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피아트크라슬러그룹(FCA)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가 올해 실적 회복을 위해 신차로 위기 탈출에 나섰다.
지프는 전동식 소프트탑을 탑재한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은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 강화된 주행 안전성과 안전편의 사양을 갖춘 도심형 SUV이다.
이번 오버랜드 트림은 지프 최초로 전동식 소프트탑을 탑재해 개방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고객은 수동으로 나사나 볼트를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버튼을 눌러 2열까지 소프트탑을 개방할 수 있다.
오버랜드 파워탑은 지프의 패밀리룩인 7개 슬롯그릴을 기본으로, 측면 오버랜드 뱃지, 사이드 스텝, 스페어 타이어 하드 커버, 18인치 알루미늄 휠 등의 오버랜드만의 외관을 지녔다. 오버랜드 파워탑의 실내는 오버랜드 로고가 새겨진 고급 맥킨리 가죽 시트와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으로 실렸다.
아울러 오버랜드 파워탑은 자식 주행안정 시스템(ESC), 내리막주행 제어장치(HDC),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전방충돌경고 플러스시스템 등의 다양한 주행 안전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고객은 알파인 고급 오디오시스템, 8.4인치 터치 스크린,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 가능한 유커넥트시스템 등으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 가격은 634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은 도심형 랭글러가 갖고 있는 장점만을 모아 놓은 최상의 트림”이라며 “고객은 탁월한 온로드 주행성능과 주행안정 시스템 등 오버랜드의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진출 27년만인 지난해 지프는 사상 처음으로 1만25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5.1% 판매가 급증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지프 판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469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년동기(3059대)보다 52% 급감했다.
이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는 각각 -6.1%, -22.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