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선까지 승리해 대한민국 정상화에 이바지하겠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이천)이 24일 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밝힌 각오다.
한국당 경기도당은 이 날 오후 3시 도당 당사 5층 강당에서 송 위원장 취임식 및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원유철(평택갑)·김성원(동두천·연천)·김학용(안성)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수원무 당협위원장), 조억동 전 광주시장(광주갑 당협위원장), 정찬민 전 용인시장(용인갑 당협위원장), 김선교 전 양평군수(여주·양평 당협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충언도 내놨다.
“그간 당의 오만과 분열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얼마 전 삭발했다. 진정한 반성 없이 변화와 개혁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합도 강조했다.
“우리가 아직도 오만한 건 없는지, 불통하는 건 아닌지, 분열하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오늘부터 똘똘 뭉치는 모습이 중요하다.”
경기도당은 “송 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단결·단합하는 정당,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국토교통부 대변인, 국토부 건설정책국 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행정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한국당 원내부대표 등으로 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 반대 의미로 국회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 1석(비례 제외)만 획득하며 참패한 점을 반성했다. 두 번째는 조국 사태를 맞아 (청와대) 인사 참사를 알리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 이후 무너지는 대한민국 기반을 바로잡기 위한 결연한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