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말 누적 수익률은 -2.66%로 나타나 4년 만에 연간 손실을 낼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수익률이 나빠지고 긴축 우려에 채권시장까지 부진해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저하되고 있으며, 주식시장이 회복하더라도 경기 둔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각국의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국내외 주식시장 악화,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는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주식과 채권 수익률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이 수익률 상승 반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주식시장 회복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나, 금융투자업계는 점차 경기침체로 다가서고 있어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이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이 부양정책에 힘을 쏟았지만 이제 유동성 회수기로 전환하고 있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