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포기를 모르는 의과대학 학생이 불굴의 의지를 통해 결국 성공을 달성하는 소설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도전 정신의 교과서가 될 의학 소설 ‘의과대학의 고래와 나비’를 펴냈다. 이 책은 주인공 박동하가 2년간 문리대학교에서 의예과를 수료하고 C대학교 의과대학 본과에 입학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의예과와 달리 철칙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의과대학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박동하는 황유진 교수, 통칭 황 교수의 눈 밖으로 나게 되고, 재학 도중 유급과 퇴학이라는 반복적인 고난을 겪게 된다. 그러나 황 교수는 문리대학교를 포함해 의학계의 기라성 같은 존재였기에 박동하는 자신의 스승에 대한 증오와 학구열에 대한 열의를 불태워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앞으로 나아가도 의도와는 다르게 졸업이라는 목표와 멀어져 가기만 했고, 오로지 자신에게 온 생을 헌신하시던 어머니를 여읜 박동하는 절망감에 휩싸여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그를 살린 건 다름 아닌 사랑, 박동하가 짝사랑하는 여자 오수아다. 박동하에게는 굴복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의지를 앞세워 주는 원동력이 있었기에 의학도가 가야 할 길을 잃지 않는 기개를 보여 주고 있으며, 황 교수와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오프 어라운드 클래식’을 오는 7월 13일(토)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선보인다. ‘어라운드 클래식(이하 어클)’은 국립심포니의 유튜브 콘텐츠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토크쇼다. 총 6화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국립심포니 단원 최정우(첼로 부수석)와 윤지현(비올라)을 비롯해 주제별 전문가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어클 2화에서 다룬 주제 ‘공연파 대 홈 감상파’의 오프라인 버전이다. 음악 감상에 있어 오랜 논쟁을 영상 속 화제의 공간인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직접 현악 4중주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음악 감상 취향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콩치노 콩크리트는 국내 최대 LP 음악감상실로, 힙스터들의 성지다. 국립심포니가 콩치노 콩크리트를 찾은 이유에는 MZ세대와의 접점 확대가 있다. 예술 소비 방식이 다채로워진 새로운 세대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즐거운 첫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체코 음악의 해’ 100주년 기념 및 국립심포니 250회 정기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모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 하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7회 국제해양영화제’가 오는 7월 19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3일 동안 부산 영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에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주최,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운영위원장 조하나) 주관, 부산 영도구(구청장 김기재)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선을 넘다(Boundless Ocean)’라는 주제로 11여 개 국가로부터 초청한 27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인다. 올해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지구온난화로 야기된 여러 문제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와 해양생물에 대한 애정을 수채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낸 재미교포 애니메이터 윌 김 감독의 ‘잃어버린 보석(Disappearing Jewels)’ △날개 길이가 거의 8미터에 달하며 어류 중 가장 발달된 인지능력을 가진 만타가오리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해양생물학자이자 2002년 에미상을 수상한 릭 로젠탈 감독의 ‘만타가오리, 외계생명체와 조우(Alien Contact)’가 상영될 예정이다. 폐막작은 서핑 마니아의 유토피아인 중국 완안에서 만나 사랑과 우정 사이의 오묘한 감정을 담은 마설 감독의 ‘낭인’으로 선정됐다. 폐막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연예술 유통’과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3개 작품을 선보인다. 공모사업으로 이번에 선보이게 된 작품은 △발레 ‘헨젤과 그레텔’ △가족뮤지컬 ‘반쪽이전’ △뮤지컬 ‘배니싱’으로,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수준 높은 공연이다. 발레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형제의 명작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발레로 재구성한 공연으로, 와이즈 발레단이 국내 유명 발레 창작진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순수 창작한 K-발레 콘텐츠다. 5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무용수가 선보이는 화려하고 강렬한 무대로 발레 공연을 좋아하는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은 반쪽의 몸으로 태어난 물리적 어려움을 사랑으로 이겨내는 전래동화 ‘반쪽이전’을 가족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1989년 초연 이후 꾸준히 재공연돼 국내 최장수 가족뮤지컬로 활약하며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지난 6월 20일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성황리 판매 중이며 매진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배니싱’은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그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탈리아의 반도네온과 피아노 듀오인 빠스꽐레 스타파노(Pasquale Stafano)와 지안니 이오리오(Gianni Iorio)가 문화기획단 무대공감 주관으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두 아티스트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통해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연, EBS TV 스페이스 공감, 해운대재즈페스티벌, 부산씨리얼뮤직페스티벌, 빅마마 리더 신연아와의 협연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잠시 주춤했던 한-이탈리아 간의 음악적 교류를 다시 시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도네온은 연주하기 어려워 ‘악마의 악기’라 불리지만, 그 소리는 매우 매혹적이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반도네온과 피아노의 앙상블은 많은 음악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대중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빠스꽐레 스타파노와 지안니 이오리오는 음악학교에서 처음 만나 오랜 시간 음악적 교류와 우정을 나눠 왔다. 