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여야 없는 광폭 행보를 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서 할 역할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잇달아 예방하며 두 전직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 김 당선인이 줄곧 주장해온 '정치교체'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그는 "선거 마치고 감사 인사와 함께 좋은 말씀도 듣고, 경기도지사 당선인으로서 제 다짐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왔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당선 축하 말씀과 함께 경기도정을 살피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매진해서 좋은 성과를 내달라고 덕담과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국민통합'에 대한 말씀을 주셨다. 갈라져서 서로 간에 반목하고 있는 정치판에 대해서 통합의 정치에 대한 말씀도 주셨다"며 ""제가 협치 얘기도 했습니다만 이와 동시에 국민 통합을 위해서 할 역할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계파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배타성과 폐쇄성을 극복하고 팬덤정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팬덤정치를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86그룹 당권 주자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분파도 나쁜 것만은 아니고 연구모임도 당연히 좋은 것이며 팬덤도 직접민주주의로의 긍정성이나 기득권 매체의 한계를 돌파하는 역동성에서 장점이 많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문제는) 옳은 가치를 추구하고 맞는 것은 개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데, 숨은 저의부터 의심하고 모든 걸 자파의 이익과 패권을 위해 해석하고 행동하는 경향"이라며 "당연히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치를 추구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일정한 선에서 주도권을 자제한다면 정책과 논의집단으로 건설적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런 기능을 하는 그룹도 있다"고 했다. 또 "딱 한 가지, 상대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극단적 팬덤을 넘어서면 된다. 서로를 존중하는 열린 마음이 있을 때 그 길은 가능해지리라 믿는다"며 "분파주의나 극단적 팬덤을 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적 분열의 언어는 엄격히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인준된 뒤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민주당 내 여러 제도 문제, 혹은 정책·노선·비전 등에서 더 활발한 토론을 보장할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당의 주요 인사, 당직자, 국회의원 신분을 갖고 계신 분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에 각별한 더 절제의 언어를 사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선거에서 진 정당이 겸허한 평가의 접근이 아니라 서로 남탓하고 상대 계파의 책임만 더 강조하는 방식으로 가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견해를 갖고 있으면서도 단합하는 민주 정당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패배에 따른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는 신뢰의 위기를 꼽았다. 우 의원은 "국민들의 민주당에 걸고 있던 기대가 많이 약화됐다고 뼈아프게 인정한다"며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제시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위해 더 노력했다는 모습보다는 자신들이 하고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토론을 두려워 말아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의 지선·대선 평가와 토론의 전면 실시간 공개를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만병통치약이라던, 판사 탄핵이 성공할거라던, 임대차3법이 정답이라던, 이재명 의원의 지지자만 찍으면 지방선거도 이길 것이라던 주장들이 있었다"며 "일리도 있었지만 오류로 입증됐다"고 했다. 이어 "공개토론했다면 오류를 줄였을 것이고 공개평가해야 재오류를 막을 것"이라며 "제가 대선 공개평가를 주장해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인사·정보처럼 비공개가 필수가 아닌 의원총회 등 당내 토론은 공개가 원칙"이라며 "입법이 실명제이듯 정책도 정치도 투명한 실명제여야 한다. 토론 자체를 감추고서야 누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어찌 밝히겠냐"고 전했다. 아울러 "무지에서 오는 무정견과 용기 없음에서 오는 침묵이 누적되면 국민의 차곡차곡 채점을 거쳐 엄중한 퇴출 명령에 이를 것이다. 두려운 숙명이라 생각한다"며 "열린우리당의 108번뇌를 피하겠다며 170의 고요함을 택한다면 민주당은 고요히 죽을 것이다. 내부 토론의 긴장을 피하는 쫄보 심장으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1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른바 '경찰 길들이기' 논란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도 부족해 경찰마저 장악해 공안통치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상민 장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따라서 이상민 장관의 발언은 대통령의 의중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경찰이 왜 독립을 해야 되냐"는 이 장관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지난달 치안정감 승진자 6명에 대한 사전 면접을 진행하는 등 행안부의 경찰 직접 통제를 시사해 논란이 됐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경찰 조직의 독립성을 부정하겠다니 시대를 역행해 경찰을 정권의 보위 기구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경찰청장 후보군의 이례적인 면접이 경찰을 쥐고 정권 맘대로 흔들기 위한 하수인을 고르려는 목적임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찰은 권력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이 아닌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분명한 원칙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경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1일 86그룹 당권 주자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를 비롯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6 용퇴론'과 검찰개혁 강경파 처럼회의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강행을 지목했다. 최근 선거 평가를 내놓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왜 졌는가. 세 번째, 대중의 호흡을 잃어버렸다"고 운을 뗐다. 우선 "이재명 의원, 송영길 전 대표, 왜 출마했는가. 이기고자 한 것이 아니냐"며 "그런데 담합 아니냐는 말들이 무성했다. 사람들의 내면에 이렇게 불신을 가득차게 만들고 승리의 구도를 잡기는 처음부터 어려웠다"면서 인천 계양을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과 제주 해저터널 이슈화는 또 어땠느냐"며 "모두 합치면 적어도 5% 이상 7% 정도의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5%를 줄였으면 수도권 기초단체장이 16곳(서울8+인천3+경기5) 늘어났을 것이고, 3%만 해도 10곳(5+2+3)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해도 순리를 키워가면 국민이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 옳다. 당장 모자라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 시공 업체 선정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이 내놓는 석연치 않는 해명으로는 수상한 수의계약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 대부분을 경호처가 발주했는데 논란의 간유리 공사만 비서실에서 직접 업체를 선정했다고 하며, 이 업체에 맡긴 간유리 시공이 비서실에서 맺은 수의계약 중 거래액이 가장 크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대변인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사를 비서실이 직접 나서 시공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영세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유독 이 공사만 비서실이 직접 업체를 골랐는지 이유가 더욱 수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문제의 업체에 공사를 맡긴 이유로 시급성을 들었는데, 대통령이 근무하는 집무실 공사를 하면서 시급성만 따진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는다"며 "대한민국에서 보안이 제일 철저해야 하는 시설이다. 