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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남 기초단체장 무소속 7명 당선 확실시, '민주당에 회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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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22명 중 무소속 7명 당선
민주당 무원칙 공천 무소속 출마 단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1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에서 기초자치단체장 22명 중 무소속 후보 7명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대선 패배 후 쇄신과 변화를 공언하고도 반성 없이 무원칙한 공천으로 오만한 태도를 보인 민주당에 전남도민들이 회초리를 때렸다는 평가다.

2일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 현재 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 22곳 중 무소속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는 곳은 박홍률 목포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강진원 강진군수, 김희수 진도군수, 김산 무안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등 7명에 달한다.

시장·군수 22명 중 31.8%다. 무소속 후보의 출마와 당선은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태도와 공천 잡음이 단초가 됐다.

무소속 당선인 7명 중 4명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접전지역은 10여 곳에 달했다.

전남 정치 1번지 목포에서는 박홍률 후보가 민주당 공천에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현직 시장 경쟁 구도가 형성됐으며, 결국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깃발을 들고 나온 김종식 후보를 제쳤다.

순천시는 노관규 전 시장이 컷오프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꺾었고, 현직인 김산 무안군수도 공천배제되자 유권자로부터 직접 판단을 받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최옥수 후보를 따돌렸다.

민주당이 공천 잡음으로 강진군수 선거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자 강진원·이승옥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현직 리턴매치를 벌인 끝에 강 후보가 현직을 누르고 재입성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는 무소속 김희수 진도군수 당선자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박인환 후보를 꺾었다.

영광에서는 무소속 강종만 후보가 민주당 김준성 후보의 3선을 저지했다.

광양은 민주당을 탈당한 현직 정현복 시장이 불출마하자 무소속 정인화 후보가 나서 김재무 후보의 민주당 바람을 잠재웠다.

지방선거 전 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은 민주당 19명, 무소속 3명이었으나, 이번 선거에 따라 지방권력 분포가 재편됐다.

전남에서 기초단체장 무소속 당선은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는 5명, 8년 전 제6회 지방선거는 8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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