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자신이 목표로 했던 18.500점을 달성했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예선 첫날, 후프 종목에서 18.500점, 볼 종목에서 18.350점을 기록했다.
2종목 합계 36.850점을 받은 손연재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37.800점),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37.000점)에 이어 중간 순위 3위에 랭크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손연재와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리자트디노바와의 점수 차는 0.150점에 불과해 19일 열리는 곤봉과 리본 종목에서 역전이 기대되고 있다.
손연재가 이날 후프 종목에서 받은 18.500점은 리듬체조 최상위 선수들이 받는 점수대다.
FIG 비공인 대회를 포함한 손연재의 후프 최고점은 2013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의 18.433점이다.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러시아 모스크바 그랑프리, 첫 FIG 월드컵인 핀란드 에스포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를 갈아치운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핀란드 에스포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