철저한 신원조회와 업체에 대한 보안 검토가 선행됐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신생업체보다는 이미 보안성 검토를 마친 기존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상식적인데 상식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야권 원로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죄짓고 감옥 가있는 전직 대통령도 사면하겠다고 하면서 조용히 살겠다는 전직 대통령을 그렇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퇴임 후 2년 만에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선 박 전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법대로 한다'니,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극우단체 시위 제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 앞에서도 시위한다'며 난색을 표한 것과, 최근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을 시사하는 것을 겨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 전 원장은 "이제 혐오, 증오 정치는 끝내야 된다"며 "그래서 법대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역지사지해서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해결해 주셔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사단' 검찰 인사 편중에 대해선 "정부 여러 여러 요직, 전부 다 검사 출신으로 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과유불급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혁명을 했던 박정희 대통령도, 전두환 대통령도 금융, 재정 면에는 군을 안 썼다. 이건 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6·1 지방선거 참패 여파로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의 혁신형 비대위원회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당내 중진 의원 간담회,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진행한 박홍근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이틀째 주말 동안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있다. 당 안팎에서 의견을 수렴하며 비대위 구성에 대한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대행은 오는 6일에는 당 시도당위원장들과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의 쇄신과 전당대회를 이끌어 갈 혁신 비대위를 선수, 연령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자리를 놓고 문희상 전 국회의장,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원로들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상민 의원·이광재 전 의원 등 일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특정 인사에 대한 논의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으로, 이는 일부 의원들의 사견이라는 입장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지금 가장 (우리 당이) 해야 될 건 대선, 지선 그리고 문재인 정부 5년 평가를 하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리고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책임론' 논의가 선거 전부터 계속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심지어 선거 당일 낮 12시에 모여서 회의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의원은 "전국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보와 당원들, 지지자들은 정말 절박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선거 운동을 하고 있을 때, 일부 의원들은 '이재명 죽이기'를 기획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은 대선 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6·1지방선거 직후 이재명 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분출한 것을 두고 "마치 '작전' 하듯이 국회의원 10여분께서 일제히 SNS에 글을 올리고, 일부는 방송에 출연해 일방적인 주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이뤄진 당무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와 관련해서도 "잘 짜여진 드라마의 각본을 본 것 같았다"며 "우리들의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네 탓타령'만 가득했다. 반성보다 당권에 대한 사심이 가득해보였다"고 비판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친문재인계' 의원들이 연달이 이 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 '나의 주장: 누워서 침뱉기 하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후보가 훌륭하니 찍어달라고 (지원 유세했는데) 선거 끝나자마자 그 사람은 후보감이 아니었다고, 이 사람은 부족했다고 그러면 이거 언어모순 아니냐"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6·1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이재명 의원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스스로에게 침 뱉고 우리 스스로 눈을 찌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절대로 후보자들 실명을 거명하면서 그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 자체는 그 사람을 지원유세했던 우리 모두의 자기부정"이라며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패배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두고 불거진 '책임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대선 패배 직후 열린 의총에서 '문 후보는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주장한 의원들이 있었다"며 "그 후로 문재인을 흔들던 사람들은 끝내 탈당하고 딴 살림을 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2년 당시 문재인을 공격하면 안 되었듯이, 대선후보였던 이재명에 상처를 내고 공격하면 안 된다"며 "우리 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마친 이 의원은 사흘째 '잠행' 중이다. 지난 2일 자정께 인천계양을 캠프에서 선거 소회를 밝힌 것을 마지막으로 일체 공개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6·1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이재명 책임론'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재명 의원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일 국회에 등원할 예정인 이 의원이 본인을 향해 쏟아지는 '책임론'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당의 새 비대위 구성 등을 논의하는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도 자리하지 않았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아무래도 우리 쪽 이야기가 나올 텐데 (이 의원이 참석하면) 다른 분들이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 의원의 '불참'에는 격화 조짐을 보이는 당내 계파 갈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친이재명'계 의원들과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론을 놓고 대립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당사자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이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그러나 이 의원의 '두문불출' 생활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새 지도부를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추후 의원총회(의총)를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4시간가량 진행하며, 지방선거 참패 후 당 쇄신 방향 및 향후 비대위 구성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 30명의 의원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임시 비대위를 다시 꾸리는 것에 있어선, 첫째 전당대회(전대)를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되,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도 당을 철저하게 쇄신할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당의 가치와 노선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국민, 민생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자는 결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도 "전대 준비도 매우 중요하고 여러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쇄신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여러 비대위에서의 역할을 요구되고 있는 만큼 그런 기능을 다 수립할 수 있는 혁신 비대위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선 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와 반성의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