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천안함 침몰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구조탐색 작업을 중단하고 4일부터 선체 인양작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이날 오전 7시30분 군과 민간 인양업체 관계자와 만나 선체 인양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앞서 3일 오후 11시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야간수색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선체 인양작업을 위한 민간업체 선정도 마쳤다.
앞서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3일 오후 천안함 함미 원상사실 주변에서 남기훈(35) 상사의 시신을 발견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위험한 선체 내부 진입이나 인명 구조 수색을 중단하기로 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군은 남 상사의 시신을 독도함에서 4일 오전 8시께 헬기로 평택 해군2함대로 이송한 뒤 2함대 의무대에서 가족들이 참관한 가운데 검안한다. 시신은 의무대 옆에 마련된 냉동된 컨테이너에 안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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