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 개입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을 거듭 주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6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천안함 문제에 북한이 관련됐다고 바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바라는 사람도 있는데, 이번 사건은 객관적으로 철저하게 확인할 것”이라며 거듭 차분한 대응과 명확한 원인규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이번 사건이 지방선거에 (여당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선거에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인명구조’와 ‘철저한 원인 파악’, 그리고 ‘의혹 없는 공개’에 초점이 맞춰졌다. 때문에 이 대통령은 신속한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지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섣부른 예단을 경계할 것과 명확한 증거가 나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때문에 지난 2일에는 역대 대통령 최초로 백령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수색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후 침몰한 천안함 선체가 발견되면서 원인 파악에 관심이 모아졌고, 이 대통령은 ‘신뢰’라는 덧붙여 대내외적인 증거를 찾을 것을 요구했다. 특히 국내 여론 분열상을 차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으
6.2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천안한 침몰사고가 터져 잔인한 4월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은 천안함 침몰 사고로 모든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수습책 마련과 진상 규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우선 한나라당은 4일 당직자 기자 간담회도 잡지 않았으며, 당 지도부의 백령도 사고 현장을 방문도 전격 취소하는 등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국회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 이번 주에 정확한 진상규명과 사태 수습을 역설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북한 개입설’에 피해 책임자 문책론을 비롯해 정부 당국의 안보 허점을 집중 추궁하고 구조작업과 훈련 미숙 등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은 천안함 사고 원인을 놓고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명확한 진상 규명이 되지 않는 한 천안함 사고는 지방선거전 내내 ‘공방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천안함 사고로 인해, 세종시 문제와 여권 핵심인사의 ‘잇따른 실언’ 등 난제를 덮기는 했지만, 천안함 사태로 몰고 올 후폭풍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사고원인이 어떻게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술 있고 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청와대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국회 답변을 조율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노컷뉴스’가 김 국방장관이 2일 국회 본회의장 국무위원석에서 메모 한 장을 읽고 있는 사진을 클로즈업해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천안함 사건 현안질의에 대한 답변을 위해 출석했다. 당시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기뢰와 어뢰 가능성만 남는데 어느 쪽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느냐’며 김 장장관에게 질문하자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지만 어뢰 가능성이 아마 조금은 더 실제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주요 언론사들은 실시간 뉴스를 통해 ‘어뢰 가능성이 더 실제적’이라는 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김 장관의 답변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한 것. 이때 문제의 메모가 김 장관에 전달 됐다. 이 관계자는 이를 요약해 다음 답변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김 장관에 전달한 것. 특히 이 메모는 ‘이후 답변 때는 어뢰 외에 여러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는 취지로 답변하라’는 메시지였다. 그 메모에는 대통령을 뜻하는 ‘VIP의 뜻’이라는 형식이었다. 이후 김 장관은 어뢰 이외에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청와대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
이번 천안함 침몰원인이 외부공격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청와대와 국방부가 오락가락한 발표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한하고 있다. 우선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중국의 개입, 아군의 오폭일 가능성이다. 이 모든 것이 MB와 미국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의 입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해군작전사령관을 역임한 한 제독은 “우선적으로 배의 중앙에 맞아 두동강이 났다는 것은 어뢰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기뢰 폭발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뢰 가능성이 크고 북한군의 유고급 잠수정이나 특수부대 투입 등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미군과 한국군이 훈련 중에 있었고 이에 반감을 갖고 있는 군부강경파가 지시했을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요구한 군사소식통은 “이 문제를 두고 청와대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북한군의 도발일 경우 발생할 후폭풍일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북한이 침묵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번 도발이 김정일의 재가없이 군부강경파가 주도됐고, 김정일에게는 후보고 했을 가능성이다. 현재 김정일 와병 정도를 고려해볼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우리측(청와대)으로 핫라인으로 통보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속도보다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천한함 사고에 대해 “여러 선진국의 재난사례를 볼 때도 이러한 큰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은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라디오 연설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이미 민.관.군 합동조사단이 현지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통스럽지만 인내심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원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 어려움을 의연하고 당당하게 극복할 때 세계는 대한민국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섣부른 예단과 막연한 예측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엄정한 사실과 확실한 증거에 의해 원인이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사고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과 관련해, “가족들의 애타는 호소를 들을 때는 저 자신,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구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정부와 군은 국민들의 이런 심정을 잘 알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이
