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침울하고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가 끝난 뒤 '예상했던 결과인가', '어떻게 보나', '한마디만 해달라'는 기자들 물음에 일절 답하지 않고 캠프로 이동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모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17곳 광역단체장 민주 4석·국민의힘 10석·접전은 대전·경기·세종 3곳"이라는 결과가 발표되자,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를 비롯한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7시20분께부터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우세하다는 발표에도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옷매무새를 정돈하거나, 자세를 고쳐 앉을 뿐 무거운 표정을 이어갔다.
윤 상임선대위원장도 "투표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개표를 지켜보겠다"고만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박홍근 선대위원장은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면 당 차원에서 지도부와 상의해 입장을 내지 않겠나"라며 "좀 기다려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