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개국서 일제히 거행하며 그리스도 사랑과 희생 기념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27일 온라인을 통해 유월절 대성회를 개최했다.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각 가정에서 유월절을 지키며, 지구촌 가족들의 행복과 안전, 활기찬 일상을 응원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인류 모두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통해 허락해주신 영생과 천국 축복을 받아 밝은 미래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설교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가정에서 1부 세족(洗足) 예식과 2부 성찬 예식 순으로 유월절을 거행했다. 성경에 보면 예수는 유월절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세족 예식을 행하고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 “너희가 행하게 하려 본을 보였다”며 지킬 것을 당부했다.
신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가족과 함께 유월절을 지켜 천국 축복을 받으니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며 “모든 가정들이 유월절에 약속된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 안에서 날마다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하나님께 배운 겸손과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다음 날인 28일, 무교절 대성회도 온라인으로 거행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과 유월절을 지킨 다음 날 군병들에게 잡혀 모진 고난을 당한 후 십자가에 못 박혀 운명했다. 무교절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오는 4월 4일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인류에게 부활과 변화의 소망을 준 절기인 부활절을 지킬 예정이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코로나19 극복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 생계와 의료 지원, 마스크 전달을 도왔다.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의 재난 취약계층에게도 마스크, 손소독제 같은 방역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