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사상 첫 개인 통산 1000블록슛을 달성한 원주 동부의 김주성(37)이 2015~2016시즌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8일 "기자단 투표로 진행되는 4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8표 중 43표를 얻은 김주성이 안드레 에밋(23표·KCC), 조 잭슨(8표·오리온)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주성은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6분7초를 뛰며 10.4점 5.6리바운드 2.8어시스트 0.9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사상 첫 1000블록슛의 금자탑을 세운 것이 눈에 띈다. 1~3라운드에서 2블록슛에 그쳤던 김주성은 4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블록슛 8개를 추가했다.
김주성의 활약 속에 동부는 4라운드에서 7승2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4라운드 마감 시점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곤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이번이 개인 4번째 월간·라운드 MV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