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조선업종 노조연대(조선노연) 파업에 동참했다.
노동자협의회는 20일 오후 대의원 홍보를 거쳐 사내 민주광장에 집결해 사측의 자구안 철회를 위한 파업집회를 열었다. 이어 오토바이와 자전거, 도보 등을 이용한 야드행진과 퇴근 투쟁을 벌인다.
노동자협의회는 투쟁속보를 통해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자구안 시행에 따른 사과와 철회가 선행된다면 쟁의행위를 잠정 중단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조조정 반대 집회만 열었다. 노조 집행부는 대신 이날 오후 통영에서 열리는 조선노연 집회에 참석했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남은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