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8.56)보다 10.99포인트(0.40%) 하락한 2737.57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3.98)보다 9.71포인트(1.07%) 오른 913.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8.4원)보다 3.7원 뛴 1342.1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결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잘못된 의료 정책과 정원 확대 추진을 철회하라며, 사직서 제출에 들어갔다. 의대교수들이 의대 2000명 증원 철회를 정부에 요구하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서 제출에 들어갔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대구로·안산·안암병원의 전임·임상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제타홀에 모여 "부족한 근거와 왜곡된 수치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에 따른 의료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의대생·전공의와 함께 바른 의료정책으로 향하고자 25일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비방·위협을 즉시 멈추고 잘못된 의료 정책과 정원 확대 추진을 철회하고 (의사 단체가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고려대의료원 소속 교수들은 총회가 끝난 뒤 미리 준비한 사직서를 수거함에 모아두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 의대 교수 430여 명도 사직서를 냈다.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나라 건설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원청사의 고질적 ‘하도급 갑질’ 행태라는 심각한 모순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국내 건설 현장의 하도급 갑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건설업계는 오랜 기간 수직적 관계가 만연하여 건설 원·하도급 생태계에선 공사대금 미지급 등 불공정 거래 이슈로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지난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건설 하도급 분쟁에 대한 민원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여 500건 가까이 접수되었다. 이 중에 대금을 주지 않아 발생한 분쟁이 무려 60%가 넘는다고 하니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다. 이러한 건설 하도급 분쟁은 원청업체의 갑질 행위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건축 분야에는 아직도 시공이 끝나고 돈을 주는 ‘선시공 후지불’ 관행이 남아있기에 건설 하도급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사를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수금이 되지 않는 갑질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행해진다. 발주처가 추가 공사 대금을 일방적으로 떠넘기거나 준공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건 다반사다. 공사대금을 일방적으로 깎는 일명 ‘단가 후려치기’뿐 아니라 심지어 아예 지급하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계와 정부는 환자들이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죽어 나가는 상황이 돼야 이 비상식적인 사태의 종지부를 찍을 셈인가"라 밝혔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우리의 목숨은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으로 희생돼도 좋을 하찮은 목숨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의료계와 정부는 환자들이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죽어 나가는 상황이 돼야 이 비상식적인 사태의 종지부를 찍을 셈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응급 수술이나 처치가 필요한 환자, 적시에 최선의 수술이나 항암치료·방사선치료·장기이식·조혈모세포이식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경우 사태가 장기화하면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환자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환자 불편·피해 사례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31명의 환자가 진료 연기, 취소 등으로 인한 불편이나 불안, 피해를 실제로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사례 중에는 암 환자들의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술과 항암치료 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가입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면서 공시지원금을 받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전환지원금’을 지난 16일부터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지원금은 기존에 없던 혜택이 새롭게 제공된 것이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통신비 경감을 위한 의도는 좋으나 너무 급하게 정책을 몰아붙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 이동통신사들이 지원 규모를 확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통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실행 최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의 전환지원금 제도가 신설되면서 이통사 변경 시 공시지원금 이외에 최대 50만원까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은 기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통사만 변경(공시지원금 선택)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원금을 말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을 바꾸는 내용의 고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공시지원금만 줄 수 있는데 고시가 제정되면 이통사 변경 시 발생하는 위약금이나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자 유치를 위한 추가 쿠폰 제공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8조원가량)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건설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상보다 큰 규모에 금액을 보도하자 업계에서는 호재(好材)를 외치고 있지만, 일각에선 미국이 보조금을 앞세워 삼성전자에 족쇄를 채우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8조원 보조금 美 정부 조만간 발표 지난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이르면 이달 말 삼성전자에 지급할 정확한 보조금 액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불확실했는데, 삼성전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조금 예상치가 알려진 건 이번이 최초이다. 그간 업계에서 추정한 삼성전자 보조금 규모는 20억 달러 안팎으로 예측했으나, 이번 미국이 지원하는 60억 달러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액수로 알려졌다. 미국 보조금이 늘어난 이유는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공장설립 계획 외에 추가 투자를 약속해 인센티브 규모가 늘어난 것▲미국에 파운드리 또는 메모리·최첨단 패키징 공장을 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올랐는데, 과일은 32년 만에 최고치인 40.6%나 상승했다. 특히, 사과와 귤은 70%, 복숭아, 배도 60% 넘게 폭등했다. 