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정치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 고향서 '재기' 성공...3전4기 '뚝심 승리'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김영환(67) 후보가 충북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세 차례 선거에서 모두 낙선한 후 4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김 당선자는 청주고와 연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치과의사이자 시인인 그는 경기도 안산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일했다.

이번 선거 과정은 순탄치는 않았다. 김 당선자는 애초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가 9일 만에 목표를 충북지사로 틀었다.

이 때문에 당내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캠프를 부분적으로 해체·복원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3자 대결 구도의 당내 경선부터 양강 구도의 본선까지 거침없이 승리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그는 대표 프로필은 화려하지만 굴곡진 삶을 살아왔다. 대학생 시절에는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두 번이나 제적을 당했고 1977년 긴급조치 위반 혐의가 인정돼 구속되기도 했다.

고통의 세월을 보낸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른바 'DJ 키즈'로 불렸고 민주당 공천을 받아 4선(15·16·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당선인과 민주당의 인연은 2016년 6월 총선을 앞두고 끝난다. "정치적 신념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탈당했다.

이때부터 세 차례 선거에 나섰으나 모두 낙선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연을 맺으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3·9 대선 때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윤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는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충북지사 출마 배경에도 윤 대통령 측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

김 당선자는 지난 4월 초 출마를 공식 선언할 때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완승해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비상식을 바로잡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승리로 누누이 강조했던 충북 발전과 함께 새 정부의 정권 안정에 힘을 보태게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합참 “북 쓰레기풍선, 국민 안전 위해시 군사조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우리 군은 북한 쓰레기 풍선에 대해 '낙하 후 수거' 원칙을 이어가되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군사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 쓰레기풍선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북한의 계속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늘(23일)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5500여 개의 쓰레기풍선을 부양했다"며 "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가 장기화하면서 일부에서는 공중 격추 등 군의 물리적 대응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합참은 "공중격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해물질이 확산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풍선부양 원점에서부터 실시간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낙하 즉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수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조치"라며 "군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덧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