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증계획도 작년보다 1천억원이 더 늘어난 6500억원이다. 업체당 4억원인 보증한도액도 좀더 늘릴것을 검토중이다.”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창립기념일인 지난 17일 본지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효율적인 자금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보증기준 완화방침을 밝혔다.박 이사장은 “대기업이 잘 나가도 경제가 어려운 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지역보증재단의 역할은 담보력도 없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소,소상공인에게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실시하는 것임을 잊지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미 도내 소상공인을 포함한 6천여개에 이르는 기업이 재단이 실시한 보증지원의 수혜자”라며 “손실율을 의식하는 순간 적극 지원은 어렵게 되는 만큼 정부나 경기도 역시 손실률을 우려하기 보다 기술과 전망을 보고 공격적 지원을 재단이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기술보증기금 등 중앙신보의 손실률이 높아지면서 자칫 보증축소 위기에 놓일 수 도 있는 재단. 하지만 박 이사장은 &ld
2003년 하프플라자 사건을 기억하는가? 직장인 최 모(남 28세)씨는 하프플라자 사기피해를 생각하면 지금도 울화가 치민다. 당시 대학 복학생이었던 그는 하프플라자를 통해 절반 가격에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다. 절반 가격에 물건을 구입했다는 소문에 의심 없이 아르바이트로 모은 170여만원을 입금했고 물건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물건은 오지 않았고 얼마 후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속았음을 깨달았다.최 모씨 뿐만 아니라 당시 피해자는 15만여명, 피해금액은 300여억원에 이르렀다. 이 사건은 전자상거래에 있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안전장치가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2010년에는 약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커짐에 따라 피해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공정위 에스크로 제도 4월부터 의무 시행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더 이상 소비자는 방치되어선 안 된다. ‘고객은 왕’이라는 말처럼 안전하게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장치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전자상거래
건설폐기물 수집운반 및 중간처리기업인 (주)대길이에스 김구회 회장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은 중간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매립장으로 갈 경우 막대한 처리비용에 따른 국가재정손실은 물론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철거전담의 (주)대길공영, 폐기물운반 작업수행의 (주)대길환경개발 등 계열사들과의 치밀한 연계작업을 통해 건설폐기물의 철거과정부터 재활용까지 완벽한 원 스톱 처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건물철거, 운반, 중간처리 분야와 관련, 99년 폐기물업체 최초 ISO 9002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서울시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청계천복원공사의 건설폐기물 처리수주를 비롯 경기도 지방공사가 발주한 50만평 규모의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신축지역 폐기물처리, 서울시 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한 서울 은평구 뉴타운 2지구 건설폐기물처리 용역사업 등 꾸준한 수주실적을 통한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대길이에스는 건설폐기물파쇄 및 선별시스템, 매립토사 및 혼합폐기물을 완벽하게 선별 분리하는 장치인 2단역회전 매립토사쓰레기 선별장치를 자체기술로 고안, 특허청장으로부터 특허를 받는 등 모든 건설폐기물
남북협력기금의 효율성과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시민단체인 남북포럼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주의연대의 조영기 박사는 ‘남북협력기금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북협력기금의 규모와 용도, 현황,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하였다. 남북협력기금은 남북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1990년에 제정된 남북협력기금법에 따라 운용·관리되는 기금이다. 남북협력기금은 정부와 민간출연금, 장기차입금, 공공자금관리기금법에 의한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부터의 예수금 및 기금운용수익금을 재원으로 한다. 통일부는 이 재원을 가지고 남북의 주민의 남북간 왕래에 필요한 비용지원, 문화·학술·체육분야 협력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의 지원, 교역 및 경제분야 협력사업을 촉진하기 위하여 소요되는 자금의 남한주민(법인·단체 포함)에 대한 지원 또는 융자, 민족의 신뢰와 민족공동체 회복에 이바지하는 남북교류·협력에 필요한 자금의 융자·지원 및 남북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의 지원하기 위하여 기금을 사용한다. 1991년부터 2005년
