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상 최대의 축구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엘클라시코가 월드컵보다 더 재미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옷을 입으면 어떤 그림일까. 그 무대가 단판 승부로 패권을 가리는 결승전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어 보인다.단 세 경기 만을 남겨둔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최대 이슈는 엘클라시코 결승전의 성사 여부다. 유럽 정상권을 맴돌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리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 적은 앞서 한 차례도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의 9부능선을 넘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4강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3-0 대승을 거뒀다. 2차전이 원정으로 진행되는 것이 변수이지만 결과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 바르셀로나가 1골만 넣어도 뮌헨은 5골이 필요해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 과거 사례들은 바르셀로나의 결승행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안방 1차전을 3골차 이상으로 이긴 라운드에서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없다.유로피안컵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1차전 2-0 승리 후 2차전 0-3 패배로 4강행 티켓을 넘겨준 적은 있지만 지금은 2골이 아닌 3골차 리드를 안고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섹시 콘셉트는 전혀 아니에요."지난 8일 첫 솔로앨범 '마이'(MY)를 발매한 장현승(26)은 "남자 버전 섹시코드를 노린 것은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다. 상의를 입지 않고 찍은 홍보용 사진과 여배우와의 진한 스킨십이 담긴 뮤직비디오, '니가 처음'이라며 '야한 농담'을 건네는 가사의 노래를 들고 나와서 말이다.그는 "나라는 사람의 캐릭터를 치명적인 '옴 파탈'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장현승은 오히려 힘을 뺐다. 메이크업도 이전 활동에 비해 줄였고 민소매 티에 청바지, 운동화를 신은 모습으로 의상도 단순화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각 잡힌 섹시함 보다는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모습을 어필했다. "이런 가사에 이런 뮤직비디오와 사진에다가, 제가 행동까지 대놓고 섹시한 척 하고 싶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노래하고 춤추다가 나오는 섹시함이 진짜라고 생각했거든요."장현승이 이번 솔로앨범을 통해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보이그룹 '비스트'도 '포미닛' 현아와의 유닛 '트러블메이커'도 아닌 그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작사·작곡을 하는 비스트 멤버들의 곡 참여도, 여자 파트너와의 커플 댄스도 배제했다. 장현승만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11시5분 서울시청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신문·뉴미디어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신문사 및 신문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에게 환영의 인사를 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온리 원'(2012년 발매한 7집 타이틀곡)을 제가 쓴 걸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번 앨범을 통해서 보아가 곡도 쓴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29)가 11일 오후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기자간담회에서 앨범에 실린 12곡 모두에 작사·작곡·프로듀싱으로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에 데뷔한 보아가 모든 앨범 수록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보아는 그간 싱어송라이터로서보다 퍼포머로서 인정을 받은 게 사실이다. "지난해 4월 회의에서 내년에 앨범을 내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제가 한번 곡을 다 써보고 싶다고 했죠. 그런데 집에 가서 바로 후회했어요(웃음). 중간에 미니앨범으로 돌리거나, 12곡을 모두 혼자 쓰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컬래버레이션도 많이 하고 해서 배워가면서 앨범을 완성했죠."큰 도전이었기 때문에 뿌듯하다. "매 순간이 재미있었어요. 평소 몰랐던 편곡자와 가까워지고, 작곡가들도 알게돼 뜻 깊었죠. 근데 힘들긴 했어요. 다음 앨범에는 다른 분들에게 노래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그룹 '샤이니(SHINee)'가 1년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샤이니는 18일 0시 음원사이트에 정규 4집 '오드(Odd)'를 공개한다. 2013년 10월 발표한 '에브리바디' 이후 처음이다. 샤이니는 그간 개별 활동으로 역량을 다졌다. 태민과 종현은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민호·온유·키는 드라마, 뮤지컬, MC 등의 영역에서 활약했다. SM은 "다양한 개별 활동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인정받고 활동 스펙트럼도 넓어진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샤이니는 15~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샤이니는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9월 일본 정규 3집 '아임 유어 보이(I'm Your Boy)'로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현지 공연 누적 관객수가 77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남미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를 성료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황금집단공사는 러시아 최대 금 생산업체인 폴리우스 골드와 금 채굴에 관한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협약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중국황금집단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러시아와 광물자원 탐사나 기술 교류, 자재 공급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폴리우스골드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10대 금광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힌다.중국황금집단공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Belt and Road Initiative)은 금 산업에 전례없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우리는 기술, 설비, 재원, 자금 등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중국과 러시아 정부는 에너지, 교통운송, 우주, 금융, 미디어 분야에서도 교류를 강화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밀입국하려던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 1000여명이 말레이시아 북부 휴양지 섬 해변에서 구조됐다고 현지 경찰이 11일 밝혔다. 랑카위 섬 경찰서의 자밀 아메드 부서장은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 1018명이 탄 배 3척이 이 섬에 왔다며 경찰이 전날 밤 현지 어민으로부터 이 배들이 해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서부 해안에도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인 약 600명이 탄 배 4척이 들어와 인도네시아 당국이 이들을 구조했다.이 배들에 타고 있던 생존자들과 이주 문제 전문가들은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밀입국 알선업자가 배를 버려 승객은 스스로 살아남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국제이주기구의 스티브 해밀턴은 "이 배들이 인도네시아 해안에 도달하자 일부 승객이 바다에 뛰어 들어 수영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아체주(州) 현지 경찰의 아치마디 경찰서장은 주도인 로크수콘에 있는 운동경기장에 구조한 승객을 수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구조된 승객은 2달 넘게 바다에서 표류했었기 때문에 몸이 약해졌으며 일부는 치료를 받고 있다.