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성남FC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진성(31)을 영입했다.
성남은 11일 황진성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프로로 데뷔한 황진성은 11년 간 포항에서 뛰며 K리그 통산 279경기 출장, 47골 58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41경기에서 12골 8도움의 활약으로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황진성은 이후 해외무대로 진출해 지난 2년간 벨기에 AFC 투비즈, 일본 J2 교토상가와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활약했다.
성남에서 또 다른 축구 인생의 시작을 알린 황진성은 "K리그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성남이 저를 받아준 것에 감사드린다. 지난 시즌 성남의 비상을 지켜보면서 함께 하고 싶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학범 감독님과 선수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도 기대된다. K리그로 돌아오면서 독한 마음을 먹었다. 시즌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스와 득점력을 두루 갖춰 과거 '황카카'라는 닉네임을 얻었던 황진성은 안정된 경기운영과 기복없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성남은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황진성의 영입으로 김두현과 함께 공격 루트에 새로운 활로를 열게 됐다.
황진성은 11일부터 시작되는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에 바로 곧바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