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04 (목)

  • 흐림동두천 23.2℃
  • 맑음강릉 27.7℃
  • 구름많음서울 24.0℃
  • 맑음대전 23.8℃
  • 맑음대구 24.7℃
  • 구름조금울산 26.1℃
  • 맑음광주 24.6℃
  • 구름많음부산 23.4℃
  • 맑음고창 23.6℃
  • 맑음제주 25.5℃
  • 구름많음강화 22.8℃
  • 구름많음보은 23.5℃
  • 맑음금산 21.3℃
  • 맑음강진군 23.9℃
  • 맑음경주시 24.1℃
  • 구름많음거제 23.4℃
기상청 제공

사회

위기의 김화중 - 시민사회단체, 김 장관 퇴진 8가지 이유 제시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무제 문서





 


위기의 김화중



시민사회단체, 김 장관 퇴진 8가지 이유 제시




민사회단체가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실련, 민주노총, 참여연대, 한국노총 등
6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보건복지부 장관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퇴진 압박을 가했다.

연대단체는 보건복지부의 ‘포괄수가제 포기’, ‘공공의료 확대 공약 이행 실패’, ‘의료기관서비스 평가 병협 위임’ 등 복지부의 실정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편, 그 이면에는 복지부 장관의 시민단체 공격 발언에 따른 대응 측면도 다분히 들어 있다.


이익단체에 휘둘린 김 장관

연대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김 장관이 퇴진해야 할 8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보건복지 분야 개혁 비전 부제 △신빈곤 문제에 대한 무대책 △공공의료 확대 공약 이행 실패 △국민연금법 개악안 국회 발의 △포괄수가제
전면시행 방침 철회 △의료기관서비스 평가 병협 위임 △보육업무 여성부 이관 돌출 결정 △동북아중심병원 설치 및 내국인 진료까지 가능케 한
점.

이 가운데 특히 문제 삼은 것은 ‘공공의료 확대 공약 이행 실패’와 ‘포괄수가제 포기’, ‘의료기관서비스 평가 병협 위임’ 등 3가지다.


공공의료 30% 확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자 김화중 장관이 임기 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안이라고 밝혀왔다. 복지부는 지난 3월31일
‘공공의료확충추진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예산은 8.9%밖에 확보되지 않았다. 공공의료확충의 골간이라 할 수
있는 ‘지역병원’ 예산은 3.1%에 불과하고, 도시보건지소 신축에 대한 비용은 시범사업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 한 채 전액 삭감됐다.

포괄수가제는 어떤 질병에 대해 미리 정해진 치료비를 내도록 하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맹장수술이 얼마라고 미리 가격을 정해놓고 환자는 이
금액만 내면 되는 일종의 진료비 정액제도다.

정부는 의료체계의 개혁과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1997~2001년 시범사업을 이미 완료했고, 2002년부터는 선택적 실시를
해왔다. 2003년 11월부터는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를 실시한다고 공공연히 밝혔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2003.8.23~9.13)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화중 장관은 지난 8월, 병원협회 대표단과의 면담 과정에서 이들의 요구를 수용, 10월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괄수가제 전면적용
방침을 철회하고 공공의료기관에 한해서만 강제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 평가 또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식’으로 병협에게 맡겼다. 평가의 대상이 되는 병원을 병협이 평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병원들은 벌써부터 자신들에게 불리하거나 원치 않는 평가항목에 대해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김화중 장관과의 불화는 이미 예견된 사항이다. 지난 10월말 김 장관이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책 결정에 있어서 시민단체와
협의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한 시민단체가 보건복지부 인사과정에 청탁을 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

시민단체는 이에 크게 흥분했고 청탁자 등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김 장관은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6월 모평, 미적이 확률·통계보다 7점 높아…"이과생 유리한 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선택과목간 점수차는 국어 3점, 수학 7점차가 발생하여 이과생한테 유리한 구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6월모평에서 수학 선택과목 중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이 확률과 통계보다 7점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국어 과목도 선택과목간 3점 차이가 났는데, 주로 이과생이 선택하는 과목들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더 높게 나오면서 이과생이 고득점을 받기에 유리한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종로학원이 6월 모평에 응시해 개별 성적을 통지받은 3684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수학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2점, 기하는 151점, 확률과 통계는 145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만점을 받더라도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보다 7점이 높은 표준점수를 받게 된 셈이다. 미적분과 기하는 주로 이과생이 택하고 확률과 통계는 문과생이 선호한다는 점에서 이과생에게 유리한 구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어에서도 이과생이 주로 택하는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 화법과 작문은 145점으로 3점 차가 났다 .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는 지적은 통합 수능 이후 꾸준히 제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소상공인 지원 “구조적‧항구적인 대책 추진해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현금 살포와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충분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윤 대통령은 '역동 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각종 경제지표가 좋아졌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취약한 소상공인들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소상공인의 영업은 제한하면서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대출을 지원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시기에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의 수와 대출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장기화의 직격타를 맞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충분하게 지원하는 한편, 현금 살포와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호한 지표와 국제사회의 평가

경제

더보기
[특징주] 태웅로직스,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설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현지 법인 'TGL 아르헨티나(TGL ARGENTINA S.A.U.)'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이 풍부해 여러 이차전지 생산 업체들이 공급망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국가"라며 "향후 칠레, 볼리비아 등 리튬 매장량과 생산량이 높은 주변국까지 물류망을 넓혀 나갈 계획으로 이번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은 살타에도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살타, 두 지역 모두 리튬 수급 유망 지역으로, 태웅로직스는 현지 기업들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관리,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통관 라이선스 확보 등의 기반을 다져 창고 보관부터 내륙 운송, 통관, 해상 운송까지 수출 프로세스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 물류 기업으로 아르헨티나 현지에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원자재부터 부품, 셀, 모듈, 팩, 리사이클링 제품까지 전방위적인 이차전지 아이템 운송 이력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여성 작가 마야 앤절로헌정 개정판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여성 작가 마야 앤절로의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대표작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헌정 개정판을 출간했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는 1969년 출간된 일곱 권의 자서전 시리즈 중 첫 작품이다. 마야 앤절로는 이 책을 통해 흑인으로서 받은 인종차별, 예쁘지 않은 여성이 겪는 성차별, 경제대공황기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며 겪은 어려움 등 감수성 예민한 소녀의 비친 사건들을 생생한 비유와 묘사, 섬세한 감성, 재치 있는 표현으로 생동감 넘치게 풀어냈다. 부당한 차별과 억압을 겪으며 내재화된 분노는 앤절로를 흑인 인권운동가, 여성운동가, 무엇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됐다. 출간 직후 선풍적 인기를 끈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는 뉴욕 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400만 부 이상 판매, 17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랠프 앨리슨의 ‘보이지 않는 인간’과 더불어 미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과 한국 간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생산한 고속철도를 수출하는가 하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K-실크로드 협력에 대한 중앙아시아 3개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순방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국 정상회담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가 성사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고속철도 6 편성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의 첫 해외 수출이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