구조된 로힝야족 라시드 아메드(43)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한국 여자축구를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책임감이 많이 듭니다."다음달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전가을(27)의 머릿속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가득했다.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주축은 1988년생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량과 경험을 갖춘 전성기의 나이인데다 그 숫자도 많다. 전가을을 비롯해 주장 조소현과 수비수 김도연(이상 현대제철), 미드필더 권하늘(부산상무), 공격수 유영아(현대제철) 등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고루 포진돼 있다.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전가을은 "한두 명 빼고는 다들 처음 나가는 월드컵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의미가 있는 대회"라면서도 "나는 어린 나이가 아니다. 88년생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모두들 많은 경험을 쌓았다. 우리가 주축이 돼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최종 엔트리 경쟁을 펼쳐야 하는 전가을이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내려놓은지 오래다. 오로지 친구들과 함께 대표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 뿐이었다. 전가을은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통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대한유도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 남녀대표팀 18명을 파견한다.대표팀은 조인철(남자팀), 서정복(여자팀) 감독을 필두로 이원희(여자팀), 송대남(남자팀) 코치와 각 7체급 총 1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대회에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81㎏·한국마사회)을 비롯해 올해 초 진행된 대표팀 유럽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와 여명컵대회 입상자 등 국가대표 1진이 출전한다.대표팀은 10일 오후 1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3일 남자 -60㎏, -66㎏, -73㎏급과 여자 -48㎏, -52㎏, -57㎏, -63㎏급 경기를 치른다. 14일에는 남자 -81㎏, -90㎏, -100㎏ , +100㎏급과 여자 -70㎏, -78㎏, +78㎏급에 참가하고 15일에는 단체전을 한다. 대표팀은 17일 낮 12시20분 돌아올 예정이다.다음은 대표팀 명단이다. ◇남자▲-60kg 김원진(양주시청·2014 도쿄그랜드슬램 '금') ▲-66kg 안바울(용인대·2015 유러피언 오픈 바르샤바 '금') ▲-73kg 안창림(용인대·2015 유러피언 오픈 바르샤바 '은') ▲-81kg 김재범(한국마사회·2014 인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JYP엔터테인먼트가 한사민 뮤직비디오 감독(덱스터 랩 대표)이 '2PM' 뮤직비디오 촬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P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사민 감독 측이 무책임한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본사는 덱스터 랩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YP에 따르면 JYP와 덱스터랩은 지난달 2PM 새 앨범의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을 조율했다. JYP는 한 감독 측에 음원·의상·안무 등 콘셉트를 전달했고 양측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기획회의를 진행, 뮤직 비디오 프로덕션의 세부 내용을 조율했다. JYP는 "한사민 감독 측은 지난 8일 확정된 촬영 장소, 촬영 일시, 출연진, 세부 비용이 모두 담긴 견적서를 본사에 보내 왔으며 본사 및 2PM은 그 내용을 확인하고 프로덕션 진행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뮤직 비디오 촬영을 불과 4일 앞둔 9일 갑자기 전화 연락이 와 '같은 일정으로 출시되는 타 아티스트와의 관계로 인해 프로덕션 진행이 어렵다'며 작업 중단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국내 외 활동으로 힘겹게 일정을 짰는데 2PM은 뮤직비디오 기획부터 촬영 일정, 음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허당 캐릭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허당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힘을 빼는 것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제 자신을 내려놓고 싶었습니다."배우 김수현(27)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사'를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배우 차태현(39)과 공효진(35), 가수 아이유(22)도 자리를 함께 했다.김수현은 '프로듀사'에서 신입 PD인 백승찬 역을 맡았다. 명문대 법대 출신으로 고시공부를 하던 중 첫사랑 여자 때문에 KBS 예능국에 입사했다. 머리는 좋지만 융통성이 부족해 방송국에서 좌충우돌하는 분투기를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특별히 허당 캐릭터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바보 캐릭터는 이중 생활을 해야 돼서 힘이 많이 들어간 인물이었다. 이번에는 진짜 힘을 뺐다. 신입사원으로서 예능국에서 모든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는 여배우는 아이유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10년차 아이돌 '신디'는 13살의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명실공히 '톱 가수'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SS501' 출신 한류스타 김현중(29)과 전 연인 최모(31)씨가 임신 여부를 놓고 벌인 진흙탕 싸움이 유산 여부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청파는 11일 "임신과 마찬가지로 이번 유산 역시 최 씨의 주장"이라면서 "재판을 통해 병원에서 사실 조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유산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공갈죄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임신과 유산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6억원을 받는 것으로 합의를 했는데 다시 유산과 관련 주장을 언론에 꺼내놓았으니 이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최씨가 6억원을 받고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는데 이것이 공개된 것 역시 그녀에게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달 김현중을 상대로 약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 등을 소송 이유로 들었는데 유산 여부도 쟁점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아침 뉴스타임'은 이날 최씨가 지난해 5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그의 폭행으로 같은 해 6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소득세법과 지방재정법 등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내일 열리는 만큼 국회 의결 후 연말정산 환급 등 사후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한 뒤 "경제활성화와 민생 법안 등 여러 핵심 법안들도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미약하지만 완만하게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경기가 유동적이어서 아직 확고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상황 및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국내 경제 지표와 대외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모니티터링·분석을 토대로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하려는 노력을 배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각 실국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대안을 만들어내달라"고 주문했다.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11~15일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중소기업의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