이렇게 장바구니 물가가 폭등하자 정부는 과일값 부담을 덜어줄 대책을 내놓으며, 전방위적으로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금사과 쇼크...10㎏ 도매 9만원대 과일 가격이 32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서민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과실’ 가격은 전년보다 41.2% 상승하여 1991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과일류 물가를 살펴보면 ▲사과 71.0%▲귤 78.1% ▲토마토 56.3% ▲딸기 23.3%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과일류 물가는 전년 대비 40.6% 폭등하며 농축산물 물가상승률을 두 자릿수(12.8%)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사과(후지·상품)는 10㎏당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유난히 국내 과일 가격이 비싼 원인을 보면 ▲지구온난화로 과일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 감소▲사과·배의 수입이 제한된 상황 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은 80% 이상 수시 전형에서 선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의 결과 지방의대 입시가 수시는 지역인재, 정시는 전국 선발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의대를 노리는 비수도권 일반고 출신 수험생들 사이에서 당분간 치열한 내신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대들은 학생들이 줄어든 와중 늘어난 의대를 채워야 하는 만큼 합격선도 하락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23일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의대 27개교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권 의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통한 정시 전형에서 지역 학생 선발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종로학원은 이번 의대 증원으로 지방대 의대 전체 모집정원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는 지방 고교 3학년 학생 규모보다 많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1만7910명이었다. 종로학원은 이 중 고3 수험생은 9623명이고 다시 비수도권 고교 재학생은 3346명이라고 추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지역별 1등급 학생 수 비율과 수능 응시자 수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다. 앞서 2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PC) 자회사인 GPC가 이달 초 환경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대해 PC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GPC가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은 ▲PC기둥 1종 ▲PC거더(기둥과 기둥을 연결해 구조물을 떠 받치는 보) 1종 등 총 2종의 제품이다.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 가점을 받아 사용 비율에 따라 취득세 감면,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인증제도다. 1단계 환경성적표지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 탄소배출량을 5% 이상 추가 절감한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최근 녹색건축 인증 현장이 증가하는 등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PC는 지난해 8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까지 받았다. 향후 GPC는 저탄소제품 인증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GS건
▲노순득씨 별세, 권순채·순호(HDC현대산업개발 고문)·순강·혜숙씨 모친상, 이영희·금진희·정경주씨 시모상, 문덕수씨 빙모상 = 24일 오후 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 발인 26일 오전 7시20분, 장지 장흥 천주교묘원. 02-3010-200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탈한 전공의 대상 유연한 처리 방안을 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관계부처가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서 의료계와 건설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하고, 당과 협의해 전공의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조 장관은 "의료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상진료 인력 효율화를 위한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의 한시적 허용방안을 논의했다. 현행 의료법상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행위가 제한되며, 개원의는 자신이 개설한 의료기관에서만 진료가 가능하다. 단 복지부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대체인력 충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의료 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 및 폭발물 투척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공연장 테러 용의자들의 신원이 24일(현지시각) 공개됐다. CNN과 AP 등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 남성이다. 이름은 다렐드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 샴시딘 파리두니(25)다. 이들은 타인의 죽음을 야기한 단체 테러 혐의를 받으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법원은 이들을 상대로 오는 5월22일까지 임시 구금을 명했다. 이들 중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기소 이후 유죄를 인정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법원에 출석했고, 네 번째 용의자인 파이조프는 이날 병원에서 법원으로 휠체어로 이송됐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모두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조프는 여러 군데에 상처가 난 상태로 의료진을 대동한 모습이었으며, 나머지 세 용의자 역시 심하게 멍이 들고 얼굴도 부은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 이들이 조사 과정에서 고문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특히 라차발리조다의 경우 이날 귀에 크게 붕대를 감았는데, AP는 러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경제가 고물가에 시름시름 앓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난해 말까지 하락하던 국제 유가가 공급차질 우려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유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유가에서 추가로 오르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25일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 당 87.3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1일 87.41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내 전쟁 등으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지난해 말 80달러 선이 붕괴되며 안정세를 찾았지만 연초부터 공급차질 우려에 반등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면서 계속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수요 감소보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유가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경제연구실장은 "OPEC플러스(OPEC+)의 감산 정책이 이달이면 끝날 줄 알았지만 6월까지 연장하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