다. 감사나눔운동은 1분1소(1分 1笑)운동, 하루 한번 이상 감사나누기, 감사노트 작성, 주 1회 선행하기, 좋은 책 읽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1분 1소운동은 1분간 웃어보자는 운동으로 회의, 교육 시에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웃음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이다. 감사나누기는 주변의 동료, 소속직원, 상사 및 이해관계자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드러내 표현하는 것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펀드서비스는 최고운용책임자 송성규 부사장(54•사진)이 1월 2일자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송성규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2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한 이후 기업금융 관련 업무 및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증권관리본부장과 중소기업그룹(Emerging Local Corporate Group) 그룹장을 역임했다. 송성규 신임 대표이사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차타드펀드서비스는 1999년 11월 설립됐으며 자산운용사, 리츠, 투자자문사, 보험사 및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들에게 펀드 기준가격산정 등 펀드회계와 관련된 업무 뿐만 아니라, 트레이딩시스템, 컴플라이언스-리스크 관리시스템, 펀드분석 및 성과분석 시스템 등 운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임진년 첫 수주를 해외에서 기록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루자일 부동산개발 주식회사가 발주한 루자일(Lusail) 신도시내 도로공사를 2억96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에서 북쪽으로 22㎞ 떨어진 지역에 추진 중인 35㎢ 규모 루자일 신도시 인프라 건설공사로, 삼성물산은 1.5㎞의 지하도로 등 총 10.7㎞의 신도시 내부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총 30개 월이다. 이번 입찰에는 총 26개의 세계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UAE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살람 지하차도와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 지하고속도로에서 보여준 수행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루자일 신도시의 섬 지역을 연결하는 8950만 달러 규모의 교량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각 후보 진영이 전당대회를 11일 앞두고 각종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경선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참여 경선 선거인단에는 당비 납부 당원 12만여명과 당 홈페이지, 모바일, 콜센터 등을 통해 모집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다.당초 민주통합당은 전체 선거인단 규모를 40만여명으로 예상했다. 3일 현재 선거인단 규모는 일반 시민은 28만여명과 당원 선거인단 12만명을 합해 이미 예상치를 넘어섰다.당 관계자들은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선거인단 신청이 마감되는 오는 7일까지 모두 60만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상 밖의 경선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늘�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김근태 상임고문의 별세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손 전 대표는 30일 오후 김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김 고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김 고문과 손 전 대표는 경기고와 서울대 동기로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절친한 사이다. 이미 고인이 된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이른바 '경기고 61학번 3인방'으로 불렸다.손 전 대표는 이날 빈소에 도착한 뒤 머리를 움켜쥐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 동안 말없이 서 있던 손 전 대표는 겨우 입을 열고 친구를 잃은 안타까움을 전했다.그는 "김근태 라는 친구를 가진 것이 참 자랑스러웠다. 친구라기보다는 마음의 스승이었다"며 "올곧은 마음,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정, 항상 어려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남북이 하나되는 것을 먼저 생각했던 너무 큰 사람�
국내 1000대 기업 중 용띠 CEO는 모두 1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열 곳 중 한 곳의 CEO는 용띠라는 말이다.27일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 조사 결과 국내 1000대 상장기업(매출액순) 대표이사 1249명 중 용띠 CEO는 100명(8.0%)으로 파악됐다. 조사는 2011년 분기보고서 등에 대표이사로 등재된 CEO 중 용띠에 해당하는 연도를 전수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생일이 1월과 2월인 경우 음력을 기준으로 용띠 CEO를 최종 추려냈다. 조사 결과 10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1952년(음력)생 용띠가 74명으로 최다였고, 오너급 CEO는 36명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좌장격은 1928년생 강석두 대양금속 회장이었다. 내년 84세가 되는 강 회장은 대양금속 최대주주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이면 재직기간만 40년이나 된다.30대그룹 총수 중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김 회장은 �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1년간 옥살이를 하게 된 정봉주(51) 전 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김재훈)는 이날 검찰청사 앞에서 '작별행사'를 가진 후 자진 출석한 정 전 의원을 오후 1시30분께 서울구치소로 인도, 입감했다.정 전 의원은 검찰청사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언론의 자유는 활활 타오를 것"이라며 "우리는 진실싸움에서 이길 것이고 이 법이 얼마나 잘못된 법인지 민주통합당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BBK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재판부가 법정구속하지 않으면서, 즉각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것은 면했었다.하지만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가 지난 22일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하면서 옥살이를 할 처지에 놓였다. 이후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