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코스피지수가 석 달 만에 장중 2000선을 터치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선 봄철 큰 장이 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적(양적완화적) 태도에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2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FOMC의 정책 결정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안도랠리를 이미 상당부분 달성한 데다 신흥국의 경제지표 부진, 국내 경기 회복세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2000선 안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미 FOMC는 1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시장의 예상대로 현행 0.25%~0.50%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는 12월보다 다소 낮아진 2.1~2.3%로 조정했으며, 당초 연내 네 차례로 예상되던 금리 인상 횟수를 두 차례로 줄였다. FOMC 효과로 17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2000선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12월24일 이후 석 달만에 2000선 터치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4000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과 달리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 투자자들과 개인의 매도세에 1987.99에 마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가 관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27개 법률이 빅데이터 유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과제와 캐시리스사회 전환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권 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이 예비인가를 받고 설립을 준비하고 있지만, 금산분리와 비(非)대면인증 개인정보보호 등 규제와 기술적 어려움으로 전도가 불투명하다"고 했다.그는 "미국과 유럽,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중국도 2014년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했다"며 "모바일금융혁명 시대에 우리나라가 낙오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과 호주에서 현금 없는 사회가 추진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한국은행이 2020년까지 현금 없는 사회인 '동전 없는 사회'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이와 관련, 문종진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실제로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 등장으로 현금사용이 급격히 줄고 있고 국내에도 삼성페이, 애플페이, 카카오페이에 이어 LG페이까지 등장하면 비현금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정부가 국민재산 증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놓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는 한 곳에 예·적금, 주식형·채권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관리하는 종합 계좌다. 계좌별 합산 손익을 따져 200만∼250만원의 수익에는 비과세한다.직전 연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가입 대상이다. 연간 2000만원씩 최대 1억원을 넣을 수 있지만 1인 1계좌만 허용되고, 판매시한인 2018년 말까지 한번 가입하면 3∼5년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ISA 출시 첫날인 지난 14일 32만명이 1100억원 가량을 맡겼다. 가입 기관별로는 은행이 31만2464명(96.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1만470명(3.2%), 56명(0.0%)이었다.정부와 금융기관은 ISA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금융권 수장들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ISA 계좌를 만드는 등 홍보활동에 손을 걷어붙였다. 그러나 ISA의 실효성에 대해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소속기관의 느슨한 감시를 틈타 총 21억6100여만원의 나랏돈을 횡령한 회계 관계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등이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공금계좌에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십수억원을 빼내 개인적 용도에 썼다가 다시 채우는 등 나랏돈을 마이너스통장처럼 사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공공분야 회계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11개 기관에서 15명의 비위 관련자를 적발하고,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23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조달물품 구매대금 납부 업무를 담당한 지방농촌지도사 A씨는 상급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인감을 꺼내 무단 날인하는 수법을 통해 친구 사업자금으로 6000여만원을 빼돌리는 등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 1억1200여만원을 횡령했다.A씨는 횡령 사실을 감추기 위해 도장집에서 위조한 인감을 사용해 물품 구매대금이 정상적으로 납부된 것처럼 영수증을 위조하기도 했다.특히 A씨는 징계시효가 지나기는 했지만 2008년 8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11억3900여만원에 달하는 나랏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TV홈쇼핑의 70% 가량은 방송 중 '최저가', '초특가' 등의 광고 문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상품은 방송 후에도 계속 판매되고 있거나 다른 곳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10월 TV홈쇼핑 6개사 100개 상품 판매 방송의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70.0%(70개)는 광고 문구를 통해 불필요한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 방송은 '방송사상 최저가', '단 한 번도 없었던 초특가', '방송 종료 후 가격 환원' 등의 문구를 사용해 구매를 유도했다.하지만 이런 문구를 사용한 상품 중 82.9%(58개)는 방송 종료 후에도 자사 인터넷몰 등에서 계속 판매되거나 다른 쇼핑몰 등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상품판매 방송의 39.0%(39개)는 효능·성능을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했다. 세균·바이러스·중금속 등의 제거 기능이 없는 정수기를 판매하면서 '세균·바이러스·7대중금속 걸러주고', '중금속까지 100% 제거'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식이었다.또 렌탈·여행상품 판매 방송의 대부분은 중도해지 위약금, 추가비용 등 중요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정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우리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KDI는 7일 'KDI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주요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달 전“일부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보다 강한 어조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내수 전반의 개선 추세도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설비투자가 감소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투자 관련 선행지수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봤다. 민간소비 역시 증가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특히 소매판매 증가를 주도하던 승용차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내구재(-2.9%)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숙박 및 음식점업(-0.9%)과 스포츠 및 여가(-2.2%) 등 민간소비와 관련이 높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분야 대기업들이 이달 중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지배구조를 정비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일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18일 LG전자·LG이노텍·SK하이닉스가 주총을 한다. 삼성전자는 '주주 친화 경영'을 위해 지배구조를 바꾼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별도로 선임할 방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한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기존 정관을 바꿔 사내외 등기이사 가운데 의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겸직하고 있다. 정관이 바뀌면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가운데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 경영진이 그대로 의장을 맡을 것이라면 굳이 정관을 바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외이사를 선임되면서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사회 의장과 CEO를 분리하면 주주를 대신해 경영을 감독하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강화될 수 있다. 