판교, 꿈의 도시인가. 8·31정책과 맞물려 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는 아마도 ‘판교 시도시 분양’일 듯 싶다. 판교 청약에 당첨돼 누가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 조마조마 기다리는 심정이다. 수도권 아파트 1순위자 모두가 청약한다고 가정할 경우, 당첨 확률이 가장 높은 성남시 거주 청약저축 1순위자가 45대 1로 가장 낮았고 수도권 청약예.부금(전용 85m2 이하) 가입자는 2,315대 1로 가장 높아 당첨이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판교 ‘입성’, 가능성은 열려 있다특히 청약예금과 부금(서울 기준 300만원)가입자는 아무리 경쟁률을 낮게 잡아도 1,400대 1에 달할 것으로 보여 대체 투자처로 눈을 돌리는 편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렇다면 어디가 유리할까. 일단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는 대형이 많은 용인 일대 민간 아파트가 유리하다. 서울 거주자라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뉴타운 예정지 아파트도 관심 가져볼만하다. 현행 청약제도로 보면 주택공사가 공영개발을 주도하는 택지개발지구에선 청약저축 가입자가 일방적으로 유리하다. 주공아파트는 분양이든 임대든 저축 가입자만 청약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
Q40대 직장인입니다. 처와 중학교 2학년 딸,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1억원의 여유자금과 자녀의 학자금 마련을 위해서 적금을 가입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주식형 펀드에 투자수익률이 엄청나게 나왔다는 주위의 얘기에 저도 펀드에 가입하고 싶은데 사실 펀드에는 문외한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A2005년도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직접투자하시는 분들이나 간접투자하시는 분들이나 높은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이 선생님의 경우엔 지난해 그렇지 못하셨던 모양입니다. 사실 직장인들이 주식에 직접 투자하시긴 어렵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도 없을 뿐더러 좋은 투자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개별종목에 대한 분석, 그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 산업분석, 그리고 경기분석 등을 면밀히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기 때문이죠. 대신 간접투자가 이런 점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이 선생님께 답이 아닌가 합니다.설정된 지 오래되고 규모가 큰 펀드를 매입할수록 유리인덱스펀드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인덱스펀드는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대부분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 예측이 쉽고 정확합니다. 다음날 아침 조간신문을 보고 종합지수가1% 올랐으면 자
요즘 극심한 취업난에 대학 졸업을 늦추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졸자의 66%가 졸업을 연장한다는 최근 설문조사를 보더라도 ‘휴학’은 졸업예정자의 필수코스처럼 되고 있다. ‘창업’은 취업난에 허덕이는 20대 젊은이들의 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젊은이들에게 창업은 그리 만만한 대상이 아니다. 이에 CEO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멘토링을 해 주는 동호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20대 사장 만들기(http://20ceo.com)’ 운영자 심현수 씨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CEO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대한민국 대표 멘토가 되어 20대 CEO를 배출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말한다. “각 분야 네트워크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야”그는 판매 도소매 유통 쪽으로, 그동안 몸으로 부딪치면서 알음알음으로 비즈니스를 배웠던 경험을 살려 ‘20대 사장 만들기’ 모임을 조직했다. 현재 2000여명에 가까운 온라인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20대 CEO가 되기 위한 정
판교열풍에 가려져 있던 서울 강남권 미분양 아파트에 새로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잇따른 정부 규제로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 미분양 아파트는 지리적 이점에 교육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매력적이다. 이들 지역은 높은 전세가를 형성, 초기 비용을 빨리 회수하면서 임대수익을 올리기 쉽다. 시간이 지나면 시세차익을 올릴 수도 있다. 대부분 도심 자투리 땅에 들어선 소규모 단지들이지만,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뛰어난 교통, 학군, 생활편익 등의 강남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실수요와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추천한 서울 강남권 미분양 아파트를 알아본다. ▲ 강남구 삼성동 영무예다음= 삼성연립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31평~42평형 총 45가구 중 21가구를 지난해 12월 선보였다. 이중 31평형 6가구, 36평형 1가구, 41평형 1가구, 42평형 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또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영동대교, 청담대교 등을 통해 강북권으로 진입도 수월하