그들은 반도네온으로 연주하는 피아졸라의 탱고뿐만 아니라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지안니 이오리오는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반도네온에 심취해 연주를 시작했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워싱턴 포스트가 ‘죽을 권리에 대한 논쟁에서 가장 저명하고 핵심적인 인물’이라 평한 미국 유명 방송인 다이앤 렘의 저서 ‘나의 때가 오면’이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다이앤 렘은 전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에서 1979년부터 2016년까지 40여 년에 걸쳐 자신의 이름을 건 쇼를 진행한 전문 방송인이다. 이 라디오 쇼에서 다이앤 렘은 상대를 존중하며 깊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탁월한 인터뷰 능력을 인정받으며 300만 명의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그 결실로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바디상을 수상했다. 2014년 다이앤 렘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남편이 열흘간 자발적인 섭식 중단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을 겪는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다이앤은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나의 때가 오면’ 역시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알리고,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죽음에 대해 논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였다. 다이앤 렘은 존엄사를 주제로 여러 인물과 나눈 대화 내용을 ‘나의 때가 오면’에 고스란히 담았다. 존엄사를 택한 환자와 그 가족, 의사와 간호사, 호스피스 및 완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오는 6일 ‘DIMF’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시지프스’가 오는 7월 6일과 7일 이틀간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개막해 공연된다. 뮤지컬로 하나 되는 글로벌 축제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딤프’의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초연을 펼치게 된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그리스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너져 버린 세상 속 버려진 네 명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속 주인공 뫼르소의 이야기를 굴리기 시작한다. 죽음의 순간이 다가온다 해도 이 순간을 뜨겁게 사랑하고 싶었던 뫼르소처럼 세상이 멸망한다 해도 출구 없는 우리의 삶에 우리의 돌을 끌어안고 사랑하기 위해 시지프스처럼 쉴 새 없이 돌을 굴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뮤지컬 ‘블루레인’, ‘프리다’로 ‘딤프’ 창작지원작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연출가 추정화, 작곡가 허수현 감독의 신작 뮤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른북스 출판사가 인문서 ‘나는 왜 일을 하는가?’를 출간했다. 회사 다니는 것이 행복하지 않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인문 공감 에세이다. 우리 삶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의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일까? 괴롭고 스트레스받는 시간일까?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기보다는 직장생활이 재미없고 스트레스받는다는 직장인들이 아마 대다수일 것이다. 직장생활이 행복이라기보다는 불행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금요일 저녁은 날아갈 듯 행복하지만, 일요일 저녁이 되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이 우리 직장인들이다. 사실 이건 당연하기는 하지만 직장생활에 대한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보면 조금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먼저 ‘행복한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의 프레임에서 벗어날것을 저자는 권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려면 먼저 ‘행복한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직장생활은 기본적으로 노동이기 때문에 행복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생활에 대해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직장생활이 행복이냐 불행이냐 이렇게 너무 이분법적으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지난 3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2024 화성시 예술단 마티네 콘서트 : 바로크, 일그러진 진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화성시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클래식으로 풍요롭게 만들자는 취지로 화성시 예술단이 기획했다. 