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국립 인천대학교 온라인 기말시험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영대 소속 1학년생 A씨 등 8명은 비대면으로 치러진 전공과목 기말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해당 과목 지도교수는 A씨 등의 답안지와 일부 답안이 유사하게 작성된 것을 보고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했으며, A씨 등은 이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천대는 학칙에 따라 부정행위자 전원의 해당 시험을 0점 처리하고, A씨 등을 상대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대에서는 지난 2020년 7월에도 온라인으로 치러진 교양과목 기말시험에서 공대 소속 2∼4학년생 13명이 부정행위를 했다가 전원 F 학점 처리한 바 있었다.
인천대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다보니 부정행위 부분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