천안함 침몰사태로 정치권은 깊은 수렁에 빠졌다. 6·2지방선거에서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던 세종시 문제는 결국 천안함 사태로 지방선거 이후에야 다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됐던 6인중진협의체가 절충 합의한 마련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활동을 종료한다는 것. 친이계 이병석·최병국 의원, 친박계 이경재·서병수 의원, 중립 권영세·원희룡 의원 등 6명의 중진의원들은 5일에도 회의를 열었지만 부처이전 등에 대한 절충안이나 당론 표결, 절차문제 등에 대해 의견접근 조차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와 인터뷰에서 “안 그래도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 갈수록 동력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로 결정타를 맞았다”며 “오는 10일쯤 중진협의체 활동을 마감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진협의체가 단일안으로 결론 내리기는 어렵고, 지금까지 논의된 안을 다수안과 소수안으로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고 활동을 끝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진협의체가 결론을 못내고 활동을 마치면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정해야 한다”며 “수정안이 아니라 일부 부처가 이전하는 절충안으로 당론 결정이 이뤄져
파주시는 도시민들에게 영농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금촌에 1만5천평, 교하 2천평, 월롱 3천평 등 총 3개소 2만평(6만6832㎡)의 부지에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지난 3일 오후 금촌주말농장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한 파주시 GREEN PAJU 주말농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형 농장으로 각 5평씩 임대받은 1608가족이 도심에서 영농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세계의 주요 주말농장으로는 독일의 클라이가르텐, 일본의 시민농원, 러시아의 다차 등이 있고, 우리나라도 서울 근교 각지에 주말농장이 있지만 도심에서 멀고 소규모여서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파주시는 아파트 지구 내에 대규모로 농장을 조성하고 값싸게 임대하여 내집에서 걸어서 1-5분만에 바로 농장에 갈 수 있는 도시형 주말농장을 조성한 것. 파주시는 GREEN PAJU 주말농장에 관리사, 화장실, 휴게시설, 관수시설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전담지도사도 배치해 재배기술을 상담하여 주는 등 기술적인 지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인천북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호안증고공사’에 대한 낙찰자로 두산중공업(주)이 선정되어 5일 부터 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경인아라뱃길과 서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인천항 제1항로 북단에서 경인아라뱃길 서해관문인 인천터미널 갑문까지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진입항로 수심 8m가 필요한데, 이 항로개설 과정에서 발생한 준설토를 적기에 수용하기 위해서 기존 영종도투기장 호안 둘레 9.4㎞의 둑을 14.5m에서 17.5m로 3m 더 높이는 공사이다. 사업비 196억원을 투입하여 금년 12월까지 완공함으로써 준설토 약 480만㎥을 추가 수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곳에 2011년 8월까지 정부에서 준설하는 준설토 320만㎥, 인천항만공사 준설토 160만㎥를 수용할 계획으로 되어 있어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복구 소요액 1293억원 전액을 확보한 가운데 지낸해 수해 피해 1320건 중 265개 사업장의 복구사업을 우기 전에 마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추진 중인 265개 사업장에 대한 자체점검을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는 등 신속한 복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265개소 사업장에 대해 보상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기공승락서 징구 및 보상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우기 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양평 흑천 등 3개 사업장에 대하여는 절대공기 부족으로 우기 전 사업완료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교량 및 축제·호안 등 주요 구조물은 우기전 완료를 목표로 역공정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수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인력, 장비 추가투입, 야간작업 등을 실시하고, 단위 사업별 특별대책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도는 마무리 공정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6월 이후 준공사업장에 대해서는 주간단위로 추진상황을 보고토록 조치하여 준공기한을 앞당기고, 한편으로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차례에 걸쳐 448억원의 피해를 입어 1293억원의 복구액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천안함 침몰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구조탐색 작업을 중단하고 4일부터 선체 인양작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이날 오전 7시30분 군과 민간 인양업체 관계자와 만나 선체 인양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앞서 3일 오후 11시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야간수색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선체 인양작업을 위한 민간업체 선정도 마쳤다. 앞서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3일 오후 천안함 함미 원상사실 주변에서 남기훈(35) 상사의 시신을 발견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위험한 선체 내부 진입이나 인명 구조 수색을 중단하기로 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군은 남 상사의 시신을 독도함에서 4일 오전 8시께 헬기로 평택 해군2함대로 이송한 뒤 2함대 의무대에서 가족들이 참관한 가운데 검안한다. 시신은 의무대 옆에 마련된 냉동된 컨테이너에 안치하기로 했다.
