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일반적인 후유증으로 만성피로, 무기력증을 호소해 생활에 지장을 받는 이들이 많다.
지난 4월 21일 고려인삼학회 춘추학술대회에서 김경철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 느끼는 20~70세 남녀 대상자 총 76명을 대상으로 홍삼군(50명)과 위약군(26명)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피로도, 무기력감이 호전되었음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가보고식 설문지(피로도검사(Fatigue Severity Scale(FSS) :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가 심해짐)와 자율신경지수 비교를 이용하여 피로도 및 무기력감 비교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주관적인 피로도 검사에서 위약군에서는 실험 전후 차이가 없었던 반면, 홍삼섭취군에서는 실험 전후 주관적인 피로도가 3.66±0.20에서 3.33±0.17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p=0.037)
김 원장은 “코로나 후유증의 대표증상으로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홍삼이 코로나 후유증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연세대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하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팀은 폐경 여성 총 63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를 진행했다.
결과는 홍삼섭취군에서 생물학적 노화지표로 미토콘드리아 DNA copy 수와 항산화 능력이 증가, 피로증상이 호전된다는 점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이 되었다.
정태하 교수팀에서는 “이번 연구는 홍삼이 에너지 대사, 항산화능력의 증가 및 피로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폐경 여성뿐만 아니라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홍삼을 섭취할 경우 에너지 생성과 피로회복을 통해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을 전했다.
홍삼이 피로와 무기력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 같은 연구결과로 인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홍삼스틱과 홍삼정과 같은 홍삼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피로개선과 면역력 증진에 홍삼의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