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크리스틴 라가르드(60) 현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7월5일부터 5년 간 두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IMF 역사상 첫 여성 총재인 라가르드는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상태였다.
2011년 11대 총재에 선임된 라가르드는 유럽 부채 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가 일어났던 지난 5년 간 IMF를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렉세이 모진 IMF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IMF 이사회는 라가르드의 강력하고 현명한 리더십에 감명 받았다"며 연임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라가르드는 IMF 총재가 되기 이전 국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앞서 영국, 독일, 핀란드 재무부가 잇따라 라가르드 총재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도 지지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