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설립,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수행 예정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형·제제' 12개국 특허…국내 4개 기관 임상 1상 완료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알테오젠이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마케팅 전문 자회사로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이하 알토스바이오)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립한 알토스바이오는 1차적으로 글로벌 임상 수행 가능한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알테오젠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수행과 알테오젠이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알토스바이오 임시 대표이사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조만간 새로운 대표이사 및 바이오시밀러와 글로벌 임상 전문가를 영입한다. 또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비용은 향후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받을 예정이다.
의약품 실적 관련 데이터인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최근 5년간 176.1% 성장했으며 2019년 글로벌 시장 매출은 65억5100만 달러(한화 7조 8149억 원)다.
하지만, 아일리아는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나 제제, 제형에 대한 특허 등으로 개발이 어려운 제품이다.
알테오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최근 배양공정에서 온도 조절을 통해 동등성을 모두 향상할 수 있는 개발의 핵심 '제법 특허'를 국내, 호주, 일본 등에 등록 완료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개발 대표기업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제형, 제제 특허'를 한국, 미국에서 등록했으며 글로벌 12개국에 특허 출원된 상태다. 현재 국내 4개 기관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