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체력 테스트에서 탈락했던 주축 선수 6명을 전지훈련지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20일 "심수창과 장민석, 이성열, 조인성, 송신영, 이용규가 일본 고치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선 19일에는 투수 심수창과 외야수 장민석·이성열이 고치 캠프에 합류했다. 송신영은 자유계약선수(FA)로, 장민석은 2차 드래프트로 각각 올 겨울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1일에는 주전 중견수 이용규와 베테랑 포수 조인성, 2차 드래프트로 영입된 불펜투수 송신영이 일본으로 향한다.
한화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지난 15일 선수 32명만 포함한 채 고치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김성근 감독은 인천국제공항 출국 전에 "남아있는 선수들은 전지훈련에서 진행될 달리기 훈련에 참가할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아직 서산 한화 2군구장에는 주전 선수 상당수가 남아 있다.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김태균과 4년 84억원에 영입된 정우람을 비롯해 김경언, 최진행, 송은범 등이 서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