이날 공연은 17세기 바로크 음악을 주제로 폭넓은 레퍼토리의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비발디, 바흐, 헨델이 주축이 됐던 바로크 음악 가운데 ‘G선상의 아리아’로 잘 알려진 바흐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제3번 2. 에어를 비롯해 ‘태양왕’ 루이 14세의 궁정음악 감독으로 활동했던 륄리의 터키식 세레모니를 위한 행진곡을 통해서는 지팡이를 사용해 지휘하는 당대의 연주 장면을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화성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지난달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곡이 앵콜곡으로 연주돼 의미를 더했다.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음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위로와 희망”이라며 “화성시 예술단의 이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여성 작가 마야 앤절로의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대표작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헌정 개정판을 출간했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는 1969년 출간된 일곱 권의 자서전 시리즈 중 첫 작품이다. 마야 앤절로는 이 책을 통해 흑인으로서 받은 인종차별, 예쁘지 않은 여성이 겪는 성차별, 경제대공황기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며 겪은 어려움 등 감수성 예민한 소녀의 비친 사건들을 생생한 비유와 묘사, 섬세한 감성, 재치 있는 표현으로 생동감 넘치게 풀어냈다. 부당한 차별과 억압을 겪으며 내재화된 분노는 앤절로를 흑인 인권운동가, 여성운동가, 무엇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됐다. 출간 직후 선풍적 인기를 끈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는 뉴욕 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400만 부 이상 판매, 17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랠프 앨리슨의 ‘보이지 않는 인간’과 더불어 미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고창농악보존회는 오는 7월 6일부터 9월 14일까지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고창’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고창’은 고창농악의 문굿, 판굿, 당산굿, 풍장굿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비디오아트와 결합한 새로운 농악공연으로, 7월 6일부터 10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샤이닝고창’ 공연에서는 고창농악보존회 이수자들의 농익은 농악연행과 더불어 현대적 감각의 비디오아트 연출이 더해져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농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밖에 부대행사로 동리국악당 내부에서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진행된다. 나만의 영기(농악에 편성된 깃발)를 만들어보는 영기 만들기 체험, 추억을 기록하는 필름토퍼 만들기, 옛 고창농악 사진 전시회와 레트로 감성의 감성포토존을 운영한다. 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이번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은 고창군 7대 보물 중 하나인 농악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농악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10회의 장기 상설공연이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진행되니 고창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개최한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은 북미 원주민들의 삶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세상 모든 존재와의 관계 및 연결을 중요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접근성(DEIA)에 대한 교육이 가능하다. 이러한 교육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에게 성인과 ‘함께’크게 세 가지의 방법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보 무늬(QR코드)를 활용한 북미 원주민 축제마을 체험 콘텐츠, 북미 원주민의 보금자리를 느낄 수 있는 촉각 체험전시물, 그리고 북미 원주민의 삶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듣는 특별강연이 그것이다. 첫째, 정보 무늬(QR코드)를 활용한 북미 원주민 축제마을 체험 콘텐츠를 통해 전시물 감상과 창의적 표현활동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전시와 전시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치된 설명패널 옆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글과 질문이 (위 문장처럼) 제시되어 있다. 어린이 설명글 옆에 있는 정보 무늬(QR코드)를 인식하면 전시품과 관련된 질문이 주어진다. 전시품을 감상해야 해당 질문을 풀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고전 새 옷 입기 열풍에 앞장선 알라딘이 리커버 특별판 ‘본투리드 프로젝트’ 100탄을 기념해 ‘브론테 자매 스페셜 박스 세트’(샬럿 브론테, 에밀리 브론테, 열린책들)를 출간했다. 르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했다. 눈에 보이는 것,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것에 민감한 현세대의 독서를 위해 알라딘의 ‘본투리드 프로젝트’가 꼭 필요한 이유다. 알라딘은 특별히 100번째 도서로 영미 여성 문학의 영원한 고전으로 꼽히는 브론테 자매의 작품들을 묶었다. 해당 특별판은 섬세한 보랏빛 표지와 은박 장식, 내구성이 강한 상자로 오래도록 독자들의 책장에 숨 쉴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서영 열린책들 편집자는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은 여성으로서 생각하고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해석하고 싶은 이들이 빠뜨리지 않는 소설이 됐다”며 200년 가까이 변주되고 있는 영문학의 3대 비극을 특별판으로 선정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브론테 자매 스페셜 박스’의 얼굴을 디자인한 함지은 열린책들 디자인 팀장은 “수많은 아름다운 얼굴로 독자를 만나온 본투리드의 100번째 프로젝트에 브론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