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6월1~7일 한 주간을 프랑스 내 한국의 특별주간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 측 조직위원회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이 기간을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고, 프랑스 측이 동의했다.
양측 조직위는 이 기간 관련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의 해 특별주간’에는 KCON 2016 프랑스와 프랑스의 국제무용축제인 센-생드니 축제, 낭트 시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종합축제인 ‘한국의 봄’ 등 10여 개의 다양한 한국문화 예술행사가 열린다.
앞서 문체부는 외교부와 함께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11~13일 제5차 공동회의를 프랑스 앵스티튜 프랑세에서 개최했다. 양 기관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일(6월4일)을 맞아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동회의에는 문체부와 외교부 실무관계자로 구성된 한국 측 대표단과 앵스티튜 프랑세, 문화통신부, 외교국제개발부, 도시청소년스포츠부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측 대표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화와 예술, 경제, 교육, 과학, 미식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계획을 협의했다.
회의에서는 일반 분야 9개 사업(학술 3개·경제 2개·과학 2개·국방 2개)과 문화 분야 46개 사업(시각 14개·공연 6개·음악 11개·영화 7개·스포츠 6개·문학 2개)이 ‘한불 상호 교류의 해’의 공식인증사업으로 추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증된 사업은 400여 개를 넘어섰다.
프랑스 측 조직위는 ‘한국 내 프랑스 해’를 빛낼 주요작품으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프랑스 영화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회고전’과 광주비엔날레 프랑스 포커스 현대미술전, 하이 서울 페스티벌 초청 한불 협력 거리예술축제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