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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계속..."권리 예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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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0일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 승강장에서 삭발식과 오체투지 탑승 시위를 이어갔다.

전장연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모여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선전전 및 42차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자', '장애인도 장애인 거주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탈시설 권리를 보장해주십시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집회를 시작했다.

강북례 경기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회장은 '기획재정부는 탈시설·이동권·교육권·노동권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하라'는 문구 적힌 천을 몸에 두른 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처럼 교육받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삭발에 나섰다"며 "더이상 장애인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애인 예산 권리 편성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씨는 삭발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속이 후련하다. 장애인 예산 권리 꼭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8시38분께 오체투지 방식으로 지하철에 탑승했다. 지하철 탑승에는 약 5분이 소요됐고 장시간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장연은 장애인 탈시설·특별 교통 수단·장애인 평생 교육 등에 대한 예산이 2023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지하철 시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집회에 참석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장애인 권리 예산들을 2023년도 본예산에서 검토 또는 반영하겠다고 국회에서 발언했다"며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와 탈시설을 위한 예산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정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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