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경기 광주시장 국민의힘 경선이 후보자에 대한 고발로 점점 혼탁해지고 있다.
광주지역언론 '투데이 광주하남'은 지난 21일 '광주시장 출마자 A 씨, 횡령 등으로 고발 돼'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당내경선에 참가 중인 A씨가 2015년 시 복싱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시 지원금 1,200만원을 특정 스포츠업체에 카드로 지급 후 혐금으로 돌려받는 일면 카드깡을 했다는 것.
A씨는 이 공금을 유용해 식비와 노래방 등에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고발인은 이 사실을 당시 감독이던 B씨에게 전해들었으며 관련 자료 일체를 받아 이번에 광주경찰서에 '사기 및 횡령 혐의'로 보도 당일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한다.
A씨는 이와 관련한 지역언론의 취재에 "체전에 출전하면 준비물 등을 구매하라며 카드를 받는데 모두 카드로 집행됐고, 고발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B 씨에게 결산에 대한 업무위임을 했고, 그 업무를 B 씨가 처리했기 때문에 아는바가 없고 본인은 상관없는 이야기"다 밝히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 광주시장 국민의힘 경선에서 유력한 후보였던 A씨가 피고발인으로 추문에 휩싸이며 혼돈 속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