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사회

'故이예람' 특검, 군인권센터 관계자 소환해 참고인 조사

URL복사

센터, '전익수 녹취록' 폭로…진위여부도 조사
이 중사 성추행 가해자, 2심서 징역 7년 선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부실수사' 의혹 규명을 위한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군의 부실수사와 사건무마 의혹 등을 제기한 군인권센터 관계자를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6일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이 중사 사망 이후 제기된 공군의 부실수사 및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준장)의 수사 무마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전 실장이 가해자를 감싸는 등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실장은 "군인권센터에서 발표한 녹취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녹취록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경찰과 특검이 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국장 조사 과정에서 센터가 이 중사 관련 부실수사 등을 주장하는 근거와 이유 등을 물었고, 김 국장이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사는 지난해 5월22일 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국방부는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모 중사 등 25명을 입건하고 15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수사 관계자와 군 지휘부는 제외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군과 독립된 조직에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고, 국회는 지난 4월 이 중사 사건 특검법을 가결했다.

 

특검의 수사 범위는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유발행위, 사건의 은폐·무마·회유 등 관련자의 직무유기 의혹 등이다.

 

한편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공군 장모 중사에게 항소심은 1심보다 2년 감형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강제추햄 혐의에 대해선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이 중사의 극단적 선택의 결과를 오로지 장 중사의 책임으로만은 물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