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세계 각국에 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추석 주간에 '세계문화페스티벌'을 펼쳐 외국인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감성을 선물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 공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대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토요일은 청이 좋아'의 9월 행사 '렛츠 댄스 페스티벌'을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었다.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IYF 대학생들은 세계문화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각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IYF 대학생들은 봉사를 다녀온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6대륙의 전시품을 소개하고 전통춤을 알려주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시민들은 부스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전통의상을 입어보면서 각국 문화를 즐겼다. 또 외국인들은 자신의 고국에 관한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의 1년간의 스토리텔링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그맨 김기열씨의 사회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렛츠 댄스 페스티벌'에서 서울춤자랑 으뜸상 수상팀이 오프닝 공연을 했고, 이어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각국의 문화를 춤으로 표현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생들의 공연으로 한껏 달아오른 행사는 원더총각의 코믹댄스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남철안씨는 “바쁜 생활을 계속 반복해서 지친 와중에 오랜만에 행복한 기운을 얻어 기분이 좋다. 또, 대학생들이 세계의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고, 정영실씨는 "요즘같이 세계로 갈 수 있는 길이 많은 시대에 이렇게 학생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것이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생들의 열정에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