침몰된 천안함 함미를 인양해 실종자 수색까지 최소 12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4일 “침몰한 천안함 함미를 인양해 실종자를 찾는데 까지 적어도 12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우선 인양 작업을 벌이기 위한 준비에만 2일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군은 한국해양연구원의 ‘이어도호’의 도움을 받아 천안함 선체 입체 영상을 촬영해 체인을 걸 위치 등을 결정하게 된다. 또 미 해군 구조 전문가 2명의 지원을 받아 인양력 계산과 검증 등을 하게 된다. 천안함 함미 인양을 위한 체인을 선체와 크레인에 연결하는데 5일이 걸린다. 군 관계자는 “이어도호가 촬영한 천안함 함미의 입체 영상을 바탕으로 체인을 걸 장소가 결정되면 선체에 체인을 결색하고 이를 인양 크레인에 연결하는데 최소 5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모두 마무리 하면 본격적인 인양에 들어가는데 천안함 함미를 들어올려 가득찬 물을 우선 빼내야 한다. 인양부터 물빼기 작업까지 2일이 더 걸린다. 천안함 함미에 가득 차있는 물이 빠지면 선체를 바지선에 올려놓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는데 이를 모두 마무리하는 데까지 3일이 걸린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함미를 들어 올려 실종자 수색까지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우리 조국, 한결같이 사랑했던 푸른 바다를 지키는 일은 이제 우리들에게 맡기시고 편히 잠드소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다 순직한 해군 작전사령부 특수전여단(UDT) 고(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3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군악대의 조악 연주 속에서 해군장(葬)으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 한 준위의 부인 김말순씨(56), 아들 한상기 중위(25), 딸 슬기씨(22) 등 유가족들과 정운찬 국무총리, 김태영 국방장관, 전두환 전 대통령,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유인촌 장관, 고인의 동료, 선.후배 등 1000여 명 조문객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정운찬 총리는 해군본부 김광훈 중령의 안내에 따라 개식사와 고인에 대한 경례가 끝나자 고인의 영정 앞에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무공 훈장인 충무무공훈장은 직접 전투에 참가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한 사람에게 수여 하는 훈장으로서 무공훈장 가운데 세 번째로 격이 높은 훈장이다. 고인의 약력보고 후 이어진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은 조사에서 “대한민국 UDT의 살아있는 전설, 우리들의 영원한 영웅 고 한주호 준위, 당신의
각종 해외영화제에서 파격적이고 민감한 소재로 커다란 이슈를 일으켰던 가 장애인의 달을 맞아 개봉을 확정했다. ‘섹스 자원봉사’라는 민감한 주제를 바탕으로 그 동안 터부시되어왔던 장애인의 성적 권리에 대해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영화 . 제33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몬트리올국제영화제와 싱가폴 국제영화제 등 유수 해외영화제에 초청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 이 작품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하여 중증장애인, 섹스자원봉사자, 성매매 여성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입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화제작이다. 취재에서 시나리오 작업, 제작까지 총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는 조경덕 감독이 취재 당시 실제로 만났던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들이다. 또한 실제 중증장애인이 영화에 출연해, 영화 속 장애인의 삶을 보다 더 사실적이고 진정성있게 연기해냈을 뿐만 아니라 종교계, 법조계, 학계의 유명인사들이 이 영화에 동참하여, 장애인의들의 성(性)문제를 과감하게 다루고 있는 에 힘을 불어넣었다. 오랜 침묵 속에 방치되어 왔던 장애인의 성적 향유권 및 성적권리에 대해 진심 어린 소통을 원하는 는 오는 22일 관객들에게 장애인에 대해 고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