다만 현재 국내 대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올해도 등기임원에 등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등기이사 상태에서 중요 경영 사안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은 책임경영 회피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해 차명주식 보유로 논란이 일었던 정 부회장의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미등기이사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오는 11일 오전 9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4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 등이 이뤄진 이후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조창현 신규사업본부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국세청 차장 출신인 박윤준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에도 정 부회장은 이사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정 부회장은 동생 빵집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또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들에 대한 월급을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도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게 된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경영 일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쇠고기, 양파, 배추 등 주요 농축수산물과 전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2월 생활물가지수가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 상승률은 0.9%로 지난 2014년 7월(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생활물가지수는 식품, 공산품, 서비스요금 등 가운데 지출 빈도가 높은 142개 품목으로 작성한 통계지표다. 지난해 생활물가 상승률은 저물가 기조에 따라 1월부터 9월까지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10월(+0.1%)부터 플러스로 전환돼 1%에 근접한 수준에 다가섰다.2월 생활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주 요인은 농축수산물(+5.6%) 가격 상승이다.배추(+65.5%), 무(+43.7%), 파(+83.8%), 양파(+118.6%), 마늘(+48.9%), 쇠고기(국산·+16.3%), 갈치(+11.9%), 게(+19.5%) 등의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올랐다.이에 따라 신선식품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9.7%나 상승했다. 신선식품 가격이 10% 가까이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다.농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주(외식·+11.4%), 학교급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2일 사의를 표시하면서 후임으로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추천했다.박용만 회장은 이날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그룹회장직 승계를 생각해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 년간 업무를 차근차근 이양해왔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까지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턴어라운드 할 준비를 마쳤고 대부분 업무도 위임했기 때문에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용만 회장은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 두산인프라코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한편 두산 인재양성 강화 등을 위해 설립된 DLI(Doosan Leadership Institute)㈜의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계속 맡는다. 박용만 회장은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추천했다.두산그룹에선 그동안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의장이 그룹 회장을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25일 ㈜두산 정기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4대 경영체제를 맞게 됐다. 박정원 회장은 1962년 서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직접 추진한 우리은행 해외 투자설명회(IR)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니 사실상 실패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제 민영화 전략을 포함해 매각 자체에 대한 방향성을 새로 설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무성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9박11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웨덴 스톡홀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5개국 해외 연기금 등 31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 1 방식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지난 26일 귀국했다.투자자들은 ▲자산건전성 개선 ▲안정적 수익성장 ▲글로벌 전략 ▲위비뱅크 모바일 플랫폼 사업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등에 관심을 보였다는 게 우리은행측 설명이다. 하지만 이 행장이 IR을 시작한 이후 오히려 우리은행 주가가 8820원에서 8710원으로 110원(1.25%) 떨어졌다.외국인 주주의 우리은행 지분 보유율도 21.41%에서 21.84%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번 IR은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에 투입한 공적작금 회수를 위해 우리은행의 주당 가격이 1만3000원은 넘어야 한다고 보고있다. 이 행장이 직접 나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지난해 말 감소했던 기업 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가계 대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기업들이 지난해 말 일시상환을 진행한 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다시 빚을 내 1월 대출 규모가 늘었고, 가계 대출은 주택거래가 위축되면서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했다.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기업 대출 증가폭은 감소했고, 가계 대출이 늘어난 폭은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60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6000억원 증가했다.지난 1월 기업 대출은 763조원으로 전월 대비 7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은 3조2000억원, 4조원이 늘어나면서 각각 182조5000억원, 58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가계 대출은 같은 기간 9000억원이 늘어 563조7000억원에 이르렀다. 1월 모기지론 유동화 잔액 증감분(주택금융공사 보유 주택담보대출 금액) 1조2000억원을 포함한 가계 대출은 2조1000억원이 증가한 640조7000억원에 달했다.반면 증가폭을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기업 대출은 8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오는 5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특허권을 두고 롯데, 신세계, 신라 등 국내 면세점 사업자들이 또 한번 격돌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4월24일까지 김포·김해국제공항과 인천항 면세점의 신규 특허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은 오는 5월12일 롯데와 신라면세점에 대한 특허가 만료된다. 롯데의 경우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의 면세점 특허권을 잃었기 때문에 수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신라의 경우도 김포 면세점이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돼 반드시 수성한다는 입장이다. 이렇듯 기존 사업자들은 특허 갱신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신규 사업자들도 호시탐탐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기세로 알려졌다. 이 경우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롯데, 신세계, 신라 등 기존 면세점 사업자를 비롯해 면세점 특허권을 상실한 SK 네트웍스, 새롭게 면세사업에 뛰어든 두산, 한화 등이 격돌할 공산이 크다. 특히 이번 입찰은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칫 과열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김포공항 면세점이 수익은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면세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을 비롯해 기존 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