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WH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비상사태가 선언된 후 전 세계적으로 약 7억6400만 건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약 50억 명의 사람들이 최소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약 3년4개월 만에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감염병 위기단계 완화,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 등 일상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향후 또 다른 신종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해 대유행 발생 100~200일 내에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일일 확진자 100만 명이 발생하더라도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계획을 세우는 작업에 돌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하며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해 인구 면역력이 증가하는 등 1년 이상 하향 추세"라며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에 알고 있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으며 이는 팬데믹의 최악의 부분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유를 설했다. 미국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파키스탄 통계청(PBS)이 주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민감품목지표( SPI. Sensitive Price Index )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새 전년 대비 48.35%를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키스탄의 민감품목지표란 15개 도시 50개 시장에서 주 별로 51개 생필품 가격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주간 인플레이션 지표이다. 이 같은 급상승은 필수 식료품인 빵, 우유, 콩류, 닭고기, 양고기, 달걀, 감자와 기타 비식품 가격이 5일로 끝나는 일주일 새가파르게 인상된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신화통신이 인용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SPI지수는 이번 주 254.84포인트로 그 전주의 252.20포인트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에도 식품류 가운데 식용유, 마늘, 감자, 양파, 머스타드 오일의 가격과 연료인 디젤유의 가격은 다소 내림새를 보였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많은 경험과 유능함을 내세우며 자신의 나이가 고령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80대 CEO를 찾지 않는데, 왜 80세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나는 엄청나게 많은 지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공직에 출마한 그 누구보다도 경험이 많다"면서 "내가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명예롭고 유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생으로, 올해 80세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임기를 마치게 된다면 그의 나이는 86세가 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현재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이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 상향 문제로 인한 공화당과의 대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부채 한도 인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수정헌법 14조에는 '연방정부의 모든 채무는 준수돼야 한다'는 조항이 적시돼 있다. 앞서 바이든 행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수단에서 유혈 충돌을 이어가던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양측은 오는 6일 휴전 회담을 갖기 위해 이날 특사를 사우디로 보냈다. 회담은 사우디 해안도시 제다에서 열린다. 구체적인 회담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 측이 지난달 15일 무력 충돌을 시작한 이후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하르툼과 인접도시 옴두르만에서 인도적 철수 경로를 열 것인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 의료시설 등 민간 기반 시설 보호 여부, 휴전을 모니터링하는 방식 등에 대해서도 다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앞서 미국과 사우디가 제안한 내용의 일부다. RSF 관계자는 미국과 사우디가 이번 회담 과정도 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커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이번 회담을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높은 기대치에 대해선 경계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쉽고 빠른 승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첫 만남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이기보다는 탐색적일 수 있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이 향후 2년 내에 오미크론과 같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전염병 전문가들은 2년 이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필적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확률이 약 20%라는 내용의 경고를 백악관에 전했다. 이같은 내용은 백악관 관계자들이 바이러스학, 면역생물학 등 12명의 주요 전문가들과 변이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논의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오는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를 앞둔 가운데 진행된 자리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례는 8만 건 미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률은 여전히 치명적이고, 특히 2021년 12월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감염은 오미크론 등 변이에 의해 발생했다고 WP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한 새로운 통계 분석을 수행한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의 트레버 베드포드 연구원은 WP에 "오늘부터 2025년 5월 사이 오미크론과 같은 규모의 전파가 일어날 확률이 40%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테슬라가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일부 차종의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중국 내 프리미엄 모델 2종에 한해 또 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S, 모델X의 가격을 각각 1만9000위안(약 364만원) 올렸다. 모델S의 가격은 기존 78만9900위안에서 80만8900위안이 됐고, 모델S플레이드는 기존 100만9900위안에서 102만8900위안이 됐다. 모델X는 기존 87만9900위안에서 89만8900위안으로 올랐다.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일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에서 모델3와 모델Y 등의 가격을 올린 데 이은 것이다. 당시 중국에서 모델3 가격은 기존 22만9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으로 올랐고, 모델Y 가격도 2000위안 인상됐다. 미국에선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이 250달러씩 올랐고, 일본과 캐나다에서도 일부 차종 가격이 인상됐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몇달 간 수요 진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 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전기차 시장 내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를 우려한 가격 정책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가 공격용 드론으로 크렘린궁을 공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면 반박했다. 3일(현지 시간) CNN은 이와 관련 이번 드론 공격은 러시아내 파르티잔(partisans)의 소행이라고 전 러시아 국회의원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CNN과 단독 인터뷰에서 일리야 포노마레프는 “(드론공격이) 파르티잔 그룹 중 한 곳의 소행”이라며 “그들이 아직 자기들 소행임을 공개적으로 주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하긴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병합에 반대하는 투표를 한 유일한 국회의원으로 현재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 망명 생활 중이다. 