'갯벌의 기적’을 일구어낸 송도신도시에 해외 투자기업이 몰려들면서 국제적 감각의 최첨단 꿈의 도시로 변신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 국제업무지구, 바이오단지, 유엔센터, 지식정보화단지, 국제학술연구센터 등이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에 힘입어 신도시에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부동산 개발·투자사인 포트먼그룹이 151층 쌍둥이 타워빌딩(가칭 인천타워)을 오는 2010년 8월까지 건설한다. 지난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잭 포트만 회장등 포트만 컨소시업 대표들간에 송도국제도시 6·8공구(192만평)에 110억달러를 투자, 복합 프로젝트를 개발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교로 연결되는 송도신도시 입구에 2010년까지 초고층 복합용도의 151층 쌍둥이 타워형 빌딩을 세운다는 것. 여기에 호텔, 문화시설, 해양·레져시설, 업무·주거시설을 갖춘 신 개념의 복합도시를 개발, 국제화 도시로의 위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포트만그룹은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개발자금
2월 16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는 남북 경협시민연대가 주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남북 북포럼의 김규철 대표가 사회를 맡고 삼성경제연구소의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던 동용승 박사가 주제 발표를, 한국무역협회의 남북교역투자협의회의 김영일 회장, 광물자원전문 주식회사 케이매트 유택수 대표이사 등이 토론자로 나와서 이종석 통일원 장관이 추진하게 될 신경협의 나아갈 방향을 검토해 보았다. 다음은 동용승 박사의 주제발표와 유택수 사장의 발표 내용 중 주요 부분에 대한 발췌이다.신경제협력 방식의 방향|동영승박사3대 경협사업이라고 하는 경의선. 동해선 철도 및 도로연결사업, 개성공단 개발 사업, 금강산 관광사업이 괄목할 성과를 거두면서 잘 발전하고 있다. 남북 경협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장관급 회담의 4대 경협합의서, 즉 청산결제, 이중과세방지, 상사분쟁조절 및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를 바탕으로 통행, 통상, 통관에 관련한 제도적 장치가 발전돼 가고 있다.지난 2005년 7월, 10차 경추위에서 새로운 경협방식, 이른바 유무상통식 신경제협력 방식이 합의되었다. 북측은 남북 쌍방이 가지고 있는 경제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에 주안점을 두고 북한이 필요한 의류, 신발, 비누 등 생
경기도 파주 적성면 객현리 소재 산머루농원이 파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하창고 및 숙성터널을 갖추는 등 가공시설 증설을 시작으로 올해는 홍보관 재정립과 함께 초현대식 머루주공장 등 시설확장을 통한 품질의 고급화로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머루주 제조공장으로 성큼 나서고 있다. 청정지역인 해발 675m 감악산 기슭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되는 감악산 산머루는 무공해 유기농재배 및 가공과정의 우수성을 자랑, 2009년까지 재배면적 확대(240㏊)로 농가소득향상 및 매출증가로 파주시의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파주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파주관광과 연계한 휴양관광지로서의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성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발전을 주도하는 사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이 곳은 48농가에서 15만평, 그 외 지역 5만평에서 약 5백톤의 산머루를 생산, 머루주, 머루즙, 와인 등 10종류의 산머루제품을 생산하는 가운데 가공, 판매 등 원 스톱 시스템으로 일부제품은 육·해·공군 군납을 비 롯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국내·외에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산머루농원의 머루주는 해가 지날수
소주가 순해졌다. 국내 소주업계의 양대 산맥인 진로와 두산이 ‘저도주’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방 소주들도 도수를 낮춰 20도짜리 ‘순한 소주’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20도 소주전쟁에 먼저 불을 붙인 쪽은 두산. 두산 주류BG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 이후 5년 만에 ‘처음처럼’을 선보였다. 소주로서는 가장 낮은 알코올 도수인 20도에 알칼리수를 이용해 만든 것을 강조했다. 경쟁관계인 두산이 저도주 신제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로도 곧바로 20.1도수의 소주를 지난 8일 출시해 전면전을 선언했다. 진로와 두산이 알코올 도수를 20도로 낮추자 지방 소주업체들도 소주 저도화 바람이 일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소주시장의 96%를 차지하고 있는 금복주는 기존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춘 20도짜리 '참소주'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 부산의 대선주조도 20도 짜리 '시원소주'를 내놓기로 했다. 전남지역의 보해양조는 3월께 알코올 도수 20도의 ‘잎새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1924년 35도 짜리 진로소주 나온 이래, 갈
기자는 지난 1월31일 SK텔레콤 직원이라고 밝히는 한 텔레마케터로부터 번호이동을 권유받았다. 텔레마케터는 현재 쓰고 있는 LG텔레콤에서 자사로 번호이동을 하면 위성파 DMB가 지원되는 최신형 SKY폰이 무료로 제공되고 의무, 약정기간도 없다고 설명했다. 2년 이상의 장기가입자로서 별 혜택을 받지도 못하고 기기변경도 하고 싶었던 터라 그 직원의 말에 혹하기도 했지만, ‘뭔가 있겠지’라는 의문에 “정말 SK텔레콤 직원이 맞느냐”고 묻자, 자신은 “SK텔레콤의 하청업체 직원이고 구두결정(번호이동)이 나면 SK텔레콤 직원이 확인 전화를 할 거”라고 대답했다. 휴대전화가 ‘공짜’라고 하지만, 휴대폰 값인 54만원 상당을 충전식으로 제공하고 고객은 다달이 휴대폰 값을 나눠 내는 편법을 쓰고 있었다. 현행 공짜폰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고객입장에서야 손해 볼 필요 없는 구미당기는 조건이지만 사실상 공짜가 아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로 떠넘겨진다. 1차 구매 결정을 내리자, 실제로 SK텔레콤 전산과의 김 모씨라고 밝힌 직원의 전화가 왔고, 그 직원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