그는 러시아 당국이 지정한 테러리스트 용의자 명단에 올라있다. 그에 따르면 파르티잔 구성원은 주로 젊은이, 학생, 대도시 시민이며 러시아 전역에 걸쳐 40여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파르티잔 그룹은 저마다 집중하는 분야, 전공과 핵심 지식이 다르다”며 “일부는 열차 탈선과 모병 부대 방화, 일부는 전쟁 지지자 공격과 해킹을 한다”고 말했다. 포노마레프는 러시아내 드론 공격은 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또 다른 석유저장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현지 당국자를 인용, "이날 오전 3시께 미확인 드론 공격으로 일스키 정유공장 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불은 400㎡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불은 오전 5시17분께 꺼졌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크라스노다르 지역은 전날에도 드론 공격으로 유류저장고에 불이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재는 1200㎡를 태운 뒤 진화됐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달 말부터 러시아 본토 남서부 지역과 크름반도 러시아 점령지에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열차가 탈선하고 유류저장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 3일 새벽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에 드론 2대가 날아들었다가 방공망에 저지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하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세계은행(WB) 차기 총재에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선출됐다고 미국 CBS와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계 미국인인 방가는 세계은행 14대 총재로 다음달 2일 5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데이비드 맬패스 현 총재가 사직 의사를 밝힌 뒤 방가를 차기 총재로 추천했다. 맬패스 총재는 오는 6월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맬패스는 화석연료가 지구 온난화를 가중시킨다는 점을 부인해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가는 "전환형 지도자(transformative leader)"라며 세계은행 총재 선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WB는 기후변화를 포함해 빈곤 퇴치라는 핵심 임무에 영향을 주는 세계적인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다"며 "아제이 방가는 세계은행 지도부 및 주주들과 함께 이런 기관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방가가 기후변화와 같은 국제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세계은행의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성명에서 "아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유엔은 식량실태에 대한 자료 부족을 이유로 북한을 '식량위기국가' 명단에서 제외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세계 식량 위기 대응 글로벌 네트워크'는 3일(현지시간) '2023 세계식량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당초 북한을 '잠재적 식량 위기 국가'에 포함했지만, 북한에 대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거나, 이에 상응하는 추정치를 산출하기 위한 자료 및 증거가 불충분해 식량위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17년부터 2023년 사이 식량위기국가 명단에 단 한차례만 포함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 불안에 대한 정보는 입수하기가 어렵다"면서도 "2021년 데이터는 이미 취약한 식량 및 영양상태를 시사했으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폐쇄하면서 수입품에 대한 검역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의약품을 포함한 생필품 부족이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3월 세계식량계획(WFP)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모니터링 등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식량이 제공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백악관의 경제팀은 3일(현지시간) 국가부채한도를 인상하는 안을 의회에서 빨리 합의해 주지 못하면 정부의 디폴트(채무이행불능) 사태로 인해 약 830만 명의 실직자가 발생하고 주식 시장이 45%나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에 엄청난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백악관 경제 보좌관 위원회( Council of Economic Advis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악 보다는 덜 심한 피해의 경우에도 미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 국가부채한도의 인상 여부를 두고 정치적 싸움이 계속되는 것 자체가 주요 재정 손실과 비용 증가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담겼다. 의회와 백악관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빠르면 6월 1일 미국정부가 지불능력을 상실하고 디폴트가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백악관팀이 내놓은 가장 첫 번째로 위험한 시나리오는 "디폴트의 장기화", 두 번째는 디폴트가 닥친 직후 의회가 신속하게 채무상한을 올리는 안을 통과시키는 "단기 디폴트", 세 번째는 끝까지 가는 "벼랑끝 대결" (brinkmanship)이다. 이 세 번째는 정치에서 사람들에게 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1분기 매출이 PC 수요 부진으로 감소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53억5000만달러(약 7조 1647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손실은 1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PC 부문인 클라이언트 사업부 매출이 7억39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나 급감했다.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12억9300만달러에서 12억9500만달러로 늘었다.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5억9500만달러에서 15억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늘어났던 PC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PC 출하량은 1분기 30% 감소했다. 지난주 경쟁사인 인텔도 1분기 매출이 36%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AMD는 2분기도 어두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떨어졌다. AMD는 2분기 53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가 예상한 54억8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PC와 서버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만을 둘러싸고 무력충돌이 일어날 경우 한국은 북한과 중국의 위협 때문에 직접 파병하지는 못하지만 미국이 주한 미군을 차출하고 지원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대만 유사시 미국의 동맹국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분석하면서 한국 당국자들이 과거에는 대만 문제에서 발을 뺐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대만 안보가 “중국과 대만 간 문제만이 아니라 국제적 이슈”라고 언급한 발언을 강조했다. 액시오스가 분석한 대만 유사시 각국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한국, 직접 파병 못하고 주한미군 차출은 가능 국방 예산을 늘리고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해온 한국 당국자들이 미국과 대만 유사시 상황에 대해 논의해왔다. 그러나 한국은 북한의 위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대만 해협에 자국 군대를 직접 파병하지는 못하겠지만 미국이 주한미군을 차출할 수 있고 한국이 큰 역할을 맡기를 기대할 것이다. 한국이 나설 경우 중국의 보복에 노출되며 북한의 위협에 더 취약해진다. ▲필리핀, 연초 새 군사기지 4곳 미국에 넘겨 최근 미국과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 훈련을 마친 필리핀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